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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8-18 21:10
모두가 자유로운 자신의 주인이 됩시다.
 글쓴이 : 두타연
조회 : 489  

나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현재의 제도권 종교를 반대합니다.

1. 제일원인, 존재론적 증명,  목적론적,도덕론적, 역사론적 증명 모두를 합리적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며 거부한다.
2. 또한 집단을 이뤄 자신만의 주장과 아집안에 갇혀 타종교를 배격하는 모든 분쟁의 원인으서의 제도권종교를 배격한다.
3. 일단 종교 집단에 속하게되면 이론이 있더라도 직간접적 피해가 발생하고 이를 벗어날 자유조차 없는 신자들을 배격한다. 그중에는 종교적 목적이외의 사교의 모임, 사업상의 친분 기타의 개인의 이익으로 묶여 있는 부분도 인정해야 한다.
4. 제도권종교의 경전과 집단최면이 판단능력이 없는 갓 태어난 어린이를 종교에 빠뜨림으로써 개인의 사상과 종교의 자유를 구속하는 행위를 배격한다.
5. 2천년 이상전에 쓰여진 구전 또는 창작의 시, 설화, 소설, 편지, 일기 등에 근거한 서류를 무오류 경전으로 정하고 그 근본 틀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편견과  맹신을 배격한다.

나는 아직도 인류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들이 많으며 이 우주와 만물의 존재에 경외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정신현상 (이는 인간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동물, 식물, 박테리아에게 까지도 외부를 인식하고 그에 대해 반응하는 생명현상이 있습니다. 목사들은 인간외에는 본능적으로 반응한다고 하지만 우리집 강아지든 여타의 동물들은 감정과 도덕성과 슬픔, 기쁨을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가지고 있습니다), 우주의 생성과 소멸 (이부분은 관념의 문제로 시작과 끝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지만 그냥 거기에 변화를 가지며 있다라고 해서 논리적 모순은 없습니다. 비뱅과 같이 무와 유를 오간다고 해도 상태의 변화일 뿐입니다) 그렇다고해서 자신을 세뇌해서 또는 오류가 있음에도 상기의 오류를 갖고 있는 종교를 믿고 인생을 맏기는 것은 더욱 불행한 일입니다.

모든 종교의 주장을 다 내려 놓으세요.
저는 하나님을 인지할 만한 어떠한 증거나 논리를 확인 할 수가 없네요.
불교도 모든 편견과 선입견을 내려놔야 합니다. 불교의 교리도 찬성하지 않습니다만 방법론에 있어서 자기 성찰과 깨달음의 방법에 동의합니다.
정히 유신론적 종교를 가지고 싶으면 개념상의 하나님을 믿으세요. 논리상 오류도 없고 나는 나의 하나님을 믿느다라는 형식은 기존의 종교와 다를 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에 따른 가상의 하나님과의 심미적, 도덕적 , 철학적 대회가 당신을 발전시킬 것입니다.
교회에 나가서 강요된 집단 방언과 하나님의 은총에 대한 간증으로 남까지 방언과 간증을 강요하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세요.  

객관적인 논리를 전개해 보려 했으나 노력의 결과는 결국은 나는 무신론자이고 자기성찰과 깨달음이 최선이라는 얘기가 되었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harbe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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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바당 14-08-18 22:12
   
사실, 님이 존재하는 자체가 기적인데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 그 자체부터 님의 무신론은 시작되는 것이죠.
유투브에 무신론자와 기독교변증가의 토론이 있는데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두타연 14-08-18 22:42
   
여러 경로로 봤습니다.
존재가 기적이라고 해서 원인이 있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님의 논리로 하면 제일원인은 우주의 존재보다 더 큰 기적이고  그 더 큰 제일 원인의 원인이 있어야 하며 그 원인의  원인이 있어야하는 무한 반복의 제일 원인이 될 뿐 입니다. 궁극의 제일 원인을 찾는다 해고 그 궁극의 제일원인의 원인이 있어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라 궁극의 제일원인은 없습니다.
님이 생각하는 전지능한 인격신이란 존재는 어떠한 논리로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존재하지 않을 뿐 더러 현 우주의 존재에 어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제 3자적 존재는 없습니다. 개념적 신 이외의 실재적 신을 증명하기도 불가할 뿐더러 인식할 수도 없습니다. 나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은 신이라는 개념적 거울에 나를 투사해 보는 것이겠지요.
그냥 있는 그대로를 받아 드리세요.
     
두타연 14-08-18 23:02
   
빅뱅 이론이 완전히 정립된 이론은 아니지만 빅뱅후 다시 다시 critical point로 축소해서 사라질지, 영원히 팽창할지, 아니면 맥동할지의 세가지 가능성만 있습니다. critical point이전에는 우주라는 공간이 없었습니다. 진공의 공간도 없었다는 얘기입니다. 현대 과학은  무에서 유가 되는 현상을 실질적으로 증명했습니다. 과학이란 것이 추후에 보다 많은 발견으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만 현재로서는 이를 반박할 논리와 증거가 없습니다.  원인과 선행 존재가 없어도 존재가 가능합니다. 제일 원인을 찾는 노력은 더 큰 기적만을 만들어 내 무한대의 기적의 증폭만이 있을 뿐입니다.
빅뱅에 양자역학의 문제 및 불확정 이론까지 겹치면 원인과 결과가 어느 것이 우선인지도 알 수 없습니다. 제 요점은 논리적으로 알수도 인식할 수도 없는 존재의 원인이니 법칙의 원이니 존재론적,  목적론적 ,도덕론적, 역사론적 증명 모두 논리적이거나 감성에 호소하는 노력이지만 실패라는 것입니다.
     
