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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25 22:15
한자단어의 어원을 배우지 않기때문에 한어문맹 현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글쓴이 : 억지주장
조회 : 1,856  

한자의 획수를 복잡하게 익힐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한자단어의 조어원리는 반드시 교육을 해야 됩니다

예를들어 무화과는 없을무, 꽃화, 열매과  즉 꽃이 없는 과일 이라는 뜻입니다

한자를 사용했다면 굳이 알려주지 않아도 저절로 알게 되는 조어원리이지만,

한자교육을 생략함으로써 무화과가 무슨 뜻인지역시 모르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무화과의 한자를 가르치지 않더라도 조어원리를 반드시 가르쳐야 하는 것입니다

마치 영어에서 bi (2개의) + lingual (언어의) 의 합성으로 2개국어 능력자를 조합하는것과 같습니다

표의문자 한자를 버리더라도 영어처럼 표음문자만으로도 조어원리를 이해시킬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이 지금 교육과정에 없기때문에 한자어 문맹현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물론" 은 말물, 논할논 입니다. "논하지 않아도" 라는 뜻입니다

한자를 같이 교육하면 중국어나 일본어를 추가로 학습할때 엄청난 도움이 됩니다만

한자를 굳이 배제하더라도 이런 한자어 조어원리 교육을 선행해야야 됩니다


"전기" 는 국어사전에 동음이의어 27개가 등록되어있습니다.

한자를 폐기했으므로 전적으로 문맥에 의존해 파악해야 하는데, 이것조체 제대로 되지 않는것입니다.

예를 들어 전할전+기록기 의 조합은 한사람의 일생을 기록해 후대에 전한다는 뜻입니다

"에디슨 전기"

이것이 에디슨+ electricity 또는 에디슨+ biography

두가지의 뜻이 가능함을 교육해야하는데 이것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한자교육을 생략할 것이라면 이런 조어원리의 교육을 반드시 해야 국어단어를 제대로 이해할수가 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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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카 14-10-25 22:29
   
한자 교육 찬성하시는 분들이 가장 크게 착각하는 부분이 이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곤충이 걍 곤충인데 꼭 그게 벌레昆 벌레蟲이란 글자란걸 알 필요가 있다고 착각한다는거.
영어로 insect인데. 왜 insect인지 모르면 insect가 곤충인걸 모르나?
힘이곧정의 14-10-25 22:31
   
닉값.
억지주장 14-10-25 22:32
   
그걸 모르기 때문에 한글을 안다고 착각하지만 실제로는 한글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읽어도 무슨뜻인지를 모르는데 읽을줄만 알면 무슨 소용입니까?
억지주장 14-10-25 22:38
   
수박 겉핡기식으로 한글을 배우고 퍼펙트하게 이해한것처럼 생각하는게 큰 오산입니다. 한국 문해력이 OECD 최하위라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하면 읽는건 잘 읽는데 문맥 의미파악에 문제가 있다는 뜻입니다. 한자단어를 수박겉핥기로 배웠기때문에 이렇게 된겁니다
     
알브 14-10-25 22:42
   
     
오뎅거래 14-10-25 22:55
   
그거 걍 선동 자료입니다
문해력 만 따지면우리나라가 1위 입니다
oecd 에서 나온자료 보면 황당합니다 어느걸 측정했냐면
Reading : 문서읽는 능력
Writing : 문서쓰는 능력
Numeracy : 계산능력(단순 가격 계산부터 산술통계까지)
ICT Skills :  IT 기술 사용능력(이메일 인터넷부터 프로그래밍까지)
Problem solving : 문제해결 능력(복잡한 문제를 최소 30분정도 생각하고 해결방법을 찾는 능력)
Task discretion : 신중한 일처리(일 선택이나 작업 순서 변경, 업무 속도, 일하는시간, 업무 수행 방법 선택법 )
Learning at work : 새로운 어떤것을 지시받거나, 협업, 해야할 방법등 새로운걸 배우는것
Influencing skills : 영향력 (사람들 가르치거나 프리젠테이션이나 물건팔거나 등등)
Co-perative skills : 협업이나 협업하는 사람끼리 공동 작업
Self-organising skills : 성취도
Dexterity : 손재주 사용 정도
Physical skills : 얼마나 물리적으로 오래 일하는가
이런 터무니없는걸 문해력 척도로 비교 했다는거 자체가 에러입니다
          
원형 14-10-26 14:25
   
웹에서 글들을 읽다보면 댓글들을 보게 되지요.

