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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29 20:58
비정상회담 유지되는 분위기로 가네요
 글쓴이 : 로롤롱
조회 : 1,512  


 음..

 결국은 유지되는 분위기로 가네요.. 버티기 수법으로 나오는거 보니까
 
이제 시간 지나면 대중들 분노는 희석되고 

 다음화 다다음화 방송 자숙하는 분위기로 가다가 몇달 후엔 다시 웃고 떠들고 하겠지요..

 개인적으로 폐지를 바랬던 이유가..

 몇몇 분들은 "출연진들은 죄없으니 제작진만 처벌해야 한다. 폐지되면 제작진은 그냥 다른일 하면 된다"

 이런 이유로 폐지를 반대하셨는데

 오히려 전 폐지만이 제작진에게 페날티를 가할 수단이였다고 봤거든요

 이런거 자체 징계하고 넘어간다고 했을때 얼마나 자기들끼리 우스운 꼴로 상황극 수준으로 

 징계 내리는걸 많이 봐와서요...  아마 한 2~3명 물갈이 하고 몇달 휴가 준다음에 다른 프로그램으로

 복귀 시키겠지요..

 근데 만약 폐지를 했으면 경력에 확실히 남기때문에 그 자체가 더 확실한 페널티인데요..

  괘씸한 제작진들을 또 계속 비정상회담이란 프로에서 봐야되나요 ?

 제 생각엔 절대 모르고 썼을것 같지 않은데..

 몇년 전부터 일본 국가를 기미가요로 지정한것에 대해 한국이 시끄러웠는데

 누구보다 그런 이슈에 민감한 방송 관계자들이 일본 국가를 틀면서
 
 "어 이상하다.. 일본 국가는 기미가요랑 연관이 있고 기미가요 안좋은거라고 들었는데.."

 이런 생각이 든 사람이 제작진중에 한명 없었을까요?

 저작권때문에 음원 선정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특히 첫방송떄는 모든 제작진들이 다 참여를 해서

 프로그램 검토를 하고 편집하고 했을텐데 정말 한명도 그런 생각을 못했을까요?

 1화에선 기미가요 볼륨 줄여서 내보내고 항의 별로 안들어오다 보니까

 "대중들은 이것에 관해 둔감하구나" 하고 이번화에서는 좀 더 적극적으로 크고 길게 내보냈겠지요..

  왠 추측이냐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전 정말 저 사태가 이해가 안가서요

 그 똑똑하다는 방송 관계자들 여럿이 모여 일하는데 

  일본 국가 쓰면서 기미가요 생각이 그동안 한번도 안났다니요..

  당장 네이버에만 일본 국가 쳐도 기미가요가 따라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폐지 반대 이유로 "오바다" "실수였다"  라고 하시는분들은 저랑 생각이 달랐네요.

 이런 일에 오바란 말이 쓰일수 없구요.. 기미가요가 나타내는 바를 생각하면요

 나중에 두고두고 비웃음 당할수도 있고 이용될수도 있죠 

 "너네 안방에서도 기미가요 틀고도 그 프로그램 잘만 보드만 왜 신사참배나 기미가요를 반대하냐?"

 이런 식으로요.. 

 실수다도 말이 안되는게.. 성인이 된 이상 실수고 자시고 그건 아무 변명이 안됩니다..

 특히 대중에게 영향력이 큰 방송계의 실수면 폐지까지 충분히 고려할만 하지요..

 그런데 무작정 패널이 좋다, 재미가 있다, 프로그램이 아깝다라는 이유로 반대하시는분들도 계신데..

 이런분들이 많을수록 어물쩍 넘어가는 사회가 되는거 같아 안타깝네요.






 뭐 어쨋든 결론은 프로그램 지속 되는걸로 난것 같네요~

 재밌으니까 그냥 보면 장땡이죠 ㅎ

 우리 모두 월요일에 재밌게 봅시다 ㅎ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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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14-10-29 21:00
   
기미가요 고의로 틀었던데요. 이 제작진  대체 얼마나 대중들을 만만하게 봤으면
소름끼칩니다.
마룻 14-10-29 21:05
   
광고들 다 떨어져 나가던데.. 제가 보기엔 힘들어 보임
도제조 14-10-29 21:12
   
어차피 폐지될거같지도 않았음

안보던 분들은 폐지해라! 했겠지만 인기가 어마어마하던 프로라...

