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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24 10:35
한글과 한자의 문제가 아니고 한글과 다른 언어와의 문제입니다.
 글쓴이 : 인생G83
조회 : 816  

그냥 간단하게 세종대왕님께서 한글을 창제/반포하신 1446년으로 돌아가서 생각해보면 모든 해답이 나옴.

1. 한자XX 혹은 영어00을 한글로 표현할 수 있느냐는 그런 류의 질문들...

    500년전에는 정치, 문화, 경제, 교육 등 그 사회 전반 모두에서 지배층은 100% 한자를 썼음.

    그러나 지금 한글이 보편화 되고 많은 부분에서 바뀜.

    표현할 수 있냐고????? 지금 안될 수도 있지 그러나 500년간 우린 능동적으로 우리 말과 글을

    발전시켰고 앞으로도 그럴테니 이런 질문은 쓰레기.


2. 한자가 우수하네 어쩌네..궁시렁 궁시렁....

   유네스코가 문맹퇴치나 언어학에 지대한 공헌을 한 사람에게 주는 상 이름은?    "세종대왕"상.

   우리같은 일반인들한테는 어찌 어찌 우기고 궤변을 늘어놓을 수 있겠지만.

   한자의 우수성을 주장하고 싶으면 유네스코와 전세계 밥만 먹고 평생을 언어학만 연구한 교수, 박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왜 상이름을 "세종대왕"상이라고 했을까? 그 분들하고 키보드 배틀떠서 이기고 상이름을

   "중국어"상으로 바꿀 수 있다면 한자의 우수성을 인정함.


3. 언어는 그 언어의 수준보다 그것을 사용하는 구성원의 수준과 국력이 언어의 수준이 됨.

   베트남이나 라오스가 지금의 미국과 같은 지위라면 우린 아마 "뮤엠크메르", "강남폴리크메르학원",

   "청담크메르"라는 간판을 보고 있을 것임.


4. 걱정되는 부분.

   한자가 어쩌고 영어가 어쩌고 하는 한글 공격성 글은 신경도 쓰지 않고 쓰레기에 불과하지만.

   "된장", "김치"처럼 우리 문화를 대표하는 말들이 우리 사회와 문화를 비하하는 표현으로

   ("된장녀", "김치녀") 쓰이며 뜻이 변질되고 "간지"와 같은 일본어 등이 "멋있다"라는 "긍정적"표현으로

   자꾸 쓰이는게 걱정됨.


5. 조심해야 할 부분.

   언어는 한 집단의 문화적/정신적 핵심 중추임.

   한 집단의 사상과 문화, 기술 등 전반의 대표성을 말과 글 즉 언어를 통해 다음 세대에 전달됨.

   이것이 다른 언어에 의해 왜곡되면 그 집단은 자신의 정체성을 잃고 문화적 속국이 될 수 있음.

   옛날에야 총/칼을 앞세워 무력으로 지배했지만 지구 반대편까지 1초만에 정보를 전달하는 이

   시기에 내 나라 말과 언어를 잃는 다는 것은 나라와 민족을 잃는 다는 것과 동일선상에 있음을

   우리는 알아야함.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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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들리 14-10-24 11:35
   
저도 추가로...

한자 폐지하자고 하면면 동음이의어가 많아서 뜻이 전달이 안된다는 주장을 많이 하죠.

그러나, 원래 순우리말을 쓰던 시대에서 한자라는 문자를 빌려와서 기록하게 되면서 한자식 표현이 자리잡게 된거죠.
이거 어디서 많이 본거 같지 않습니까?

지금의 영어가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분야에서 우리말로 바뀌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IT분야는 거의 전문용어는 영어표현 그대로이고, 일상생활에서도 영어 단어를 그대로 쓰고 있죠.
뻔히 한국어 표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영어 단어를 중간에 하나씩 넣어서 쓰고 있죠.
그러다보니 한국어 어휘력이나 표현력이 떨어져서 영어 단어를 한글로 뜻을 설명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모습은 영어대신 한자로 바꿔도 똑같은겁니다.
우리말 표현이 사라지고 영어 단어가 자리잡게 되면 미래에는 표준어에 영어단어가 기록되어 있겠죠.
색깔이 아닌 컬러라고 기록되고 거기에 설명이 달려있고.

한자 폐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우리만의 언어를 지켜낼 수 있을까 생각하는게 먼저라고 봅니다.

과거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2 등을 블리자드가 완전히 한국적으로 완역을 했을때 일부 유저들은 많은 반발이 있었죠.
하지만, 지금 외국계 기업의 이러한 노력이 더욱 찬사를 받고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도 하지않는 이러한 노력은 그 나라만의 언어 현지화를 통해 그 나라 문화를 존중하고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 있죠.
hwispa 14-10-24 12:01
   
동음이의어가 많아서 혼란스럽다는 분들은 독해력을 기르는게 더 빠를겁니다
무엇일까요 14-10-24 12:57
   
글자를 쓸수 없는 상황을 가정하여,
동음이의어가 많은 한자어로만 대화를 할때는
한자 병기론자들의 주장대로
한자로 표시 할수가 없어서 뜻이 제대로 전달이 안되는
상황이 많이 발생 한다는 것.
그 말 자체가
말을 할때 글자를 써야 제대로 뜻이 전달 되어지는 상황으로
한자어 언어의 한계성이 더 심각하게 나타나기만 하는 것.
그러므로 더더욱 한자를 멀리하고
같은 음으로 쓰이는 단어들을 다른 걸로 대체 하여 줄여 나가자고 해야 정상적인 주장이라 생각됨.
그러므로
한자병기론자들이 내세우는 근거 자체가
오히려 한자를 더더욱 없애야 하는 근거가 된다고 생각되어 짐.
     
sdhflishfl 14-10-24 15:03
   
동의합니다,,,동음이의어는 한자어를 점점 없애나가야 하는 이유이지 한자병기의 이유가 되지 않죠,
삼한통일국 14-10-24 15:35
   
중국의 그림자에 가려졌던 수천년간의 과오를
이제야 씻어내려고 하는데
보수꼴통들이 말아처먹는 현실을 보면 한숨만 푸푸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