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S 도 하면 할텐데 인기가 없으니...별로 인기없던 카운터스트라이크 1.6에서도 당시 상위 선수들 사이에 한국선수들 이름이 몇몇 거론되기도 했었음.
중간에 업그레이드 된 게임으로 대회를 한거긴 하지만 컨디션제로 라는 버전에서 한국선수들이 당시 랭킹넘버원팀 꺾고 우승한적도 있고요.
물론 지금은 팀이 있는지조차도 있는지 모르겠네요.
우리나라 서든 어택 pc방 점유율이 상당히 높았었고 2000년도 초반에 카운터 스트라이크 인구가 무시할수 없을정도로 꽤 있었습니다. 그리고 상금걸고 하는 리그나 대회도 상당히 많았구요.그런데 그때도 유럽권애들이 더 잘했습니다. FPS게임은 결국 클랜전인데 샷발에서는 딸리는 감이 없는데(오히려 우리나라애들이 더 좋았었죠. 카스라는 게임이 헤드샷이 상당히 중요한데 외국애들은 몸샷을 주로 쏘았고 우리나라 애들은 헤드라인을 잡고 다녔으니깐요. 이후에는 외국애들도 우리나라애들을 본받아서 헤드라인을 잡고 다녔지만)판단력, 백업 , 전략 전술에서 상당히 딸렸습니다.)우리나라 애들이 못하는 애들이였냐? 아닙니다. 스폰서 받고 합숙생활하면서 전력투구 했던 애들입니다. 일반인 애들은 애네들하고 하면 보지도 못하고 월샷에 다 죽고 애네들 핵쓰고 다닌다고 할정도로 했던 애들입니다 그런데 그런 애들도 외국애들한테 다 까였죠...FPS는 유럽계애들이 우리나라 애들보다 확실히 잘합니다.
-_-
2000년대 초반에 .5 에서 .6...스팀으로 넘어갑니다.
스팀이전에 미국애들이 좀 날았었고 .6 넘어오면서 유럽이 대세가 되죠.
초반에 인기 많았을때라 해봤자 1~2년정도밖에 안돼요.
그때 반짝으로 레인보우식스 퀘이크 부터 FPS 를 주름잡던 애들을 이길수있을리가 당연히 없죠.
그나마 스팀으로 넘어가면서 부터 점차 쌓이기 시작해 외국에서도 괴물이라고 불러주는 한국선수들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인기가 식어버리죠.
.5때 왕창 인기몰이 하다가 확 식어버리고 남은 열기로 .6을 계속 유지했고 그동안에 이름날린 선수들이 등장함.
메이븐 루나틱하이 모두다 스팀때 알려진 팀들 입니다.(이건 대표적인거고 그외에도 조금씩이지만 알려진 클랜들 상당수 있음)
인기가 있었어도 한국은 못했다는 말을 하고싶은 거라면 대답은 인기가 있었던 기간이 짧았다 임.
카스좀 했다하면 누구나 들어봤을법한 말, 베베, 에너미 이런애들 후속주자가 하나도 안나왔어요.
그냥 거기서 끝임.
모든 스포츠가 그러하듯 잘하는애가 있으면 걔를 밟는애가 나와줘야하는데 그런 시도가 되기도 전에 문을 닫아버렸는데 뭐가 되겠음?
일례로 WCG 몇회인지는 모르겠는데 16강 오프라인까지 제가 아는 동생들이 있는팀이 올라간적이 있음.
당시는 메이븐이었는데 합숙? 스폰? ㅋㅋㅋ
온라인으로 연습하고 나갔습니다.
그런애들이 걍 즐매치하면 소위말해 강X 하고 다닌 애들이었음.
마우즈 만나서 발렸죠.
걍 온라인으로 즐매치 하던 애들이 16강 올라가는 예선수준이었습니다 한국은.
그때 저도 클랜 동생들이랑 예선만 출전해봤었는데요 그냥 온라인으로 한이틀정도 포지션잡고 각종프랙동선들 좀 짜가지고 나갔는데 예선 3라운드까지 몇판 지지도 않고 그냥 올라갔음...우리팀애들은 매치하면 대부분 중빡(중간정도빡쎄다 라는 뜻의 카스은어임) 이라고 불리는 애들이었음 ㅋㅋ
참가팀들 수준이 정말 허접했어요 ;;
그때 한팀 더있었을건데 소울이 있는 팀이었나...팀이름이 킬러 였던걸로 기억함.
