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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8-22 21:37
재미있는 땡중 이야기.
 글쓴이 : 토막
조회 : 409  

어렸을적 외삼촌 친구 한분이 계셨는데.
중이였습니다.

중도 예사 중이 아니였지요.
아~~~ 들어나 봤나.. 퇴마승.
원래는 부산 칠성파 출신 조폭이였습죠.

그런데 어쩌다 중이됐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중이 되었죠.
중이 되긴했는데 뭐.....
술 고기.. 하여튼 뭐 할거 다하고 사는 그런 중이였는데.
퇴마 해준다면서 무당도 아니면서 푸닥거리하고 돈받아먹는 그런 땡중이였죠.

그런데 그 조폭 데리고 있던 스님이 하시는 말씀이.
저놈 사람때리고 돈 빼았는것 보단 낫다... 이러시더군요.
어차피 푸닥거리 하고 받는 돈이라 해봐야 막걸리 한잔 먹을 정도일 뿐이였으니까요.

참 우스운게요..
그 땡중이. 용하답니다. 소문이 쫙 났어요.
무당한테 비싼돈주고 굿해도 안되는.. 아픈사람들.
이 땡중이 푸닥거리 한번 해주면 낫는다는 거죠.

심지어 신병걸렸다고 해서 신내림굿 6번인가 했는데도 안낫는 사람을.
이 땡중이 퇴마 한번 딱 해주니까 바로 낫는 겁니다.

이게 어찌된건가 싶어서 한번 물어봤죠.
그랬더니 하는 말이.

정신력이 약해서 그렇다네요.
뭔가 기대고 싶은 사람들.. 그런데 기댈곳이 없는 사람들이 그런병에 걸린다네요.

그 조폭출신 땡중..
등빨이 좀 됩니다.
게다가 조폭시절 한 문신인데..
하필이면 4천왕... ㅋㅋ
팔뚝 굵기가 웬만한사람 허벅지 두께가 되죠.

이런 사람이 퇴마를 하면서 나를 믿어라 하니까..
낫는 거였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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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해 14-08-22 21:39
   
어찌되였던 병고쳐준다니 좋은 일이네요.
운드르 14-08-22 21:40
   
진짜 때리고 돈 받아내는 것보다 낫기는 훨씬 낫네요...^^;;
내일을위해 14-08-22 21:41
   
재밌군요
숲속의신화 14-08-22 21:55
   
그분은 퇴마도 많이 하시고, 병도 많이 고쳐 주실 것 같네요.  유명한 조 뭐시기 목사는 몽골가서 사기쳐서 병고쳐주든데...사기로 병고쳐 주는 목사들보다는 그 조폭 스님이 훨 낫네요. 사기는 아니니깐요... 근데 플라시보 효과로 봐야하나?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