댓글들을 보다보면 문장을 이해하는지 의심스러운 글들을 봅니다. 고의인지 아니면 정말 이해를 못하는 것인지.

한국이 1위면... 다른 나라들은 얼마나 떨어지는지 궁금해집니다.

50%이상이 글자는 읽지만 이해는 못하는 수준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혹은 이해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복잡한 것 싫다. 라는 사람들이 모든 연령에서 나타나니 더한 것 같더군요.
     
모니터회원 14-10-26 00:02
   
문해력을 높이려면 한자공부가 아니라 독서를 해야 합니다.
전체적인 문맥을 이해 하느냐를 따지는건데 단어만 공부한다고 이해력이 높아지나요?
오뎅거래 14-10-25 22:51
   
영어배우는사람은 라틴어 배워야하는거임? 아 프랑스어도 배워야 하는군요 참나
     
억지주장 14-10-25 22:59
   
문해력이 무슨 뜻인지는 아시는지요? 한자어 조어의 이해 없이 이단어를 이해할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조어는 정확히 무슨뜻인지 아시는지요?
          
알브 14-10-25 23:04
   
글(문자)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개별단어중 하나인 "해" 라는 한자어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모릅니다.
님 말씀대로라면 "해"라는 한자를 모르는데 어떻게 저 뜻을 알게되었을까요?
전 한자를 공부한게 아니라 국어를 공부해서 알게 된겁니다.
          
오뎅거래 14-10-25 23:06
   
문해력은 말그대로 문자를 읽고 이해하고 쓰는겁니다
한자 배운다고 그문자를 이해한다고 생각하십니까 한자도 어짜피 단어외우는건 같습니다
말그대로 한자로 대체한다면 문자를 읽는 능력이 낮아지고 이해력이 조금 오를수있어도 쓰는능력은 많이 떨어지겠군요 영어단어 외우듯이 한글 단어 외우듯이 한자도 그 단어를 외워야 하는건 똑같은겁니다
     
억지주장 14-10-25 23:03
   
"문해력" 을 한자조어원리 이해 없이 단순히 암기로만 외운다면 "독해력" 역시 단순 암기로만 외워야됩니다. 그러나 "문해력" 한자조어원리를 이해한다면 "독해력"은 자동으로 이해하게 되죠. 한글자만 바꼈으니까요. 이미 우리모두 이걸 모두 알고 있습니다. 표음문자 한자의 형상만 모를뿐 이미 한자의 도움을 받고 있는 겁니다
          
아드 14-10-25 23:07
   
한자조어원리를 부지불식간에 얻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따로 배운 적은 없는데
이걸 반드시 교육을 해야 한다?
정상적으로 한국어를 익히고 쓰는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게 아닐런지요.
저는 그냥 학생들에게 독서량을 늘리는 걸 권장하고 싶어요.
               
억지주장 14-10-25 23:09
   
그걸 두루뭉실하게 교육을 하니까 어려운 한자어를 제대로 이해를 못합니다. 법전 읽어보세요. 무슨말인지 거의 모릅니다
                    
아드 14-10-25 23:12
   
법전은 특수한 케이스죠.
이번 논쟁에서도 한자에 부정적인 분들이 계속 얘기하시던 것도
'법이나 역사 공부하는 사람들이나 깊이 파고들어 공부할만하다'는 것이었구요.
          
