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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8-31 17:55
전문적인 개도살의 경우.
 글쓴이 : 웅캬캬캬
조회 : 955  

동물농장에서 임시 도살장(?) 주인 내외가 떠들었다는 이야기는 제가 보지 못했습니다.

2008년경에 부평의 한 고가다리 밑에 있는 전문 개도살장에서 일했던 경험으로 말씀드릴께요.


일단 부지는 대략 200-300평 내외였습니다.

한쪽에 개들을 한꺼번에 몰아 넣는 축사가 있었고 축사 안에는 항상 30-50 여마리 혼혈도사견이 있었습니다.

혼혈도사견을 사용하는 이유는 일단 도사견 특성상 새끼를 많이 낳고 금방 몸집을 키우며 자라는 견종이기

때문입니다.

매일 사육장에서 트럭으로 한차씩 혼혈 도사견을 실고 와서 케이지 단위로 무게를 잽니다.

한 케이지에는 큰 놈으로는 한마리. 작은 놈으로는 두 마리 가량이 들어가 있습니다.

즉. 마리당으로 계산하지 않습니다. 무게로 계산합니다.


이렇게 실려온 개들은 큰 축사에 한꺼번에 넣어집니다.

개를 잡기 위해 올가미 밧줄 하나 들고 들어가면 수많은 개들이 꼬리를 말고 축사 한쪽으로 몰립니다.

(간혹 이 상황에서 정신줄 놓고 사람에게 덤비는 개가 있는데 이런 놈은 무조건 그날 잡습니다.)

그럼 서두르지 않고 개 근처까지 가서 서 있으면 서로 안으로 파고들기 위해 경쟁을 하는데

가장 힘이 딸리고 허약한 녀석이 가장 바깥쪽으로 밀려 나옵니다.

그럼 그녀석 목에 올가미를 거는 거죠.


콘크리트 바닥에 고리를 심어놨는데 그 고리에 밧줄 한쪽을 넣어 쭈욱 잡아당기면 올가미에 걸린 개는 자연

스럽게 바닥에 머리를 고정하게 됩니다. 그럼 입주변에 전기봉을 가져다대고 전기 충격을 줍니다.

대략 3-5초 정도 주며 이 상황에 개는 기절이 아니라 죽습니다.

죽은 개는 바로 한쪽에 끓고 있는 커다란 가마솥에 넣었다가 30-60초 정도 데친(?)후에 닭털 뽑는 기계에

넣습니다. 그럼 개털이 대략 70-80프로 정도 없어집니다.

이 개를 커다란 산업용 토치로 나머지 털을 그을리면 가죽이 줄어들면서 형태가 잡힙니다.

토치로 그을린 개를 철수세미로 박박 문질러 검게 그을린 재를 털어냅니다.

그 다음은 내장을 손보고 커다란 고기절단기로 절단하는 거죠.

내장은 따로 모아서 보신탕집에서 원하는 경우에만 줍니다. 대부분 특수한 부위. 염통 같은 부위 이외에는

보신탕집에서도 받지 않습니다. 이 경우 개고기는 킬로그램 단위로 단가를 매기기 때문에 내장을 꺼립니다.


이러한 시스템이 아니면 복날에 밀려드는 40-50여마리를 매일 제공하기 힘듭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웅캬캬캬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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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벽 14-08-31 18:00
   
와 신기하네요.

저는 세계인들이 울나라 개고기 먹는다 먹는다 그런 소리만 들어봤지 이런 얘기는 못들어 봤네요.

제가 나이가 어린건 아니고 성인인데 말이죠.

궁금한게 있는데 보통 복날에 오시는 분들 연령대는 어떤지 알려 주실 수 있으십니까?
     
웅캬캬캬 14-08-31 18:04
   
도매업체이기 때문에 식당만 상대로 합니다.

그래서 복날 손님 연령대는 잘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저도 개고기는 잘 안 먹기 때문에(못 먹는게 아니라 안 먹습니다. 맛이 없어서.)

식당 손님 연령대는 잘 모르겠습니다.
보롱이 14-08-31 18:01
   
제가 본건 일단 목을 매달고  기절 시킨 후에 바로 불로 그을려 버리더군요......
     
다키니 14-08-31 18:03
   
개잡는 방법이 다양하니깐요
그 수많은 다양성중에 한면을 보신듯..
          
하우디호 14-08-31 22:18
   
동물보호 단체로서는 극단적인 장면을 보여줘야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 때문에..
일부러 그런 장면만 티비에 내보냈나봐요..
다키니 14-08-31 18:02
   
합리적이고 위생적인 가축의 고기를 얻는 방법이군요
소 돼지 닭 과  마찬가지로요

개한마리를 잡아서 줄로 목을 매고  매달고
힘들여서 두드려 패고
끌어내리고 옮기고
하는것보단  빠르고 편하게 보이는군요

그동안 말 많던 개애호가 개성애자들이 좋아할 만한 글이네요
추천을 엄청 누를듯
     
웅캬캬캬 14-08-31 18:07
   
당시에 알바로 일을 했습니다만 월 급여가 200만원이었습니다.

공장에서 보통 주야로 일하면 180정도 받던 시절이습니다.

그만큼 효율적인 판매로 이득을 취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드리될뻔 14-08-31 18:11
   
전기 충격기 써면 값을 많이 못 받아 때려 잡는다는군요....
     
