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 쳐진 글이 내홈님이 쓴 글입니다.
한자가 없었으면 어떻게 살았을지 의문이 드는군요.
: 한자를 거의 안쓰는 지금은 대한민국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한번 보시죠. 내홈님은 어느 시대를 살고
있습니까? "한자가 없었으면"이 아니라 "문자가 없었으면"이 더 정확한 표현이죠. 문자가 없던
옛날이 불편했던 것이지 한자가 없어 불편했던게 아닙니다.
요즘도 적용되지만 일상에서 한자를 쓸일은 별루 없죠.하지만 필요할때가 있는것 같습니다.
한자가 필요할 때가 있지요. 근데 그건 한자에만 해당하는 것도 아니고 한자가 우수해서도 아닙니다.
그 필요한 분야가 특정한 분야일 수도 있고 그 단어가 어디서 왔는냐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제일 간단하게 컴퓨터나 IT관련 단어를 몇 개 들어볼까요?
컴퓨터(computer), 인터넷(Internet) ...
1. 특정 분야에서 시작된 단어죠.
2. 이건 어디서 온 단어일까요? 영어권에서 왔습니다. 한자로 이걸 굳이 쓸 필요가 있을까요?
한자가 잘 나서가 아니고 그것이 어디서 와서 받아들여진 것인지. 또 아직 우리나라의 어떤 부분에서는
한글화가 많이 안된 것일뿐입니다.
한자를 한글로 우리말도 바꾸어 말하고 쓰면 얼마나 불편할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죄송하지만 개념이 좀 없으신것 같은데
정확히 말하자면 "불편"이 아니고 "익숙"하지 않은 것입니다.
입은 삐뚤어졌어도 말은 바로 하셔야죠.
1446년에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창제하신 후 550년정도 지났죠? 불편해서라면 한글은 다 죽고
지금 우리나라는 100% 한문 사용국가가 됐어야죠. 안그래요?
예들들어 고금을 막론하고 백성이 무슨 죄를 지었는데 판결문이 지면은 한계가 있는데
(옛날 같으면 붓으로 멋지게 썼겠죠)
우리말로 네놈은 몽둥이로 사람을 때려서 처벌을 한다.
여기서 몽둥이는 우리말 이지만 판결문엔 몽둥이로 쓸수가 없을테죠. 왜냐 글자수가 너무 많으면 곤란하거든요. 둔기란 한자가 이럴때 어울린다고 보는데......
예를들어 고금을 막론하고 백성이 무슨 죄를 지었는데 판결문이 시간도 한계가 있는데
우리말로 네놈은 몽둥이로 사람을 때려 처벌을 한다.
여기서 몽둥이는 우리말이고 판결문에 쓰면 좋죠. 왜냐 뭉둥이의 뜻이 명확하거든요. 바뻐서 시간도 없는데
둔기의 '둔'자가 한문으로 뭔지 '기'는 또 뭔지 획수는 또 왜이렇게 많은지 ...
몽둥이란 한글이 이럴땐 어울린다고 보는데....
이보다 더 복잡한 사건이나 문서처리를 할때 과연 한글만이 경제원칙에 맞을까요?
개똥이가 동네에서 착한일을 많이 하여 상을 받았는데
상장에 한글로 상이라 쓰면 얼마나 추하겠습니까?
이보다 더 복잡한 사건이나 문서처리를 할 때 과연 한자만이 경제원칙에 맞을까요?
개똥이가 동네에서 착한 일을 많이 하여 상받는게 그렇게 경제원칙을 따질 만큼 복잡한 사건이나
문서처리인지 일단 저는 첨 알았고요.
최소 법률이나 의학 관련쯤 되야 복잡한 사건이나 문서처리쯤 되겠죠?
그럼 '둔'자 하나만 해도 한자가 몇 십개 존재하는 한문이 경제 원칙에 맞을까요?
복잡한 사건이나 문서일수록 뜻이 간단명료하고 명확한 몽둥이라는 표현이 경제원칙에 맞을까요?
하나 더.
전제는 복잡함과 경제원칙을 말하다가 예시는 간단한 개똥이의 상장으로 가고 결론은 추하냐 아니냐의
상대적 평가관념으로 옮겨가는 것은 도대체 어느 나라 어느 시대의 어떤 사상에서 나오는 논법인지
무식한 저에게 가르침 좀 내려주십시요.
밥상인지 누가 상을 당한건지 민망하지요~
그래서 한자가 필요한 것이고 배워야 할 이유라 생각합니다.
그 상이 어떤 상인지 민망하시다면 언어보다 뇌나 정신적인 부분에 손상이 있으신지 일단 병원을 먼저
다녀 오셨으면 합니다. 정말 걱정되서 드리는 말이구요.
언어는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상황과 함께 인지되는 것입니다.
제가 몇 가지 예를 좀 들어볼텐데요. 내홈님은 아마도 절대 이거 맞출 수 없을꺼에요.
철수가 착한 일 해서 받은 상이 상장인지 밥상인지 사람이 죽은 상인지 구분이 안되는 분이쟎아요.
만약 맞춘다면???? 그건 내홈님이 위에 예로 든 상도 알면서 억지를 부렸다는 자백이겠죠??
내홈님 이거 한번 풀어보세요.
정말 어려우시겠어요. 이거 진짜 꼭 한자로 써드려야하는데. 다른 분들도 한번 풀어보세요. 혹시 잠자고
있던 언어적 천재성을 발견하실지도 모르쟎아요.
1. 철수는 점심 식사 후 배가 아파서 병원에 갔다. 여기서 배는 어떤 배입니까?
a. 물위에 떠다니는 배.
b. 과수원 배나무에 열리는 배.
c. 가슴 밑에 배꼽이 있는 신체 부위.
2. "너 왜 다 된일에 초치냐?" 여기서 초는 어떤 뜻입니까?
a. 내 친구가 내 밥을 시계 초침으로 때리고 있다.
b. 변태적인 내 친구가 내 밥에 촛농을 떨어트리고 있다.
c. 내 친구가 거의 성공한 일을 망쳤다.
3. "이러다가 도적들에게 붙잡히겠어", "어서 수를 내봐" 여기서 수는?
a. 어서나에게 숫자 3을 줘.
b. 도적에게 잡힐까봐 너무 달렸더니 목이 말라. 나에게 물을 줘.
c. 붙잡히지 않을 좋은 방법을 생각해보자.
너무 어려우실까봐 예문은 각각 3개씩만 했어요. 요샌 수능도 5개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