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볼 때도 무언가 있긴 있는 것 같은데요. 1인자 제외하고 2~4인자가 우루루 내려온 걸 보면, 단순히 아시안 게임 폐막이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요. 고위급 회담이야 그 정도 격이 내려올 필요 없어 보입니다. 솔직히 그 아래급이 와도 지금 남북관계를 고려하면 충분히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댓글 중에 이 세사람이 연막일 수 있다는 언급이 있는데 그것도 솔깃 하고요, 이 세 사람을 연막으로 쓸 정도라면 무언가 큰 좋은 일이길 바랍니다.
혼자서 소설을 써 보면, (제 주위에 실제 그런 일이 있던 적이 있어서... 혹시나 심장병 등으로 인해 1-2주 전에 이미 급사했거나 또는 심근경색 등으로 인한 급사 가능성이 거의 확실한 경우) 지금 그나마 어느정도 기반이 있어 김정은을 대체할 수 있는 인물이 없어 보입니다. (중국의 비호를 받고 있는 김정남이야 자칭 혁명1세대들한테서는 외면당하기 때문에 이미 물건너 간 것 같고, 김설송은 딸이라 그게 걸리고, 김한솔은 너무 어리고) 집단 지도체제를 가정하면 1) 의사 결정이 강성으로 흐르거나 또는 2) 권력 배분이 애매해져서 어느 쪽도 주도권을 얻지 못하게 될 경우 주요 의사결정자들이 모두 내려와서 빅딜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 집니다. 너무 희망적인 시나리오이지만 그래도 최악 중에 최선을 꼽아라면 의사 결정이 강성으로 흘러 무모한 도박을 하는 것 보다는 빅딜이 차라리 나아 보이고요.
여러분들의 소설은 어떠신가요?
(어자피 정답은 없지 않겠습니까? 맞추면 점집 차리셔도 될 듯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