걔들은 이야기가 다르긴 했죠.
스폰받고 합숙하면서 훈련한 애들이었음.
한국애들이 못한건 인기가 식어서 스폰 전혀 안됐고 게임에대한 애들의 관심이 끊기면서
선수가 배출되지 못했기때문이 맞습니다.
그전에도 해보긴 하셨겠지만
제대로 해보신 기간이 아마도 스팀때 즈음이신거 같습니다.
저는 카스를 국내에서는 거의 가장 초기단계에 접한 유저중 한명인데요.
맵전체에 c4 박아지던 시절. 지는 팀은 0원 이라서 첫판 지면 끝날때까지 학살당하던 시절부터 한 유저예요.
이 둘을 조합하면? 테러는 시작하자마자 자기 시작지점에 C4박고 수비하는거예요.
awp 데미지도 1024 라 월샷으로 발끝맞아도 한방에 죽던 시절이죠.
님이 반짝 인기 있었던 시절이라고 할때쯤에 국내 우승권에 거론되는 클랜에 있었고
소위 말하는 네임드라고 할만한 유저들 태반과 다 알고 지내는 사이 정도였는데.
이때 아예 드림팀으로 뽑아서 가도 세계대회서 발리던 시절이예요
클랜 초월해서 제일 잘하는 애들 뽑아도 그랬어요.
그냥 온라인으로 매치하다 겜하는 애들?
외국도 그랬어요. 이때 유명하던 클랜중 하나의 이름을 보면 잘 이해되시겠네요
위크엔드 워리어스 라고 있어요
주말 전사죠. 직장인,학생이라 주말에만 겜해서 생긴 이름이예요.
얘네가 북미 탑10에 오래 머물던 시절입니다.
걔들도 같아요. 온라인 매치 좀 하다 나온 팀이란건 말입니다.
오히려 외국에서 인기가 식을때즈음에 국내팀이 세계대회 최고성적 내요.
인기가 식어서 이득을 본건 오히려 국내팀.
중빡이시라니 저도 말씀드리면
저는 초빡만 하던 사람.
아마 지금도 생각나시는 클랜들과 대전하거나 용병으로 뛰어주던 유저입니다.
말씀하신 클랜중에 메이븐과도 자주했었습니다.
저가 하던 당시가 카스에서는 메이븐이 초창기였습니다.
초기부터 원래 유저들도 잘했지만 원체 유명유저들 영입해서 했던지라 강자 그룹에 속했었죠.
개인적으로 국내팀의 고전원인은 게임성향의 차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외국팀이 팀단위 전략을 전제하고 게임플랜을 짜는데 비해서
개인역량에 의존하는 부분이 국내팀엔 많았어요
현재 롤에서도 비슷한 경향을 보이는걸 보면 정말 국내유저들이 이런 성향이 있다고 봅니다.
이제는 이름은 까먹었지만 모 대회 결승에서 외국 클랜이
전원이 AWP를 들고 이긴적이 있었는데
이거 데모를 보면 맵 전체와 팀원 위치선정이 유기적이예요
빵꾸가 안나요. 한명 움직이는거에 따라서 다른 팀원도 위치를 다르게 고수하고요.
당시 국내유저들에게는 이런 부분이 적었어요
개인의 판단으로 이렇게 하거나 보이스로 오더를 내려서 이렇게는 해도
처음부터 애초에 내가 여기로 가면 다른 팀원은 무조건 저 위치로 이동 하는식의 전략개념이 부족하던 시절이죠.
이 차이가 컸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님이 게임 많이 하던 시절로 추정되는 스팀때에는 오히려 접었던 관계로
그 이후의 경향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여튼 카스가 한참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던 시절에 국내팀은 이러했었습니다.
그러시군요.
오히려 한국이 득을 봤다고 하시는데
죄송하지만 그건 이해가 안가는 말이네요 ㅎㅎ
계속해서 대회를하고 제가 할때 유명했던 선수가 아직도 하고 있는데 뭘 근거로 그리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요즘 글로벌오펜시브 하고 있는데 제가 .6 그만할시절 인기있었던 겟롸가 글옵을 하더군요...뭔가 잘못알고 계시는듯 합니다.
