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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8-21 13:44
저도 교회다니고 집사직분을 맏고 있지만
 글쓴이 : 러브사냥꾼
조회 : 977  

한국교회 문제 많죠 욕 먹어도 할말없는 수준 입니다
 최근일만봐도 교황방한 반대시위만 봐도 그렇죠
전 현재친지분이 목회하시는 신도수 20여명도 안되는 작은 교회를 다니고 과거엔 큰 교회도 다녀봤습니다
아무래도 작은교회는 교인의 헌금으로 목사님 생계를 유지하고
교회운용도 해야하기에 좀 어려운 점이 있죠
며칠전 부천 모교회 공금횡령 목사에 대한 기사가 났는데
제가 여길 다녔던교회라 더 화가 나더라구요
작년부터 이슈화되었던 교회였구
어쨌든 정상적인 교회라면 규모가 어느정도 있는교회면
당회나 재직회를 통해 교회운용을 하게 되는데 각종헌금은 최대한
그 목적에 맞게 집행을 하고 나머지는 교회운용 목회자나 교역자들
급여로 집행하는게 정상 입니다 현재 우리 시골에 교회가 이렇게 운용되구요 문제는 목사들이 돈을 빼돌린다던가 멋데로 재산착복에 쓰이는경우는 교회의 재직회나 당회가 아예 없거나 제 기능을 못하고 목사의 손아귀에 놀아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요즘 기독교 사건사고 내용만봐도
정말 참된 목회자나 크리스찬보단 세상것만 쫓는 미친넘들만 많아지다보니 기독교가 욕을 먹는게 많이 안타까울 따름 입니다
저부터도 반성하고 참된 신앙인으로 살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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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호 14-08-21 13:47
   
러브님 같은분들이 말씀하시는거보면 이런분이야 말로 개혁의 의지를 갖고 계신분이라는 생각이 들지여..
이런분이 참된 교인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봐요.
     
러브사냥꾼 14-08-21 13:58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왕 14-08-21 13:48
   
친구 두명이 목사님 아들입니다
두분 목사님 다 훌륭한 분들이고 힘들게 사시죠
팽생 화라고는 안내시는 분들이니 성직자 답다고 할 수있죠
좋은분들도 많은데 뭐같은것들이 더 많아서 문제죠
     
러브사냥꾼 14-08-21 14:00
   
지금은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워낙 한국 기독교가 많이 변질되어버린듯하니
과거 초대교회 신앙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오히려 물질주의가 판을 치고 있으니
미우 14-08-21 13:49
   
교인이시니 이런 얘기는 안와닿을 수 있겠지만
그리고 인간사가 가계 경제가 해결이 안되고 다른 일을 도모할 수 없다는걸 몰라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
다 인정하고 이해하지만(종교 지도자나 수뇌부의 급여가 신도들 주머니에서 나가는 부분을 이성적으로는 이해는 한다는 얘깁니다),

종교 자체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원론적으로
절대자를 믿고 그의 가르침을 전하는데 돈을 걷어 생계를 유지한다는거 자체가 이해 불가능입니다.
목자가 되려면 자신을 포기하고 하던가, 알아서 해결하고 가르침을 전하던가...
원래는 그래야하지 않나요?
그런 관점에서 비종교인의 생각에는 어떤 핑계를 대든 먹고 살자고 하는 짓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 위에 어떤 이상이 있고 철학과 아름다운 것이 있든 말든 그 근간은 경제행위로 보인다는 얘기고 그래서 왜 저럴까 싶습니다.
     
러브사냥꾼 14-08-21 13:57
   
종교의 필요나 불필요함을 떠나미우님 생각 충분히 공감 합니다 왜 세상을 등지고
종교인으로 사는데 물질자쳬가 무슨 필요가 있을까 하는건 그들도 신이 이닌 인간의 몸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종교인들도 밥먹고 옷입고 자고 싸고 해야기에 초소한의 세상적인 물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네요 교회도 글쿠 절이나 성당도 일단은 돈이 없음 운용하기 힘드니까요
          
미우 14-08-21 13:58
   
네 같은 얘긴데 그게 필요하고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다는건 이해하고 있습니다.
아니 이런건 이해의 문제가 아니죠. 사람인데...
다만 원론적인건데.. 저런 생각마저 하면 금붙이 두르고 다니는 일부 지도층을 어떻게도 좋게 봐줄 수가 없는거죠.
미우 14-08-21 14:03
   
비종교인이 종교인을 대상으로 금욕과 헌신의 삶만 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럴 이유도 명분도 없구요.
다만 교세를 넓히고 포교를 하는 것도 좋지만 그리고 내가 믿는 가르침이 복음이나 가르침을 전파하라고 하지만...
문명과 기술의 발달로 경전의 내용도 재해석하고 살을 붙이는 마당에 편협한 시각을 버리고
비종교인과 타종교인도 인정하고 더불어 잘 수 있는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면 길거리에서 남을 저주할 일도 없겠죠.
     