오뎅거래 14-10-25 23:09
   
독해력 따지시기 전에 한자는 말그대로 룰이 없습니다 그 한자 척보고서 다른글자를 보고 유추해서 그걸 발음할수 있습니까 한마디로 읽고 쓰는 능력에는 완전히 장애가 있는 문자입니다
그리고 그런식으로 따지신다면 영어 배울때 라틴어도 같이 배워야 하겠군요 영어는 사전 없는줄 아십니까 영영 사전이라고 골아픈 사전 있습니다
          
우왕 14-10-25 23:10
   
독해력을 위한 한자의 암기는 거져 되겠습니까?결국 또 외어야 하는것을
억지님이 말씀하시는 정도의 한자는 최소 이천자는 외어야 합니다
꾸준히 쓰지 않으면 잊어버리는 인간의 특성상 한자교육이 얼마나 효율성이 있을까요?
억지주장 14-10-25 23:06
   
나는 한자를 공부하자는게 아니라 "문해력" 한글자씩 "글-문" "이해-해" "능력-력"의 뜻을 교육하는 과정이 명문화 되어야 한다는 뜻을 밝히고 있는 겁니다. 두루뭉실 때려맞추기 식으로 할게 아니려 정식으로 한자어는 제대로 뜻을 이해하도록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죠. 궁극적으로는 영어처럼 표음문자 한자의 도움을 일체 받지 않고 100% 문해를 목표로 해야한다는 것이죠
     
우왕 14-10-25 23:13
   
말씀은 이해합니다만 현실적으로 아이들에게 교육할때에 님 말처럼 적용이 가능할까요?

결국 한자를 가르치게 될테고 내신에 적용되니 변별력이 요구되고 필요이상의 학습량으로 아이들을 힘들게 할게 뻔합니다
          
억지주장 14-10-25 23:31
   
이걸 제대로 교육하지 않는건 한글교육을 포기하는것이나 마찬가집니다. 나는 기존 한자 병용의 주장에서 한발자국 물러나, 한자를 읽고쓰는 방법을 포기하는 대신 그 뜻은 반드시 교육을 해야된다는 입장입니다
               
심심해서옴 14-10-27 09:55
   
상당히 좋은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뎅거래 14-10-25 23:13
   
지금 문제가 머냐면 초등학교때부터 한자 혼용 교육 시킨다는겁니다
말그대로 조선일보 처럼 그런식으로 글쓰는거 교육 시킨다는거에요
우리나라가 일본처럼 장애가 있는 글자도 아닌데 왜 그따위 교육까지 시켜야합니까
나중에는 우리들도 조선일보처럼 글써야 하는겁니까
지금 조선일보 정도 한자 혼용이면 그나마 양호하지요 70년대 글들 보시면 저런말 못합니다
한글 60프로 한자가 40프로 였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식쿤 14-10-25 23:15
   
문해력을 늘리길 원한다면 한자공부를 할게 아니라 독서량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언어능력은 쓰면 쓸수록 향상되며 이는 문자에 의한 독해력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양한 서적을 접함으로서 많은 문장과 단어를 접하는 것이야 말로 독해력 향상을 위한 최고의 방법입니다.
억지주장 14-10-25 23:17
   
예를 들어 국어시간에 에디슨 전기를 배운다고 칩시다. 국어선생님이 "여기에서 전기는 전할-전, 기록-기 이렇게 구성된 단어란다" 이 말만 해도 한자어의 이해에 진일보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기 한자를 일고 쓰는 방법은 배울 필요가 없고요
di0o0ib 14-10-25 23:21
   
1. 무화과 - 無花果
2. 무화과 - 꽃이 열리지 않는 열매
한자를 외우는게 더 오래 걸릴 것 같은데...ㅎㅎㅎ
     
억지주장 14-10-25 23:24
   
내말의 요지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군요. 한자를 쓰는 일본이나 중국은 사전 없이 이단어 뜻을 이해할수 있습니다. 이미 한자를 알기 때문이죠. 한국어는 반드시 사전을 봐야 알수 있습니다. 한자를 모르기 때문이죠. 그런데 한자가 어떻게 생겼는지, 어떻게 읽고 쓰는지는 중요한게 아닙니다. "무" 가 없다는 뜻 "화"가 꽃이라는 뜻, "과" 가 과일이라는 뜻 이것만 따로 가르치면 된다는 것이죠
          
di0o0ib 14-10-25 23:31
   
(없을)무, (꽃)화, (열매)과
솔직히 한자를 알아도 무슨 뜻인지 모릅니다.
한자를 배운거지 중국어나 문법를 배운게 아니니까요.
               
