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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21 01:33
한자. 우리말 소통을 위해서라면 배울 필요 없다.
 글쓴이 : 끄으랏차
조회 : 492  

다른 목적이라면 모를까 국어능력과 한자는 무관.
우리말 소통에 관한 목적에서도 한자 알 필요 없어요

한자 의미를 알면 단어를 유추할수 있다는 이상한 소리를 하는데
한자 의미를 모르는것과 별 차이 없습니다.

간단한 예제.

삼족오. 三足烏

한자 알면 삼족오 뜻을 정확히 알게 되요?
한자 알아봐야 세발 까마귀 이거 밖에 몰라요

배경지식이 없으면 까마귀가 먼저 무엇인지 알수가 없고
까마귀를 알고 있다면 
두발인 까마귀 발이 세발이니 단순히 기형 까마귀 라고 밖에 생각이 안되요.

어차피 삼족오의 배경지식을 따로 배워야합니다.
한자는 지극히 일부의 뜻만 나타내고 있기때문에

어차피 뜻을 모르는 단어라면 한자 의미를 어설프게 알아봐야
잘못된 선입견을 가지고 해석하게 만들뿐입니다.

한자를 알던 모르던
삼족오를 알려면 따로 공부해야하는건 마찬가지예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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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ERTY 14-10-21 01:52
   
삼족오의 역사는 몰라도 다리 세개의 까마귀라는건 알 수 있죠.

단어가 지니고 있는 스토리와 역사를 모르더라도 전색맹, 적록색맹, 청황색맹등 단어만 보고도 뜻을 유추할 수 있는 경우도 상당히 많구요.

한자 예찬론자는 아니지만 한자 교육은 필요한게 맞아요. 지금도 동음 이의어의 경우 한자어를 첨부하는 경우도 많죠.

한자를 아예 불필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버려야겠다면 영어 공용화로 2개국어 제도 도입을 하는등 다른 대안이 있어야겠죠
     
애니킹 14-10-21 02:42
   
ㅎㅎㅎ말 잘하시네 저도 지나가다 들리는건데 님생각과 비슷해요
     
끄으랏차 14-10-21 06:20
   
정확하게 파놓은 함정대로 대답하셨네요.
삼족오는 엄밀히 말해 세발 까마귀가 아닙니다.

해를 상징합니다.

우리나라의 삼족오는 오로지 해안에 들어있는걸로 그려집니다.
고대의 흑점관측기록이나 여러가지 관련기록 추측으로
태양과 흑점을 묘사한게 아닌가 라고 추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밤하늘의 별자리처럼 궁수자리네 전갈자리네 라고 부르는것처럼
실제로 하나의 고유명사인거지
세발 까마귀란 뜻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백보양보해도 삼족오는 태양신 혹은 태양신수 정도가 되지
단순히 세발까마귀란 뜻으로는 사용할수 없습니다.
님 이름을 인간이란 뜻으로 사용할수 없는것과 같습니다.

님이 바로 제가 말한
한자가 표현한 극히 일부분을 보고 아예 다르게 생각한 경우입니다.

색맹이요? 그걸 보고 뜻을 유추한다고요?
원 한자를 모르고 말씀하시네요
빛 색 장님 맹자예요
빛을 못보는 장님이란 뜻이 되요.

색이 빛깔 색 자 아니냐
하실수 있는데요

그럼 또 웃기는거죠. 동음이의어의 함정.
참고로 맹자도 바라볼 망자이기도 합니다.
우습죠 한자를 써놔야 구분이 된다는 일반적 얘기와 달리
이 대목은 한글로 맹을 같이 써놨으니 망이 아닌 맹으로 읽게 된겁니다.

한자를 쓴다고 동음이의어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결국 문맥상 앞뒤의 얘기를 보고 추측하는건 한자를 써놔도 마찬가지가 되요.

지금 말씀하시는 예들이 전부 무슨 전가의 보도마냥 한자의 필요성에 사용되는데요
한자에도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걸 말씀드리고 싶었던거예요.

그래서 그냥 한자 모르고 단어를 취득하는거나
한자를 알고 취득하는거나 결국 별 차이가 없다는거예요.
          
LIBERTY 14-10-21 14:06
   
삼족오 유래는 역사 게시판 가서 말씀하시구요
삼족오 한자 자체가 세발 까마귀라는 뜻이라고 썼습니다. 혼자서 함정에 빠졌느니 뭐니 하면서 신나하실 필요는 없어요.

한자 하나하나 뜻가지고 딴지 잡지 마시고 색맹, 적록, 황청의 단어의 습득, 이해도를 놓고 평가하자는 말입니다. 실제 성인들 중 적록 색맹이 무슨색과 무슨색을 구별 못하는 건지 모르는 사람도 많아요
               
끄으랏차 14-10-21 15:34
   
사소한 딴지를 건게 아닌데 그걸 사소한걸로 넘어가려고 하지마세요

한자 알아봐야 결국 삼족오 뜻을 몰랐던건 마찬가지 아닙니까
바로 님이 정확히 그 예를 보여주셨구요

한자 뜻을 알아도 단어 본래 뜻을 어차피 알지 못하기는 마찬가진데
글자 의미파악이 되서 뜻이 유추가 가능하다는 식의 소리가 얼마나 웃긴 얘긴지 한 얘긴데

이게 사소한 딴지예요?
이게 지금 제 말의 핵심인데요 ㅋㅋ

적록색맹이요? 나 원참 ㅋㅋ

님 정확히 합시다.
적록 색맹이 무슨 색인지를 구분 못하는 사람이
색맹과 색약의 차이는 압니까?
또 색맹이 적록색맹외에 뭐가 있는지는 압니까?
색맹이 어느 정도로 안보이는건지는 압니까?

애초에 그 사람들은 색맹 자체에 대해서 제반지식이 없는 사람이예요

어차피 색맹에 대해서 알려면 한자를 알던 모르던 따로 지식을 습득해야한다는 사실은 전혀 변하지 않습니다.
중용이형 14-10-21 14:23
   
삼족오는 한글만 쓰더라도 석 삼 발 족 까마귀 오라는 한자적 지식이 있을때나 그나마 세 발 까마귀라고 생각이라도 하죠. 한자를 제대로 알던 모르던 지식이 전혀 없다면 이게 까마귀인지 뭔지 아는게 신기하죠.

자세한 유래야 한자를 알던 모르던 배워야 하겠지만요.

그리고 예를들어 오비이락 이란말은 특별히 유래나 스토리를 몰라도 한자만으로도 해석 가능하자나요.

까마귀가 날자 배 떨어진다는게 대체 무슨 상황인지가 이해가 안갈 수는 있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