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자가 자신의 정적을 죽이고 연예인을 사사로이 불러서 술도 마시고
딸뻘 되는 여대생을 술자리에서 능욕해도 전혀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체육관에서 대통령을 뽑는게 정당한 법이었으며
국민들이 직접 투표하자는 주장에 군인들을 투입해 시민들을 위협하고 죽이곤했습니다.
이 당시에는 성인들의 두발상태와 치마길이조차
국가가 규제하고 강제로 삭발을 시키며 "정신무장"이라는 이유로
인권을 말살하는 교육장을 만들어서 강제 노역과 폭행을 가했습니다
이후 사회는 조금씩 조금씩 진보하여
국민들에게 투표권도 생기고 민주정권도 들어서고
인터넷같은 공간으로인해 정보평등화가 이뤄지면서
인식이 변화고 선진국이 갖춰야하는 의식도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16 년전 민주정권이 처음 들어섰지만
그 당시 조차 학생들의 두발상태가 면학분위기를 망친다는 이유로
남성은 귀밑 3cm 여학생들의 치마길이는 무릎아래로 규제했지요.
당시 정부조차 성인은 몰라도 학생의 머리가 길다라는것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점차 "머리를 기르는 것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라는 논의가 거세지고
아직도 규제하는 학교도 더러있다지만 요즘은 약한수준의 염색까지는 허용한다고 하네요.
우리는 근 20년간 선진국병(?)에 걸렸던 덕분에
선진국에서 일반적으로 포용하는 정책을 따라하게되었습니다..
젊은층들에게 게이는 유머코드로 다가왔고
[홍석천]과 [엉덩국] [빌리] 같은 유머요소는
동성애의 거부감을 많이 없앴습니다.
우리사회는 [보수라는 강력한 브레이크]와
[진보라는 거북이 악셀]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나라지만
결국 아무리 보수적인 사회인 대한민국도
사실은 앞으로 조금씩 나가고있다는 것이지요.
우리 아버지 세대는 말합니다
요즘애들 싸가지도 없고 건방지다고
예예~맞습니다~~
근데 4000년전에도 요즘애들 싸가지도 없고 건방졌다는 문헌이 남아있습니다.
늦던 빠르던 세상은 조금씩 진보스럽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 변화에 대처 못하면 그냥 [꼰대] 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