그리고 16강 오프라인에 나간 해외팀이 어디 즐매치 온라인으로만 연습하다가 나간 팀이 있던가요?
전부 프로게이머들이었는데 ;;
예선은 그렇게 이야기 하셔도 됩니다만 걔들은 기본적으로 시스템 자체가 한국과 비교가 안됐어요.
제가 맘잡고 해보자 하고 시작한건 .5때부터입니다.
그당시 제가 겜방알바를 시작할즈음이었는데 카운터스트라이크 라는 게임...아니 게임방에 FPS 가 깔려있지도 않은 시절이었음.
카스는 시내겜방정도 나가야 볼수 있었죠.
제가 사장님 설득해서 시디사가지고 깔아서 사람들이 하기시작 하면서 그겜방에 클랜도 만들었죠.
거의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할 무렵엔 저도 그때 시작하던 양반들한텐 나름대로 얼리어답터였습니다.
그 훨씬 전부터 하셨다니 아시겠습니다만 한국 그당시 FPS 즐기는 인구가 얼마나 됐을거라고 보시나요?
미국 유럽애들이랑 비교자체가 안돼요.
축구로 치자면 유럽3대리그와 K리그 정도의 차이라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이미 FPS 를 즐기고 익숙한 애들이랑 이제 막 붐이 일어서 시작하게된애들이랑
실력이 당연히 같을수가 없죠.
중빡이라고 해놨더니 다들 초빡이시라네 -_-
말만 글케 하는거지 대회나간다고 팀만들었던애가 중빡 잡았겠음?
적당히 이해들을 하셔야지요 ㅡ,.ㅡ
그리고 달패님이 하신 말씀이 바로 한국애들이 못해서 그런게 아니라
축척된게 없어서 그렇다는 이야기가 되는거죠.
한국애들도 하면 잘 했을겁니다.
개인마다 생각이 틀릴수 있으니깐 뭐라할껀 아닌데 제가 말씀드리고자하는건 이겁니다. 우리나라 fps유저층이 없다는건 결국 우리나라가 그것에 흥미를 못느낀다는 겁니다.. 좋아해야지 열심히하고 그렇게 해야지 실력좋은 유저가 나올수 있는거죠. 배틀필드 들어가보면 우리나라유저와 외국유저들간에 분대 플레이가 완전 성향이 틀린걸 볼수 있습니다. 그런 성향자체 때문에 우리나라가 fps게임에서 그리 두각을 못본다고 그리 생각합니다
의견이 다를순 있죠.
다르다고 뭐라하는건 아니고요
성향이라는건 정해진게 아니니까요.
어떤 환경에 의해서 바뀔수도 있는게 성향입니다.
그 성향이 "한국애들은 FPS를 못한다." 라고 단정지을수 있는 중요한 요소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FPS 유저로써 한국도 좀 FPS 붐이 제대로 일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는 사람인지라
몇자 끄적거려 봤음.
여러분들 의견 잘 알았습니다.
대한민국이 상당히 좁긴 좁군요.
이 변두리 사이트에서 루나틱, 메이븐 이야기만 꺼냈는데 같이 생활하신분들이 댓글을 다실줄은 ㅋㅋㅋ
ㅋㅋ 아시다시피 fps 바닥이 더 거기서 거기잖아요 메이븐 오더였던 호르상크였나? 그녀석이 카스하는걸 보고 카스하기 시작해서..뭐 루나틱 애들이라고 해도 다 메이븐에서 쪼개져나오고 유명클랜에서 쪼개져 나온 애들이 새로운 클랜 결성하고 거의 사람들끼리 돌고 돌았으니깐요 ㅋㅋ
아 FPS 인구가 많아서 외국이 잘한다?
그럼 스타크래프트 인구가 많아서 국내가 잘한다도 똑같은 얘기가 되는거예요.
이 논쟁의 본래 댓글에는 한국인이 게임 잘한다 라는 식의 주장인데
여기에 외국애들이 잘한다는 얘기에
근거로 대신게 유저가 적으니 못하는거란건데
글케 따지면 외국도 같다는 거예요.
프로로 전문적으로 안하니 못한다?