억지주장 14-10-25 23:34
   
무화과 한자어의 문법은 지극히 단순한것으로 이미 한국어의 영역을 봐야 됩니다. 한자를 이미 알고 있는 상태에서 이단어를 보고 뜻을 모른다는것은 정상이 아닙니다
                    
di0o0ib 14-10-25 23:38
   
중/고 과정에서 한자를 배웠지만... 천자(500자? ㅋ 세어보지 않아서 모름) 정도는 안다고 생각되는데...
쓰임을 아는 한자어는 한자를 몰라도 이해하지만,
듣보잡 한자어는 한자를 알아도 어떤때 쓰는지 파악하기 힘듭니다.
제가 머리가 나빠서 그런거라면 할 말 없지만;;;
          
아야리 14-10-25 23:34
   
한자를 교육 받아도

無花果 라는 단어로 뜻을 유추 할 수 있는 것이지 그 본질을 알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無花果 는 사실 꽃이 피는 과실이지만 꽃이 없는 것 처럼 보인다는 본질은 알 수 없는 것 처럼 말이죠.
               
억지주장 14-10-25 23:37
   
무화과는 중국어의 특징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단어입니다. 한국어는 조사가 발달하여 세밀하게 표현하는것이 당연하지만, 중국어는 그렇지 않습니다. 중국어는 중의적인 표현을 하는 대신 굉장히 압축적입니다. 같은뜻의 말을 훨씬 빠른 시간에 말하죠. 중국어 더빙하면 중국사람은 이미 말을 끝냈는데, 성우는 계속 말하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무화과에서 꽃이 없느나 피지않느냐 차이를 모르기때문에 무의미하다는것은 지극히 한국어적인 발상일 뿐입니다. 중국어에선 당연히 유추해서 아는 부분일 뿐입니다. 꽃이 없다면 당연히 피지 않았을테죠. 누까 꺾어서 없는 특수 상황을 공식 단어로 표현하지 않을테니 말이죠
                    
우왕 14-10-25 23:44
   
점점 산으로 가시네요
주장을 계속 더하다 보면 자신도모르게 엉뚱한 얘기를 하기도하죠
찬찬히 하시죠
                    
아야리 14-10-25 23:49
   
제 말 뜻을 오해 하셨군요.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한자를 교육해도 뜻을 유추만 할 수 있다면

차라리 손쉬운 실용 언어로 무화과를 교육을 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는 말씀을 드린 겁니다.
                         
억지주장 14-10-25 23:51
   
무화과는 제 주장의 이해를 돕기위한 하나의 예시일 뿐입니다. 사실 무화과처럼 쉬운 단어는 굳이 한자어 조어원리까지 이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국어사전 한번 찾아보면 그만이니까요. 문제는 한국어에 한자단어가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모든 한자단어를 일일이 사전을 찾아보아야 한다면 이 불편함은 한자를 배우는것에 못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억지주장 14-10-25 23:58
   
무화과의 정확한 뜻을 처음 아신분이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이게 한국어의 현실입니다. "아 무화과 무화과 뭔지 알지" 하지만 정확하게 알고 있는건 아닙니다. 실제로는 국어사전에 나온 뜻을 정확히 몰랐다면 모르고 있던 단어라고 봐야됩니다. 알고있다고 착각하고 있던 단어일 뿐이죠. 문제는 이런 단어가 너무너무 많습니다. 전부 국어사전을 찾아봐야 정확히 알수 있지만 너무 불편하죠
나이thㅡ 14-10-25 23:23
   
닉일치 ㅋㅋㅋ
남궁동자 14-10-25 23:25
   
문해력 즉 어휘를 많이알기 위해서는 독서를 통해서 많은 단어를 접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예로 들어주신 무화과의 경우 꽃이 없는 과일이라는 뜻은 실제의 과일, 무화과를 표현하는데 있어 몰라도 괜찮은 부분입니다. 차라리 추상적인 단어의 경우 구성한자를 알고있다면 뜻을 짐작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그런 추상적인 용어들의 경우 일본에서 들어온 단어가 많아서 그 뜻이 변질된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결국 단어를 구성하는 한자를 아는것은 그 단어의 뜻을 파악하는데 그닥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결국 꾸준한 사용을 통해서 그 뜻에 익숙해지고 사용되는 문맥을 익히는 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종이비행기 14-10-26 00:48
   
저는 글쓴이의 주장을 다음과 같이 이해했거든요.