러브사냥꾼 14-08-21 14:11
   
기독교는 유일신을 믿는 종교라 타종교를 포용하고 인정하는 부분은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미우님 말씀데로 좀더 열린 시각을가지고 서로 보듬고 포용할수 있다면
지금보다 훨씬 나은 모습으로 사회에서 비춰졌을텐데~~
어쨌든 미우님 글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꼰용이 14-08-21 14:09
   
전 불자인데요.^^;

각 종교에 몸담고 있는 사람의  미안하고 사과하는 마음은 정말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일이나
이게 그 종교전체로 봤을때 그 종교가 자정노력이 얼마나 있고  또 과연 바뀔 수 있느냐로 보면

현수준에서의
개신교는 완전히 구제불능수준인 것 같고
불교는 겉으로는 들어나지 않았으나 이렇게 떠떠 미지근한 태도로 갔다간 언젠가는 개신교꼴 날 것 같구
그나마 천주교가 중앙통제방식이라 제일 깨끗한 것만은 틀림없어 보여요

개신교내에 보다 개혁적인 단체가 주도권을 잡아야하는데 작금의 형태로보면
최소한의 발판을 만들어질때까지는 최소 10년은 넘게 기다려야 할 것 같구요

불교계는 올해 총무원장선거가 있었는데
이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이라고
그 사람이 그대로 당선되는 바람에 불교 개혁의  큰 흐름은 물건너 갔습니다.
그래서 최소 5년은 지체될 것 같아요.

총체적으로 접근해보면 우리나라 종교계(개신교.불교)는 당분간은 이대로의 모순덩어리를 안고
일반인들에게 지탄받으며 계속 갈듯하고
천주교는 그래도 꺠끗한 이미지로 인해  종교인이 욕을 먹는 틈바구니속에서  상당한 힘을 받아
신자들이 폭발적으로 늘듯해요.
     
운드르 14-08-21 14:57
   
사실 가톨릭은 말씀대로 중앙통제방식이라 지역사회나 해당 국가에서는 깨끗한 편인데
바티칸에 모이는 돈에 대해선... 뭐 현 교황이 떠안은 최대 과제 중 하나가 바로 그거죠.
어디든 문제는 있다고 봐야겠죠.
먼저, 그리고 더 곪아썩은 쪽이 지탄의 표적이 되었을 뿐.
          
꼰용이 14-08-21 15:09
   
그쵸^^
사실 우리나라 천주교만 상대적으로 깨끗하지
다른나라 천주교는
글쎄요~라고 생각들때가 많죠

저는 이번에 있었던 총무원장결과가 넘 아쉬워요
개혁적인 스님이 됐어야했는데
ᆢ암튼 그결과로
불교내 개혁(선거권확대 ᆞ비구니스님 참여확대 ,재가자종단내 참여확대등)부진하고 있어요ㅜㅜ
rainfallen 14-08-21 14:33
   
님같은 기독교신자가 진짜 교인이십니다.
세발이 14-08-21 14:46
   
개독이 아닌 깨어있고 봉사할줄 아는 기독교인이면 웰컴입니다.
지세파 14-08-21 15:12
   
저는 카톨릭의 중앙 통제 방식으로 자금이 모여드는것도 문제가 있다고 보거든요.

헌금이라는게 사회를 위해서 환원되어야 하는건데, 그게 어떤 단체나 집단을 위해서

부가 축적되는건 종교로서의 본래 기능을 잃었다고 생각해요.


그것외에 본문에서 지적하신 부분은 대부분 수긍해요.

멘x같은 사람이 문제인거지 모든 교인이 문제인건 아니죠.
별리03 14-08-21 16:07
   
믿음이란 본질에 충실한 러브사냥꾼님이야말로 진정한 신앙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러브님같은 신앙인은 요즘 뵙기 어렵더군요.
바람노래방 14-08-21 18:22
   
교회가 작고 힘이 없으며 돈이 없는 곳은 대부분 선량하고 정도를 지키며, 교인들을 잘 이끕니다.

근데, 교회가 좀 커져서 교인이 한눈에 파악이 안 될 정도가 되면 거의 여지없이 이상해지더군요.
돈맛을 알아버린건지...

작은 교회는 타락이고 뭐고 할 여지가 없습니다.
문제는 돈 좀 되는 어느 정도 규모 이상의 교회들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