제가 어제 하느님 만나고 왔습니다.
평소에 종교도 안믿고 하느님 개1새1끼 하면서 이보다 더 심한 개쌍욕을 하면서 지냈는데
갑자기 머리가 핑 돌고 쓰러졌는데 온 세상이 하얗더니
새하얀사람이 앞에 있는 겁니다. 그래서 누구세요? 하고 물으니까
여호와 라고 하더군요.
그게 누군데요? 하고 물어보니 니가 평소에 욕하며 불신하던 하느님이 자신이라고 말해주더군요.
와...존나 무섭더군요.
내가 죽긴 죽었나보다. 죽는다는게 이런거구나 하고 절감했죠.
평소에 무교로 지내고 하느님 욕하고 살았으니 지옥가겠네 생각했죠.
그래서 제가 전 어떻게 되는건가요? 하고 물어보니
여기 왜 왔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니 죽어서 왔죠. 저 죽은거 아닌가요? 전 이제 어떻게 되나요? 하니
전 죽은것도 산것도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아 이건 무슨 개소린가 싶어서 아니...죽음과 탄생이 있고 삶이라는 인생이 있는데
제가 살면서 본 타인의 탄생의 순간과 죽음의 순간들을 많이 지켜보았는데
산것도 죽은것도 아니라는 말은 무엇인가요? 라고 물어봤더니
그건 인간의 시선으로 본것이고 인간이 내린 결론과 사고방식 이라고 말해주더군요.
자긴 그런걸 만든적이 없데요. 경계도 결론도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제가 원래대로 돌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하고 물어보니
일어나라고 하더라구요. 그 말을 듣고 보니 제가 누워있더라구요. ㄷㄷㄷ;;
아 근데 그때 두분 생각이 나더라구요. 멘토스님하고 주의권능님
그래서 물어봤죠. 이 두 사람에 대해서 아세요? 라고 하니까
안다고 하더라구요.
저 두사람은 그럼 지옥가나요? 천국가나요? 라고 물어보니
저 두사람이 지금 살고 있는 곳이 지옥이라고 하더라구요.
저 두사람이 사는 곳이 제가 살던 곳인데 그럼 저도 지옥에서 살고 있는 건가요?
라고 물어보니
저 또한 지옥에서 살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제가 사는 곳이 지구란 곳이 지옥인가요? 하고 물어보니
그건 또 아니래요.
이건 또 뭔 개소린가 싶어서...-_-;; 그럼 왜 지옥인가요. 하니
지옥과 천국은 마음 먹기에 달렸다고 하더라구요.
자신이 무슨 생각과 어떤 마음으로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그것이 과연 자신과 타인에게
참되고 옳은 삶이었는지 되새겨보래요. 천국과 지옥은 그곳에 있데요.
아 그렇구나 하고...인사드리고 끝내야 될거 같아서
인사 드릴려고 벌떡일어났더니 현실로 돌아왔네요.
인사도 안하고 왔으니 존나 싸가지없는 놈으로 생각할듯...;;;
깨보니 이게 뭔 개꿈인가 싶었는데...
제가 님들이 말하는 신의 축복을 받은건가? 신의 계시라는 건가? 싶더라구요.
어차피 제가 하는 말을 믿고 안믿고는 각자 본인들 판단에 맡길게요.
여태 무교로 살아왔고 잠시 만나본 제가 하느님에 대해서 잘 알겠어요?
여태 하느님 믿고 종교활동 하시던 두분이 더 잘 알겠어요? 당연히 두분이
하느님에 대해서 더 잘알겠죠.
암턴 열심히 사세요. 지금처럼 살지 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