현대국어에서는 과반수 이상의 단어들이 한자어로 이루어져 있다.
그 이유는 표의문자가 가지는 경제성 때문이다.
그러나 마찬가지의 이유로 실제 표기시에는 한자의 발음만 가져오고 문자는 가져오지 않았다.
그래서 많은 경우에 그 단어의 정확한 어원을 알려면 한자를 알아야 한다.
이러한 현대 국어의 조어 원리는 한자를 알아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냥 현실을 얘기한거 같은데요... 딱히 반박할 거리도 없다는...
이2원 14-10-26 01:41
   
한자병용 찬반을 떠나서 저는 글쓴이의 주장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일상 생활의 단어의 의미는 그냥 그대로 익히고 받아들여 쓸 수 있지만,
이미 우리말에 고착된 단어들을 일시에 버릴 수는 없는 것인데, 이런 단어들의 어원과 조성원리를 익히면 말하고 쓰는 것에 도움이 됩니다.
깡통이 무슨 의미인지 궁금해서 물어 봤더니, 영어의 캔과 한국어의 통이 결합된 것이라네요..
몰라도 읽고 쓰는데는 지장이 없지만 알면 사고가 풍부해지지요.
야단법석이 궁금해서 봤더니, 이는 부처님이 야외에 설법단을 차렸는데 사람이 너무 많이 와서 혼란했다라는 것에서 유래되었답니다.
우리말의 어원을 아는 것은 비록 그 유래가 한자 혹은 영어라도 익히는 수고로움을 감수할 가치가 있네요.
어원을 알면 그 파생어도 쉽게 익혀지겠지요.
     
억지주장 14-10-26 11:28
   
서자성어는 대부분 과거 일화에서 발생된 것으로 한자만 보고 유래스토리를 아는것은 불가능합니다. 사자성어의 한자만 보고 그 스토리까지 안다는 발상은 한자조어원리와 크게 상관이 없는 부분입니다. 특수한 한자어인 사자성어를 예외로 하여도 될겉 같군요
끄으랏차 14-10-26 05:32
   
늘 하는 얘기인데
그냥 외국어에 대입하면 끝납니다.

'Get' 이란 단어는 수십가지 이상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영어에서 한자를 쓰거나 조어원리로 이를 해독하느냐 전혀 아닙니다.

학교다닐때 제 2 외국어로 프랑스어나 독일어를 배웠다면 아예 그냥
불규칙인 경우도 보셨을겁니다.
그냥 무조건 외워야 되는 경우입니다. 의미나 원리를 알 필요없이 그냥 외워야 됩니다.
의미나 원리가 없거든요. 말 그대로 불규칙입니다.

말씀하신 얘기가 전혀 공감이 안가는건 아니지만
실제로 외국어의 예에서 볼수 있듯이
그걸 전혀 모름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몇백 몇천년을 원활히 사용되고 있는 언어들이 널려있거든요.

우리 말도 나중에는 어떻게 까지 변할지 모릅니다.

재밌는 예를 하나 들면
관광(觀光)이란 말이 있습니다.
본래 의미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그 관광이란 말인데.
한때 많이 쓰이던 속어적인 뜻으로 강간을 순화한 표현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 단어가 가장 자주 쓰인 의미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강간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상대방을 농락한다는 의미로 쓰였습니다.

영어의 rape 의 의미가 강간이란 의미만 있는게 아니라
상대방을 농락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역시 속어적인 의미입니다.

이게 외국서버를 자주 이용하던 게이머들에게서부터 유입이 되어
국내로 넘어오며 강간 이란 말에 영어의 rape 처럼 강간이란 말을 농락한다는 의미로 쓰기 시작했고
이게 표현이 과격하다는 이유로 언뜻 듣기에 비슷한 발음인 관광 으로 순화되어

관광이 농락하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전혀 알수없는 원리의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게 시간이 흘러도 계속 많이 사용되어 결국 표준어가 된다면
관광 이란 말의 한자 의미를 알아봐야 농락하다는 뜻은 절대 알수 없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될수 있고 그런 의미로 이해할수도 있습니다.
대당 14-10-26 05:59
   
글쓴분의 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그러나 글쓴분의 예는 오히려 그 반대죠
대부분 우리나라에서 그 과정을 꺼꾸로 해야
그 한자를 사용한 이유를 억지로나마 끼워맞춰 그 한자로 왜 적었는지
겨우 유추해서 이해를 할수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한자어의 대부분 특성이죠

무슨말이냐 하면 글쓴분이 예로든 전기의 경우
전할 전 기록할 기 로 이루어진 단어죠
만약 이 전기란 단어를 사람의 일대를 기록한 것이란 뜻을 모르고 해석한다면
전할 전 기록 기 로만 해석할 경우 사람들이 어떻게 해석을 할까요?