저 애초에 외국애들도 제대로 프로가 되기 전시절에도 우리나라가 세계대회 안나가본것도 아니고 (그리고 미안한데 제가 활동하던 시절에는 프로가 오히려 거의 없던 시절이예요. 스타에서나 몇 있었나 그래서 FPS게임에서는 게임내에서 회사 로고가 박힌 커스텀 스킨을 캐릭터에 입히고 겜하면 스폰을 하네 마네 하면서 이거 제작하는 회사를 누가 만드네 하던 시절 외국에서도 퀘이크같은쪽에 해외 유명유저가 프로게이머네 마네 얘기는 있었지만 실제로는 상금타먹고 상금으로 생활유지하던 시절로 국내 골수게이머랑 다를바가 없는 생활입니다.)
당시 카스하면서 최상위권 그룹에 속해있던 게이머들이 과연 프로보다 하는 시간이 적은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3박 4일을 집에도 안가고 겜방에서 먹고 자면서 겜하던 인간들도 부지기수인데
아니 이 모든 얘기를 떠나서
결국 외국애들이 더 잘하는 이유가
더 많이 하고 더 오래하기 때문이란 소린데
그 얘기는 마찬가지로 우리나라가 잘하는 게임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얘기예요.
그 소리가 우리가 잘하네 외국이 잘하네에 대한 변명이 될순 없다는거예요.
우리가 외국보다 육상이나 축구인구가 적다고 해서 원래 우리나라 사람은 잘하는데
인구가 적고 오래 안해서 그런다.
그러니 외국이 잘한다는 말은 무효?
이런 논리가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월드컵은 사실상 우리나라의 우승? 이럴까요?
그 나라가 잘하면 잘한다고 하는겁니다.
사람이 적어서 잘하네 못하네는 못하는 이유는 될수 있어도
우리가 그들만큼 하면 더 잘한다 는 이유는 될수 없어요.
제가 말을 오해하게끔 한거같네요.
제가 한국애들이 하면 잘할거라고 한말은
한국애들은 외국애들 따라갈수가 없다는 말에 대한 반박이었지
한국애들은 만능이라 뭘해도 잘한다는 뜻이 아니었음.
말씀하신중 스타이야기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한국사람들이 그만큼 많이 하니까 대회를해도 관심이 더가고 관심이 가니
돈도 따라 붙는것이고 그러다보니 실력이 다른국가들에 비해서 많이 향상되는
그런 기본적인 원리라고 생각함.
한국애들이 월등해서 잘한다?
뭐 초빡에 대회나가서 우승하신양반 앞에서 주름잡아봤자지만 게임으로 대회팀
까지 해본놈이 그런 ㄱ ㅐ 소리를 할리가 없죠 ㅎㅎ
그리고 고작 초빡이라고 한소리에 라고 하셧는데
전 애초에 제가 잘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질 않았네요.
중빡 언급한건 어느정도 수준에서 어떻다는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갈려고 언급한건데
거기다대고 초빡이네 어쩌네 하니 웃겨서 해본말입니다.
이번에 우승한 아레떼팀...거의 일년이상 준비를 철저히 해 왔던 팀입니다....아시아리그도 참여했었고 올초인가 열렸던 민스크 국제 대회에서 3등까지 했던 팀이죠...국내에선 아무런 스폰없이 순수하게 팀의 힘으로 대회준비해서 일궈낸 성적 입니다...작년에 부산 지스타에서 일본 대표랑 하는 경기도 봣었는데..힘과 전술의 차이가 일본대표보다도 월등했던 기억이 있네요^^..이번 대회를 통해 월탱 하는 분들좀 많이 늘어났음 하는 소망이 있다는..ㅎ
작년 월탱 국제 대회에서는 아쉽게 결승까지 못가보고 탈락한걸로 압니다.
러시아나 북미는 상당한 동접자와 유저수가 많다보니 프로팀들도 꽤 많아서 그나마 형편이 좋은데, 국내에서 월탱 입지도 적고 유저수도 적다보니 스폰 같은걸 하기도 어렵고 아마추어 팀들 기반도 없고, 프로팀이라고 해도 연습할 수 있는 라이벌 프로팀들이 많이 있는것도 아니라서 상당히 열악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