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벽수행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일 뿐이었습니다. 목적은 무욕이었죠. 금욕도 아닌 무욕. 아무런 욕망도 느끼지 않는 상태를 추구한 겁니다. 그 방법이 면벽수행이었고요.
강건성세님께서 생산성 없는(?, 정확히 뭐라 하셨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면벽수행보다는 일반인들의 삶이 더 힘들고 고되다고 했지요?
성철스님이 추구한 것은 고행이 아닙니다. 일반인들의 금욕도 아닙니다. 그냥 무욕이에요.
성철스님이 고행을 추구했다면 강건성세님의 말은 일리가 있지만, 위에 언급했다시피 면벽수행은 무욕을 추구하기 위한 방법이었을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