직역을 하면 전하여 기록한것?
전달하는 기록문인가? 
전달해서 기록한다는 뜻인가?
도대체 이 한자 두글자 만으로 지금 우리가 알고잇는
사람의 일대를 기록한 것이란
뜻을 알길이 없습니다

오히려 그 단어의 뜻을 먼저 알아야 이런 단어로 이루어진 이유에 대해
억지로 나마 끼워 맞춰서 그렇게 이해할려고 생각을 가져가는거죠

사람의 일대를 기록한 것인데
사람의 일대를 기록해 전하였다 하여 전기라 적은 것이다
이렇게 거꾸로 그 한자로 왜 적었는지 설명해야할 판이죠

대부분의 한자어가 이런식 입니다
한자를 알아야 그뜻을 알수있는게 아니라 그 뜻을 알아야
왜 이 한자로 썼는지 알수있는 뒤바뀐 형태에요
그것도 억지로 끼워 맞추기식 해석으로 말이죠

솔직히 말해서 한자만으로 한자어를 해석해야할
 어떤 룰도없고 체계화된 규칙적 해석방법이 전혀 없어요

이런걸 한자를 알아야 그 본뜻을 알수있다고 한자 옹호론자들은
주장을 하고있습니다만
오히려 그 반대죠? 뜻을 알아야 그 한자가 왜 사용됐는지
억지로 나마 이해를 한다는 거에요
     
억지주장 14-10-26 11:45
   
글쓴이의 말씀에 일리가 있습니다만 이역시 한국어적인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어는 조사와 수사 형용사가 전세계에서 최고로 발달한 언어입니다. 이때문에 한국문학 노벨상감인데 외국인이 이해를 못한다는 소리가 나오는 것입니다. 누르스름하다와 노르무레하다를 외국인에게 어떻게 설명을 하겠습니까? 한국어적인 발상의 늪에서 벗어나려면 중국어는 쓸데없이 자세히 쓰지 않아도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전기"는 동음이의어가 매우 많은 단어로 "전할-전" "기록-기" 의 힌트 없이 국어사전의 뜻만으로는 쉽게 알기가 힘듭니다. "기록을 전한다"에서 무슨 기록인지 모호한 면이 분명 있기는 합니다. 필연적으로 중국어의 중의성에서 비롯된 부분이기는 합니다. 이러한 중국어의 중의성은 고문서 해독을 어렵에 만드는 주요 원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역시 한국어적 발상으로 "에디슨의 기록을 전한다" 이 직역문을 중국인은 크게 모호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잘 생각해보면 뻔하거든요. 중국인이 중의적 표현으로도 언어생활에 문제가 없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국어사전의 뜻만 취한다면 27개의 동음이의어에서 혼란의 여지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기록을 전한다"는 힌트를 알고 있으면 사정이 달라지죠. "전기"처럼 동음이의어가 난무하는 단어에서 이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용이형 14-10-26 09:38
   
나름 일리있게 생각했는데...반발하는 분들이 많군요.

한자의 교육과 쓰임에 대한 우리의 태도나 앞으로의 방향에 있어서 충분히 한 가지 방법으로서 생각해 볼 만 한듯 싶어요. 굳이 제도적 뒷 받침과는 연관 짓지 않더라도 말이죠.
아무거나 14-10-26 13:40
   
무화과를 한자로 쓴다고 해도 각각 하나의 뜻을 모를 수 있습니다. 중국, 일본 친구들에게 물어봤는데 쓰기는 하는데 무슨 뜻인지 모르는 경우가 있더군요.
심심해서옴 14-10-27 09:51
   
좋은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