제작진 물갈이라도 되면 다행이죠ㅋㅋ
피노누아 14-10-29 21:23
   
폐지까지는 불필요하다 보지만
그게 담보되려면 처신은 잘해야한다 생각함.

기미가요 언급해서 다시한번 정식 사과하고(jtbc배경때문이냐 소리 듣기 싫다면. 아님 sbs누구마냥 일뽕종자가 암약하고 있던가;; 태생이 그렇던가;;)

방송중에 일본패널과 토론식으로 다뤄보는거도 그간 비정상 취지상 나쁘지 않음.
비방만 하라는게 아니라 점잖게.
어차피 역사적 사실만 언급하고 넘어가도 사실 다 잘 모르는데 하나 배워가는거도 되고 그게 나쁘거나 거짓말도 아니잖음?

그걸 못한다면
난 글쎄...걍 방송이 꼴보기싫어서 재미있다해도 안보면 그만. 그게 무슨 밥도 아니고 꼭 봐야하는게 아닌데.
남만맹덕 14-10-29 21:23
   
여러모로 동의하기 힘든 내용이 많네요 ^^
님말대로 개인적인 생각을 마치 결론이 끝난것마냥 확정짓고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인정되는
통로는 마치 원천봉쇄된거마냥  사용하지 말았으면 하네요. 그냥 생각이 다른걸로 인정하셔야지....
폐지가 대세도 아니고 오바라는 의견도 대세도 아닙니다. 그냥 생각그대로 인정하세요
     
로롤롱 14-10-29 21:27
   
아 넹.. 더이상 토론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해서.. 잡담게시판에 올릴까 하다가 왠지 이슈에 올리는게 룰일거 같아성..
피노누아 14-10-29 21:29
   
아..지금 논란되는 꼭지 몇개 더 보고 왔는데
의견 추가하네요.

비정상 이거 보이콧하던가 폐지운동 일어나도 할말 없을듯.

이미 1회때 타쿠야 등장시 기미가요 나오는거 일본유학생이 알아듣고 얼마나 이게 민감한 이슈인지 장문의 글을 올렸는데 이걸 무시하고 또 튼거네요...ㄷㄷㄷ
더구나 방소에 사용되는 음원은 하나하나 확인하고 선택한다는데 거기서 또 걸리고.

이정도면 실수가 아니라 고의인데.
제작진이 모른게 아니라 알고도 별거아니다..혹은 그게 왜 문제가 되냐 생각해서 문제없다 생각하고 방송한건데...
이런식이면 방송 전체 방향성이나 진정성에 의심이 가죠. 더구나 정서상 반감도 상당하고.

반대운동 벌어져도 지나칠꺼 없다고 생각합니다.

첨언하자면
비정상 게시판은 담당자가 철저히 모니터하고 글 삭제하고 관리하고 그러면서 출연진 반응 모니터링 꾸준히 해왔다네요. 지금은 게시판 닫았다죠? 디씨등에 캡쳐본이 돌더군요.
jtbc라는 배경과....사과문에 기미가요를 언급안한거도 이걸로 설명이 되려나요?
     
남만맹덕 14-10-29 21:35
   
근데 장문의 글 하나보고 그거가지고 그때 문제가 되지 않았다면 제작진 입장에서는
크게 문제가 안될거라 생각할수도 있을겁니다. 사실 그때는 문제가 되지 않았으니까요.
고의는 고의인데 기미가요를 틀고야 말겠어가 고의가 아니라 사태가 이만큼 커질거라
생각하지 않고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거라 생각한 고의라고 보는것이 맞을거 같습니다.
     
로롤롱 14-10-29 21:36
   
그렇게 되면 문제가 심각하죠.. 너무 괘씸하네요.. 국민을 호구로 본것도 아니고

근데 우리나라는 제가 이번에 느낀게

재밌으면 땡이에요.. 외국인 패널 좋으면 땡이구요..

