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의 출연자가 등장할 때, 각국의 국기를 앞에 두고 각국의 공식 국가를 BGM으로 사용한다는 설정.
일본 출연자가 등장 해서 일본 국가를 틀었다..
이 문제로 방송 폐지?
이거 제 3국에서 보기에는 코메디로 보일 겁니다.
기미가요 내용을 몰라서 그렇다?
기미가요는 일본군국주의 시대에 만들어 진 것이 아니라 11세기 일본의 시가집에서 나온 가사고 그 내용은 천왕과 그 다스리는 땅이 세세토록 영원하길 바란다는 내용입니다.
영국국가는 여왕이여 장수하시압! 이런 내용이죠.
프랑스국가 라마르세에즈를 보면 적의 피로 밭고랑을 적시자라는 문구가 나옵니다. 중국국가 또한 살벌하기가 그지 없어요.
다른 나라 국가는 틀어도 되고 일본 국가는 방송 불가다? 왜? 무슨 기준으로? 일본이 우리나라와 공식 적대국이라서?
그럼 아예 일본인의 출연을 막고 일본과 외교단절 해야 정상 아닐까요?
일장기는 되고, 일본국가는 안된다?
일장기는 황국신민화의 도구가 아니었나요? 뿐만 아니라 일본어, 일본역사교육도 황국신민화의 도구 였어요.
그럼 방송에서는 일본역사도 방영하면 안되고 일장기도 방영하면 안되는 거 아닐까요?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저런 주장이 가능한지 잘 모르겠어요.
욱일기와 마찬가지다?
이런 주장 많이 봤는데, 욱일기 등장은 나도 반대입니다. 그런데 욱일기를 전범기로 부르는 사람들은 욱일기가 뭔지 제대로 아는지 모르겠군요.
나찌의 하켄크로이츠는 독일의 나찌당의 상징입니다 독일제국의 상징이 아니라.
욱일기는 원래 메이지시대에 채택된 일본육군기지만 일본 역사상 사용된 욱광이라는 문양을 차용한 것에 불과합니다. 하켄크로이츠와는 아예 출발점 부터 다르죠. 욱일기가 우리에게 불쾌한 것임에는 틀림없지만 깔 때 까더라도 제대로 알고 까야 하는 거 아닌가요?
참고로 욱일승천기라는 명칭은 거의 사용된 용례가 거의 없고 대동아기라는 이름도 실제 사용용례는 불분명합니다. 우리나라에서만 사용되는 이름으로 보면 됩니다.
일본 거라고 무조건 까는 것이 진리라고 믿는 사람은 뭔가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요? 일본 넷우익과 뭐가 다른가요?
일장기, 일본어, 일본역사, 기미가요... 모두 황국신민화의 도구다. 이중 어떤 것은 방송가능하고 어떤 것은 방송 불가로 잡아야 하는지 분명하고 논리적 설명 가능한 기준이 있나요?
우리가 논리적이고 객관적이지 못하면 다른 나라에서 보면 우리나라의 주장이 그냥 떼쓰기로 보이지 않을까요?
독도가 우리땅이라고 주장하는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우리땅이라는 사유나 일본의 주장의 근거를 제대로 아는 사람을 별로 보지 못했습니다. 독도가 우리땅인 이유도 제대로 알고 주장해야 하지 않을까요?
흥분하기 보다는 논리적인 사고를 먼저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