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강원도 어느 산골짜기에 있던 조그만 절에 있던
책이 3000권 가량 되는건 본적이 있네요.
천수경 반야심경 같은 유명한것도 있지만.
불교의 경전 수는 정확히 셀수가 없습니다.

음... 분위기가 한쪽으로 쏠려 있을때, 새로운 이슈를 만들고자 하는 맘은 알겠다만...

변화는 질문에서 나오는 경우가 없지요.  스스로 알아보고 이런 부분에 이런게 궁금하다고 질문해보시죠.

F=Ma 가 뭐냐라고 물으면 그 답듣는데 한 10년은 걸리는것과 비슷하니, 스스로가 알아보고

이상한 점에 대해 물으세요. 질문도 알아야 하는 겁니다.

불교에 대해선 그저 남들이 다아는정도만 압니다. 그러나 조예가 깊진 않지요 일상생활에서 불교의 깊은부분을 어찌 알겠습니까? 우리나라내의 종교들에 대해서 알고싶네요

질문이 아니라 의견 개진이겠죠. 의혹제기나...

아무튼 뭐 마음에 안든다고 떼쓰고 있는데 알려줘도 이러니...

님 보시기에 우린 종교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게 없는 사람들일텐데 뭘 자꾸 물으세요? ㅎ

아니 불교에 대해서 뭘 물으면 안됩니까? 밑에 보니까 개신교에 대해선 잘도 묻던데..

기독교랑 비슷합니다. 장로회, 예수회. 뭐 이렇듯이 갈림이 생긴겁니다.
불교 경전은 공통이고요. 단지 한국 교회만 장구신묘대다라니경을 추가합니다.

장구신묘대다라니경은 엄격히 따져 힌두교 경전이고요.

힌두교경전도 많겠군요..

교회란다.. 불교...

제가 다녔던 사찰분위기는 선후배 관계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듣기로는 어차피 일정 기간이 되면 다른 사찰로 수행을 가기 때문에 주로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더 따지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다니던 사찰 분위기는 그랬습니다만 다른 곳은 모르겠네요.

일단 발생지역이 겹치니까요.

불교신화나 힌두교 신화나 둘다 인도권의 영향 안에 있었으니까 신화적인 측면은 많이 중복됩니다.

천수여래 불상도 힌두교 시바여신의 불상이 원본인걸로 알고 있고요.

발생지역이 겹치면 비슷하기 나름이겠죠.

힌두교도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불교는 종교라기 보다는 학문에 가깝습니다.

윤회의 굴레를 벗고 스스로가 부처가 되는 법을 공부하는 학문인거죠.

그래서 부처님을 믿는다는 말을 하지 않고 모신다고 말하는 겁니다.

스승을 모시듯이 부모님을 모시듯이. 석가모니는 불자들에게 "롤 모델로 삼을 선배"인거죠.

각종파간에 중점을 두는 부분이 다르겠네요.

그래서 대승불교니 소승불교니 나누는 겁니다.

"머리 밀고 출가 했으면 산속에 쳐박혀 졸라게 수양을 쌓아서 부처가 되야지!"

"그래도 수양을 혼자 쌓는다고 다는 아니지. 보통사람들에게도 우리 깨달음을 알려줘서 같이 부처가 되자."

이런 생각의 차이에 대승불교와 소승불교로 나뉩니다.

우리나라가 대표적인 대승불교이며 티벳이 대표적인 소승불교라고 알고 있습니다.

대승불교 경전과 소승불교 경전도 보는 경전이 다르겠군요. 아니면 해석과 중시하는 방향이 다른것입니까?

티벳불교는 대승불교입니다-.-
뭐, 티벳불교만 따로 떼어, 금강승 불교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대승/소승/금강승 3부분으로 보기도 하죠.

소승불교는 동남아쪽 불교구요.

불교는 크게 소승불교와 대승불교로 나뉩니다.
소승불교는 개인의 수양과 성찰을 목표로 하고.
대승불교는 중생의 구제를 목표로 합니다.

그러다 보니 대형종파는 대부분 대승불교쪽이죠.
소승불교쪽 절은 산골짜기에 처박혀서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곳 스님들은 염불도 잘못해요.

일본불교는 스님이 배우자가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대처승은 우리나라에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에도 대처승은 꽤 나오고요.

중국도 원래는 대처승이었습니다. 하지만 명나라를 세운 주원장이 본인이 스님출심임에도 스님들은 결혼하지 말라며 법으로 틀어 막은 거고요.

위에 말씀드렸듯이 불교는 믿음이 아니라 학문적 성향이 큽니다.

깨달을 수 있다면 부처도 죽이라고 말하는 것이 불교입니다.

대처를 하던 홀로 수양을 쌓던 본인 스스로가 깨달음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면 상관없다고 봅니다.

원래 불교는 관대하거든요.

엉터리죠.
스님이라는건 속세와 인연을 끊은 사람을 말하는 겁니다.
결혼하고 속세와 인연은 끊는다는건 말도 안되는거죠.

그리고 일본 불교의 특징이 있는데.
일본은 옜날부터 교육이란게 별루 없었죠.
그저 사무라이라 불리는 칼잡이만 우대했지 공부한사람이 부족했죠.

그런상태에서 승려라고 하면.
공부한 지식인이 되는거죠.
그러다보니 승려란 사람이 중앙정치에 나가는것도 아주 당연스럽게 되었고.
그러니 결혼하고 뭐 할거 다하는거죠.

과거 일본에서 승려란 공부한 지식인이지
사실 불교와는 거리가 좀 멀었죠.

그 의견에는 반대합니다.

일본불교만의 특징이라고 하기에는 다른 불교에서도 대처승의 흔적들이 많이 나타납니다.

홍교니 황교니 하는 구분도 대처냐 아니냐에 따라 구분되기도 했었습니다.

경전은 같습니다. 기독교 종파들도 같은 성경을 보듯이요.

불교쪽도 역사가 길어서 떨어져 나온 분파들이 많습니다.

석가모니가 예수보다 한참 전 사람입니다.

중시되는 경전은 종파간에 다를것같기도합니다.

아... 이건 있습니다.

관음보살을 중시하냐 미륵보살을 중시하냐 뭐 이런 차이요.

때문에 중국 스님이 아미타불을 외우고 한국 스님들은 거의 나무관세음보살을 외우죠.

불교경전은 8만 대장경이란 말처럼, 하나두개가 아님..
우리나라에서(조계종) 주로 많이 읽히는 불경은 천수경 입니다.

교리해석은 뭐 조금씩 다르다면 다를수 있겠지만.. 니네 이단.. 뭐 이런건 아님.

스님들끼리도 선후배가 있지만. 군대나 학교의 선후배 사이.. 까라면 까는.. 그런 분위기도 아닌거 같고

법력? 글쎄요.. 말로 풀자니 어려운데, 쉽게 이야기 하자면, 우리나라의 경우 호국불교라고 해서
외적의 침입을 막는데 8만대장경을 만들고, 승병들이 일어나고.. 그것도 불심의 법력이라고 볼수도 있을듯..

전 열반경이 제일 재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