다키니 14-08-31 18:17
   
하루에 40-50마리를 어떻게 때려 잡겟음까?

반드시 때려야 하면
때리는 기계를 만들어 개를 그 안에 집어넣고  스위치 on 하는게 합리적이죠
     
웅캬캬캬 14-08-31 18:18
   
일반적으로 개를 때려잡는다는 사람들은 개가 맞을 때 아드로날렌이 나오네 뭐네 하면서

주장을 합니다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세요.

다른 육고기들은 큰 고기덩어리를 요리하기 전에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물에 넣어 핏물을 빼는

일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고기가 질겨지고 누린내가 나기 때문이죠.

그런데 일부러 때려 잡는 다면 당연히 근육내 모세혈관이 파열될거고 그 핏물은 그대로 고기속에

베어 들어갈 겁니다. 그런 고기가 맛있다는 이야기는 속설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조의 경우는 흥분하면 가만히 냅둬도 모세혈관이 터져버리는 녀석들이라 아예

수면가스로 재운뒤에 죽인다고 들었습니다.
     
다키니 14-08-31 18:19
   
음 그러고 보니 공장형 도살장은 때려잡진 않겠지만

간혹 복날에 개를 잡아 먹는 일반인?들은 묶어놓고 매달아 놓고 때려잡겟군요
서너명이서 돌아가면서 몽둥이질 하면서 말이죠
          
웅캬캬캬 14-08-31 18:21
   
그러다 기절한 개가 죽은 줄 알고 불속에 넣으면 살아서 도망을 치곤 했다고 들었습니다.

차리리 목을 매달아 버리는 것이 더 쉬웠을 텐데요. 기다리기 지루했던 걸까요?
     
Torrasque 14-08-31 19:46
   
몇번이나 그말에 대답해드리는데

모든 업장에서 동물을 죽일때 최대한 스트레스 없이 죽이기위해서 노력합니다.

동물을 때려잡는다는건 고기의 질을 최하급까지 떨어뜨리기 위해 하는짓일뿐....

동물농장에서 나왔다고 하시던데, 그건 차라리 애견협회,동물농장 제작진 측과 말을 맞춰서 나온 말이라고밖에 할 말이 없네요.
     
해골뽀야 14-08-31 19:50
   
전혀 지식없이 하는 소리임.. 누구한테 들었는지 몰라고 그냥 모르면 가만히 있으라고 하세요.
개고기는 무조건 근수로 처리합니다...
     
아리만 14-08-31 20:01
   
이게 가장 잘못된 방법. 개고기반대파들이 그렇게도 주장하는 날조식 정보.
에헤라디야 14-08-31 18:32
   
제가 어릴적엔 개 잡는 광경이 너무 충격적이라 아직도 트라우마로 남아 있어요.
전봇대에 개의 목을 매달아 몸을 몽둥이로 마구 칩니다.
그럼 구멍이란 구멍에서는 피가 줄줄 나오죠.
한참을 그렇게 치다가 거의 죽을때쯤 되니 머리를 크게 한방칩니다.
개의 비명소리와 개의 털을 그을릴때 나는 그 누린내..
이래야 고기맛이 맛있다며 흡족해 하는 아저씨를 보고 정말 악마를 본것 같더군요.

차라리 작성자님의 경우처럼 전기충격기로 한방에 죽이는게 좋을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웅캬캬캬 14-08-31 18:35
   
이렇게 제도화 하려면 개고기 합법화가 이루워져야 합니다만 그걸 반대하고 있는 겁니다.
     
아리만 14-08-31 20:02
   
잘못된 속설이죠. 고기를 두들기면 고기맛이 맛있는건 맞습니다.


다만 이게 고기란 말이죠. 생물이 아니라.. 핏불 다 빼고난 뒤의 고기를 두들겨야 맛있는겁니다.
     
레나페어리 14-08-31 21:11
   
비단 개만이 아니고 예전 같은 경우 시골에서도
도축장이 아닌 집에서 돼지를 잡을 경우도 비슷했습니다.

돼지야 워낙 크기가 있는 관계로 몽둥이로 치거나 흥분 시키면 대책이 안서니
그냥 동맥을 잘라서 죽이거나 정수리를 모로 내려 쳐 기절 또는 도축했는데
당연히 피도 제대로 못 빼고 스트레스를 받아 고기에서 누린내도 나고
해체 할때 손이 너무 많이 가서 요즘은 그런 경우가 없겠죠
(실제로 딱 한번 봤는데 성인 남자가 5~6명이 달라붙어서 몇시간을 씨름.. 물론
한동안 고기를 못 먹었습니다 --;)
종달새의비… 14-08-31 18:41
   
뭐 나 어릴땐 80년대 초반 괄괄한 고모가 빨래 망방이로 개 때려 잡더라
     
Torrasque 14-08-31 20:31
   
개인적으로 잡는거야 그런경우가 많았죠
한큐님 14-09-01 09:16
   
제가 본 농장겸 도살장에선 못움직일 정도의 작은 철망 케이지에 개를 넣고 전기충격기로 고문을 하던데요. 전기로 지지고 잠깐 쉬다 또 지지고.. 그렇게 여러번 반복하니 움직임이 점점 약해지더군요.  한10분 지지고 나서 끝나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