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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22 00:05
어릴때 한자를 배워 2급 자격증이 있는 입장에서 의견을 말해봅니다
 글쓴이 : 별명없어영
조회 : 646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자는 몰라도 됩니다.

사실상 그걸 안다고 남보다 도움되는 점은 거의 없어요.

전문서적을 볼때 한자를 아는게 도움이 된다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한자를 알더라도 전문서적의 한자어를 이해하려면 어차피 그 단어 자체의 정확한 뜻을 또 따로 알아야 합니다.

한자를 안다고 딱히 모르는 사람에 비해 도움이 되는게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요즘엔 전문서적을 원서 그대로를 보고 전문용어도 원어 그대로를 많이들 보는데, 그게 이상한 한자어를 사용한 번역서보다 훨씬 이해하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즉 전문서적을 볼때도 사실상 한자를 아는건 별반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제 생각에는 한자는 역사학, 혹은 중문과 등의 사람들이나 관심있는 사람만 공부하면 된다고 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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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 14-10-22 00:27
   
저는 도움이 되던데요
니나 14-10-22 00:27
   
한자를 번역한 한자어를 모두 없앤뒤에 이런글이나 썼으면 합니다
니나 14-10-22 00:29
   
수많은 용어들이 전부 일본인들이 만든 한자고 그걸 한국어로 번역해놓은겁니다
그런데 한자를 몰라도 된다는것은 이해할수 없습니다
     
헬로가생 14-10-22 00:39
   
자, 볼까요?
어린아이에게 "부동산"이란 단어를 가르치려합니다.
한자를 알려줘야 무슨뜻인지 아나요?
발음과 철자법과 뜻.
이렇게 3개만 필요한거예요.
(위에 제가 쓴 "3"은 아라비아 숫자죠?
우리가 이 숫자를 쓰는데 기원이 된 아라비아 숫자 모양을 알아야 이 숫자들을 쓰는 거 아니죠?)

단어란 그렇게 배우는 겁니다.

후에 그 아이가 미적분이란 단어를 배웁니다.
한자 미적분을 알면 미적분이 이해가 됩니까?
아니죠.
미적분이란 우리단어가 뭔지 배우고 수학법틱을 배워야 미적분이 뭔지 알게됩니다.

다시 말하지만 한자는 알면 재미도 있고 사알짝 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몰라도 되고 모른다고 안 죽어요.

영어도 마찬가지예요.
수많은 단어들이 라틴어 독일어에서 왔지만
라틴어 독일어 모른다고 그 단어들 못 배우는 거 아니예요.
수많은 우리말 단어가 한자로 되어있지만 이제 그 단어들은 우리말의 소리단어예요.
이제 우린 그 소리와 철자법만 알고
그 뜻이 뭔지만 알면 되는 거예요.
          
니나 14-10-22 00:48
   
한자를 알면 움직이지 않는 재산입니다
말그대로 적용되네요
               
Torrasque 14-10-22 00:51
   
움직이지 않는 재산 이라고 말하면 땅 이라고 바로 나오나요?

한자를 알아도 소용이 없는 단어네요
                    
니나 14-10-22 00:56
   
움직이지 않는 재산이라고 이해하고 그 예로 땅이라고 하면 더욱 이해하기 쉽죠
다른것도 유추할수있습니다
                         
별명없어영 14-10-22 01:21
   
그런게 한자를 공부해야 할 정도로 필요한 것인지도 의문입니다. 영어권 사람들은 부동산을 property라 표현하는데 거기에 움직이지 않는 재산이라던가 등의 아무 뜻이 없이도 전혀 문제없이 익히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단어를 익히고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는데 그런 유추라는걸 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요? 오히려 의미를 두루뭉실하고 헷갈리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하진 않으시나요.
                         
sdhflishfl 14-10-22 13:40
   
한자없이 부동산 설명이 안되는 아이는 한자교육이 아니라 일단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병원진료부터 먼저 해봐야 하는 아입니다...

선척적으로 지능이 낮거나..청력,뇌손상등이 의심되거든요..
               
헬로가생 14-10-22 01:01
   
그니까 그 한자를 안 가르쳐줬다고 아이가 부동산이 뭔지 모르냐구요.

