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눈팅만 하는 놈인데 밑에 궁금해 하시는 분이 계셔서 글 올립니다.
예전에 종교 관련 토론 프로들 볼 때 신학대 교수란 사람들이
한국 사회복지의 대부분을 담당한다느니 그런 소리를 해대서 찾아본 자료인데
자료가 좀 오래된 것 뿐이라 지금과는 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2001년 ~ 2006년 이후로는 종교별로 따로 통계치가 나온 게 없고
그냥 종교로만 나온 통계 뿐이라 제외했고,
허가 받은 시설들 전수 조사로 작성된 자료라 통계치는 신뢰하셔도 좋습니다.
표에 나온대로 개신교가 복지시설에 지원하는 돈은 연도별로 170억에서 220억 정도지만,
시설 운영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얼마 안 됩니다.
위 표에 나온 법인 유입금 항목이 종교 법인 측에서 들어온 금액입니다.
2006년 기준 6%... 정부 지원금이 70%니 그냥 세금 가져다 광고질에 써먹는다고 볼 수도... -_-;;
그리고 개신교 측 자료를 봐도 교회에서 사회복지에 투자하는 비율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위 표에 나온 것중 사회복지에 들이는 금액이 구제비인데
보시다시피 평균 3.11%... 나머진 자기들이 다 쓰는 거고
자산취득이나 부채상환, 목사 월급으로 나가는 돈이 훨씬 많은 걸 보면...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것처럼 사업체란 게 맞을 듯...
그리고 시설 수는 따로 표를 캡쳐 안 했는데 위에 시설 관련 통계치 자료에 보니
개신교에서 운영하는 시설 수가 2400개 정도 되고 전체의 23% 정도 됩니다.
그리고 사회봉사 관련 통계는...
보시다시피 전체 봉사 횟수 중 절반은 무교가 담당합니다.
전체 7백 90만회 중 개신교가 담당하는 건 90만회...
그리고 연평균 봉사 횟수도 보면 무교가 제일 낮긴 한데
개신교도 종교만으로 따지면 꼴등입니다.
개신교 사람들 보면 신학대 교수부터 평신도까지 다들 사회복지에 지대한 공헌이라도 하는 줄 알고
자기들 없으면 우리나라 사회복지가 무너질 것처럼 떠들던데...
보시다시피 그거 다 거짓말입니다.
금전적으로 따졌을 때 한 해 이백수십억 정도 빠지긴 하겠지만,
종교 시설에 면세해주는 것 때문에 한 해 부동산 관련 세수익 감소 되는 게
3800억 정도고, 우리나라 종교시설 중 대부분이 교회니 금전적으로는 오히려 이득일 수도...;;
그리고 봉사도 십몇 프로가 빠지니 타격일 수도 있겠다 싶지만,
무교가 연평균 4.86회 하는 걸 보면 할 사람은 종교가 아니래도 할 테니 얼마 안 줄 것도 같고...
아무튼 개신교 사람들 복지 운운할 때 퍼센테이지나 대강의 숫자 외워서 말 해주면
그 사람들 아무 말 못 합니다.
마지막으로
복지시설 관련 통계는 정책연구관리시스템(www.prism.go.kr)에서 사회복지지출 추계로 검색하면 나오는
정책보고서용으로 작성돈 자룡서 뽑아왔고
교회 제정 관련 통계는
건강한교회 재정확립네트워크에서,
봉사 관련 통계는 통계청에서 뽑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