重 (무거울 중, 아이 동)
형성문자, 대법원 인명용으로는 중. 부수(
部首)에 해당하는
里(리)는 단순히 자형(
字形)상 이 부수(
部首) 글자에 포함되었음. 음(
音)을 나타내는
東(동→중)과 사람(
人)이 무거운 짐을 짊어 지고 있다는 뜻이 합(
合)하여 '무겁다'를 뜻함.
重(중)은 물건(
物件)을 들어 올리거나 움직이거나
動(동)할 때의 손에 오는 느낌→무게→무거움. 또 일을 충분히 하다→겹친다는 뜻에도
씀. 또
童(동)이라고 써서
重(중)을 나타내는 경우(
境遇)도 많았음
重의 뜻은 전혀 gravity와 관련이 없음. 되려 정확한 의미 부여가 안되었기 때문에 나중에 인력이라는 새로운 단어도 만들어짐. 영어에서 중력, 인력은 모두 gravity/gravitation임.
도대체 한자에 어떤 숨은 뜻이 있어서 gravity란 개념을 정확히 표현한다는 건지 당췌 이해할 수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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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 발제글만 달랑 써놓으니, 전체적인 맥락을 모르시는 분들께서 오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한자병기와 관련하여 어제부터 계속 되어온 논쟁의 연장선이기에 이전 과정을 모르시는 분들이 오해하시는 것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래서 왜 이런 글이 쓰여지게 되었는지 설명해드려야 할 것 같네요.
어제 어떤 분께서
한글의 숨은뜻은 한자를 거치지만
영어는 영어 그 자체죠.
한글이 발음기호가 안될려면
한글속에 숨은 한자의 뜻을 알아야합니다.
(후략)
이런 글을 쓰고 아래에 중력을 예로 들며 이야기를 이어가더군요. 이게 오늘까지 이어져온 것이고, 전 '그럼 중력이란 한자가 가진 뜻이 무엇이길레 한자를 배워야 하는 것이냐?' 라며 이 글을 쓴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