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는 정식 종파인가요 사이비인가요.
우리 가족중에 그 교회 다니는 사람이 있는데, 진짜 사람 학을 떼게 해네요.
저는 어릴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아버지가 상당히 막둥이라 할머니, 할아버지도 이미 돌아가셔서 외가에서 자랐습니다.
큰고모랑 외할머니랑 비슷한 또래예요... 이정도면 아버지가 얼마나 막둥이인지 아시겠죠?
여튼 어머니는 외벌이를 해야했기 때문에
저는 외가에서 살며,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손에서 진짜 금이야 옥이야 하며 컸습니다.
이유는 어머니가 첫째인데, 큰외삼촌이랑 나이 차이가 많이나서
제가 고등학교 들어가서야 첫 외사촌이 생겻습니다...ㅋㅋ
그런 이유로 그동안 손자가 없었기에 할머니 할어버지 사랑을 독차지 했었죠.
그래서 저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를 각별하게 생각 합니다. 정말 사랑해요.
각설하고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외할아버지는 제가 고2때 돌아가셨는데
어느날 갑가지 외숙모가 하나님의 교회라는 곳을 다니기 시작하더만
외숙모라는 사람이 할아버지 기일에 오지도 않고
할아버지가 마련해준 아파트에 처 살면서 고마운 줄도 모르고
명절때 오더라도 애들 데리고 밖에 나가있고 아무 것도 안합니다.
사촌동생들 절도 못하게 시키고, 애들 제사음식 먹고 싶어서 눈초롱초롱 빛내는데
음식이 더럽다는 것 마냥 화를 내며 먹지도 못하게 시킵니다.
다른 가족들 다 쉬쉬 거리는데 제가 폭발해서 질러버렸죠.
제가 눈이 뒤집혀서 해선 안될 말을 많이 하기는 했는데
그 뒤로 아예 남남처럼 지내고 이제 명절때 얼굴도 안 비칩니다.
외삼촌만 달랑 혼자 오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