두타연 14-08-18 23:22
   
논리를 전개하다보니 물리학쪽으로 나가 버렸네요.
생물학자 자크 모노의 "우연과 필연"을 읽어 보세요. 내생애에 있어 젊은 시절 기독교를 벗어나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한 감명 깊은 책입니다. 일반인도 그 의미를 물리학 책 보다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생물학보다는 생물학에 기초한 철학이고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길에 굴러다니는 조약돌이라면 모르겠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의 문제가 되면 그렇지는 못하게 된다. 우리들은 우리 자신이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필연적이고 불가피적이며 합목적적이라야 한다고 바라고 있다. 모든 종교, 거의 모든 철학, 그리고 과학의 일부까지도 인류가 자기 자신의 우연성을 안간힘을 다해서 부인하려는 인류 전체의 끈질기고도 영웅적인 노력을 입증해 주고 있다”
“인간은 결국 자기가 우연히 출현했던 바로 이 무감각하고 망망한 우주 속에 홀로 서있음을 알게 됐다. 그의 운명이나 그의 의무는 어떤 곳에도 기록돼 있지 않다. 그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 하는 문제는 오로지 인간 자신에게 달려 있다”
라큰 14-08-18 22:42
   
옛날에 나 고등학교때 영어 공부를 하는데 풀이가 전부 한문 어체라 영어 단어를 많이 외우다 보니
국어 실력도 상당히 늘더군요 아는 단어가 많아지니 글을 써도 조사만 빼고 전부
순수 국어보다는 한문 단어를 참 많이 사용했고 그게 좀 유식해 보이기도 했고...

나중에는 28살까지 한참 머리 돌아갈때는..글짓기 실력은 정말 짱이었습니다.
무슨 대통령 연설 보좌관 할 정도록 뛰어나서 취직하고도 온갖 서류나 기획 문건을 혼자 검토하고
수정하고 멋드러지게 잘 만들었으니...어린 나이에..중견 기업 팀장 급까지 고속 승진...

그런데..나이드니까 좀더 남들도 쉽게 이해할수 있게 3줄 적을것을 한줄로 요약하게 되고
쉬운 단어만 골라 적게 되더군요.

원래 저런글 잘 안읽는데 호기심이 들어 오랜만에 끝까지 탐독 해봤는데
음...머리로는 이해는 하겠는데..마음으로는 영...비판하고자 하는게 아니라
인생 쉽게 사는게 오히려 더 편한겁니다. 님의 주장도 다양한 사람이 다양한 의견이 있으니
그 의견중에 하나로서 훌륭한 생각이긴 한데...솔직히..대부분의 사람은 관심이 없다는 거죠
너무 심각하게 사회 바라보지 마시고 그냥.. 여자 만나고 친구들과 술 한잔하거나 여행 다니고..
단순하게 산다고 여겨지는 사람들 하는것처럼 그냥 단순하게 사는게..때로는..의미가 있는 삶이 됩니다

나이 먹는거 그냥 순식간입니다.
     
숲속의신화 14-08-18 23:30
   
라큰님 말씀도 공감은 많이 됩니다^^... 하지만 저는 나이들어서도 두타연님 같은 글을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라큰님께서도 그 좋은 능력을 나이들어서도 유지할 수 있었다면 그게 자기관리능력 아닐는지요? 

저도 좀 젊을 때는 대통령 보고서나 연설문 정도는 커피 들고 똥싸면서도 엉덩이에 볼펜 꼽꼬 쓸 정도는 됐었는데, 삶에 찌들다보니 만사 귀찮고 술에 쩌들고 피곤하고 그래서 단순해지더군요.  지금은 라큰님 말씀처럼 그게 편안한 선택이라는 생각은 하는데...너무 일반적인 선택이라 매력은 없어보이네요.  뭐랄까 피부관리나 젊음 관리를 어차피 늙을 거니 그냥 살자 하는 거와 나이 들어서도 관리 잘 하는 사람의 차이라고나 할까요...

나중에 저처럼 나이드시면 3줄 적을 거 한줄로 적다가... 한줄도 귀찮아서 엄청 유치한 단어와 문장 몇개 적다가 욕 많이 먹지요.  나이 먹는 거 조또 금방입니다. ㅋ
지니지 14-08-18 23:24
   
부처님이 45년간 약 8만 4천 법문을 하셨습니다. 님이 얼마나 많은 부처님의 법문을 알고 얘기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알음알이로 살아갑니다. 한마디로 추측만 하고 인생과 우주의 본질이 무엇인지 모르고 살다 죽는 것입니다. 8만 4천 법문중에 이해하기 좀 힘든 것들이 있는데 부처님이 스스로 확인해 보라고 한 것입니다. 깨달으면 저절로 알 수 있는 것들입니다. 52단계 깨달음의 세계로 오세요. 돈도 필요없고 스님들 법문만 많이 들어도 똑똑한 사람들은 금방 수다원에 갈 수 있습니다.
심심해서옴 14-08-19 02:43
   
종교는 거짓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