그리고 한자만 알려줬을 때
그 움직이지 않는 재산이
땅인지, 집인지, TV인지, 동전이지 확실히 알 수 있냐구요.

분명 님은 동전은 움직인다 하겠죠?
하지만 꼭 그렇진 않죠.
혼자 움직이지 않잖아요.
TV도 누가 옮기지 않는한 "부동산"이죠?
그 차이를 어떻게 "부동산"이란 단어 하나로 설명하죠?
안돼죠?
그건 부동산이란 한자어가 움직이지 않는 재산이란 뜻이지만
그 뜻을 더 정확히 하는 약속이 있기 때문이예요.

이렇듯 단어의 뜻은 언어의 소리와 철자법에 대한약속이고
그 약속은 설명으로 가르쳐진단 말입니다.
한자를 안다고 되는 게 아니예요.
모른다고 안되는 것도 아니구요.
별명없어영 14-10-22 00:51
   
위의 니나라는 분은 제가 쓴 글하고는 전혀 상관없이 한자를 쓰자는 말을 하시는데요. 제가 보기엔 본문중 쓴것과 같은 이유로 전문서적을 볼때조차 한자를 아는게 큰도움이 안됩니다. 일상생활에서도 한자를 아는건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면에서 한자가 필요하다는 건지 이해가 안되는데요. 본인이 한자를 아는게 도움이 됐다고 하는데, 그게 정말 한자를 모르는 사람에 비해 어떤 면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다는 얘기인지 궁금하네요. 어차피 한자어의 뜻은 한자 각각의 뜻만으론 정확히 알수 없기에 2급자격증이 있는 저나 배운적이 없는 사람이나 동등하게 뜻을 다시 익혀야 합니다. 그런점에 대해 동의하지 않으시나요?
     
니나 14-10-22 00:55
   
일상생활에서는 필요없죠
학교에서 말하는겁니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도 계약서같은건 전부 한자어로이루어졌으니 이것은 한자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거죠
          
별명없어영 14-10-22 00:58
   
제가 말한건 일상생활이 아니라 전문용어의 경우를 말한 거였는데요. 그때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부분은 없다는 얘기입니다. 이유는 본문에 쓴것과 같고요. 혹시 그 전문서적을 직접 공부해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있다면 제 말을 이해하실것 같은데 말입니다
          
별명없어영 14-10-22 01:02
   
저로써도 가끔 낯설은 조합으로 이루어진 번역서내의 한자어들은 사실상 한자를 안다고 이해할수 있는게 아닙니다. 그냥 그 단어 자체를 다시 익히면서 봐야 합니다. 또한 원서를 보면 그 번역된 한자어들이 얼마나 엉터리인지도 알수가 있죠. 오히려 이해를 방해하는 경우도 매우 많습니다. 그래서 전문서적을 이해하려면 한자를 아는것보다는 차라리 원서를 이해하는게 훨씬 낫죠
               
헬로가생 14-10-22 01:06
   
제 말이 그말입니다.
단어는 그 단어 자체를 배우는 거지...
          
너끈하다 14-10-22 08:23
   
한자어로된 계약서를 금지함되죠. 대학교에서도 정확한 뜻을 알려준다고 유식한척하는 꼰대들이 만든병폐죠ㅡ.ㅡ
          
힘이곧정의 14-10-22 11:02
   
한자 모르면 임대차가 뭔지 모르고, 매매가 뭔지 모르고, 증여가 뭔지 모르고, 보험이 뭔지 모른답니까?
계약서가 한자어로 이루어졌으니 한자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논리는 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sdhflishfl 14-10-22 13:43
   
한자가 필요한게 아니라,,한자라는 전문적장벽을 만든 겁니다...
문자가 없었을 시절엔 한자가 하나의 신분과 권력을 만드는 무기였죠,

쉬울수록,,자신들의 특권이 무너지거든요,,

고대 제사장부터,,현대의 전문가들까지 그런 복잡하고 어려운 장벽을 게속 만듭니다..

어려운 계약서,,계약자체가 어려운게 아니라,,한자로 어렵게 만들어야만
전문업자가 밥줄을 지킬수 있었기 때문에 만든 편법입니다..

계약서는 어려워서 한자를 쓴게 아니라 어렵게 하기 위해 한자를 계속 쓰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