크게 변화가 있을것 같지는 않네요

그래봤자 같은소리 하겠죠

"외국인 패널은 죄가없다. 잘못한 제작진만 처벌하자"
     
남만맹덕 14-10-29 21:40
   
예를들어 kbs를 비판하는 장문의 글을 하나 올립니다.
근데 반영이 안됩니다.
그리고 특별히 다른 시청자가 그걸 따지는 사람이 별로 없고
무엇보다도 대중미디어나 여론이 크게 반응하는 바가 없습니다.
그럼 아무 문제없나 생각하기가 쉬워요.

제가 하나 물어볼께요. 그렇다면 왜 그때는 사람들이 지금처럼
반응하지 않았을까요? 그것도 그럼 시청자들의 실수라고 생각할수
있는데?
          
로롤롱 14-10-29 21:44
   
중요한건 항의글의 갯수가 아닙니다

 이미 제작진측은 기미가요 =일본국가, 기미가요 =나쁘다

라는 피드백을 들었다는것이죠..

 그렇게 되면 이번 사건에 "실수"는 전혀 말도 안되는 거짓말이 되는거구요

 항의가 적었다고 해서 기미가요가 나쁘다는걸 알면서도 계속 쓴게

 절대 변명거리가 될것같진 않네요..
               
남만맹덕 14-10-29 21:49
   
그 사람들에겐 중요한건 항의글의 갯수입니다.  충분한 변명거리입니다.
그 사람들이 통계전문기관에서 엄밀한 수학적인 모델을 바탕으로 여론을
모니터링하는것도 아니고 대강 사람들의 반응이라는걸 취합하면서
사람들이 많이 했던 얘기들을 전체적인 시청자들의 반응으로 보는건
너무나 상식적인거에요.

다시 여쭤볼게요. 그렇다면 왜 그때는 많은 분들이 지금처럼 들고 일어서지
않았는지요?
                    
시간의흔적 14-10-29 22:01
   
그래서 담당자들이 비난 받는것이죠.

개념자체가 없으니 '기미가요'가 미치는 파장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았기 때문이죠.

한번은 그래도 넘어갈수 있다고 해도 두번은 실수가 아니죠. 고의라고 밖에는 볼수가 없네요.
시청율이 높으면 나라도 팔아먹겠네요.-_-;
                         
남만맹덕 14-10-29 22:05
   
개념자체가 없다는 부분은 인정합니다.
근데 진짜 개념이라는 자체가 없었던거에요.
어떨때는 사용하고 어떨때는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지....
그건 비정상회담 측의 잘못만으로 돌릴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사회 모두가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는거죠. 왜? 애초에 그런 규칙자체가 사회적으로
공론화된적도 없고 만들어진적이 없었었으니까요.
즉 우리 사회가 개념이 없었다는 뜻이 됩니다.
이번 문제로 한번 따끔한 질책을 받는건 저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온전히 비정상회담측에게만 돌려지는건 솔직히 불편해요.
그래서 폐지운운하는쪽으로 방향이 옮겨가는것에 반대하는것이구요

그래서 제가 다시 여쭚는겁니다. 왜 예전의 기미가요가 방송되었을때는
다들 가만히 앉아계셨을가요? 이거 님 입장에서 시청자가 용납이 되나요?
                         
시간의흔적 14-10-29 22:10
   
무슨소리에요??

국제 스포츠행사는 우리가 간섭할 권한이없고 책임의식이 없는겁니다.

허나 우리 스스로가 기미가요를 방송하는건 분명히 책임이 따르는 문제입니다.

그게 현재 사회개념이죠. 그래서 비정상 회담이 문제가 되는것이구요.

가만보면 맹덕님두 인지를 못 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남만맹덕 14-10-29 22:13
   
그러니까 한일전이 국내경기장에서 벌어진다면 어떻게 하실거라는거에요?
당연히 기미가요가 연주될텐데?

그래서 제가 비정상회담측이 충분히 할수 있는 실수를 했다고 이야기하는것입니다.
그런 국제행사에서 기미가요가 연주되는것과 같은 무대장면을 만든거라구요

기미가요가 등장하는게 바로 일본인이 등장하면서 사용되지 않았는지요
다른 나라 사람들이 등장할때도 다 자기네 나라 국가가 상징적으로 사용되었다는걸
감안하면 크게 문제되지 않을거라 생각하는게 수긍이 갈수밖에 없어요
                         
시간의흔적 14-10-29 22:21
   
지금 문제가 되는게 방송국에서 스스로 '기미가요'를 방송했다는것이죠.

그게 대한민국 최초라고 합니다.

스포츠에선 국제룰에 맞춰 어쩔수없이 양국 국가를 제창하는거구요.

비정상회담처럼 스스로 기미가요를 방송했던 적은 없습니다.

그래서 논란이 되는거죠. 한일전 같은 스포츠에선 무음처리를 하든지 해야죠.

근데 스포츠에서 조차 전 기미가요를 들은적이 없는거 같네요. ㅎㅎ;
                         
남만맹덕 14-10-29 22:29
   
처음일수밖에요. 기미가요가 공식적으로 제창되는것도 90년대부터이고
일본인들이 한국프로에 나올 기회가 그동안 얼마나 되었겠는지요?
게다가 대부분 예능프로그램에 한정되고 더군다나 굳이 일본의 경우가
아닐지라도 국가행사가 아닌 이상 특별히 세계 여러나라 국가가 연주되는
경우가 얼마나 되는지? 전 스포츠행사나 국제이벤트 외교행사 제외하고
미국국가 방송에서 들은적 단 한번 없습니다. 중국도 마찬가지고
영국도 마찬가지입니다. 프랑스 정도야 프랑스혁명과 관련해서는 들어본적이
있구요.

대부분 그나라와 관련해서 정치적인 부분보다는 문화와 전통예술과 같은걸로
주로 다룰텐데 그럴경우 그나라 민요나 현재 유행하는 가요가 연주되지
국가가 연주되는 경우가 얼마나 된다고
                         
시간의흔적 14-10-29 22:39
   
그런것도 있고 방송국에서 자르는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남만맹덕 14-10-29 22:40
   
그런것도 있고 방송국에서 자르는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
아예 상황자체가 그런 상황이 없다니까요?
님 말씀대로라면 최소한 다른 나라 국가는 많이 들었어야 합니다.
국제행사와 관련된거 말고 일반프로그램에서
                         
시간의흔적 14-10-29 22:45
   
기미기요 뿐 아니라 모든나라 국가는 생략이 되는경우가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니 직관하지 않는 이상 방송국에서 국가까지 방송하는 경우는 드물죠.
                         
남만맹덕 14-10-29 22:46
   
네 알겠습니다.
          
피노누아 14-10-29 21:46
   
개인의 취향문제나 민감도 탓이면 그럴 수 있다 생각해요.
개인마다 기준이 다르고 정도도 다르니까요.

하.지.만.
식민시대 거부하면 생활의 위협을 받고 그걸 인정안하려고 핍박받으면서 거부한게 기미가요인데....그걸 국제대회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은 있다하더라도 한낱 예능따위에서 자기손으로 버젓히 틀 수 있는 마인드는...개인 취향이라고 해야할까요?

역사인식 부재고 그건 개인의 취향이 아닌 무지...
혹은 알고도 그럤다면
심각한 윤리의식의 부재까지 의심되서 프로그램자체의 방향성마저 거부감 들게 하지 않을까요?

전 고의라면 말할꺼도 없고 지적을 받고도 그걸 무심하게 넘겼다면 그자체로도 개인취향/기준차가 아닌 윤리문제로 봅니다.
               
남만맹덕 14-10-29 21:51
   
그걸 공식적인 스포츠행사니 국제이벤트 또는 외교사절 방문시 일본에서나 우리나라에서나
모두 연주합니다.

제가 어제도 얘기했지만 역사인식의 부재 측면이 상당부분 내재적으로 포함되어 있는건
사실이지만 그것보다는 상황에 따라 어떻게 쓰여야 하는지에 대한 내부적인 통일된
암묵적인 규칙이 없기 때문에 나온 혼란이 사실과 더 가깝습니다.

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한일전 스포츠경기에서 또는 국제스포츠 행사에서 기미가요가
공식적으로 사용되는만큼 국가를 대표하는 국가로서 사용해도 크게 무리가 되지 않았
다고 충분히 판단했을수도 있어요. 그래서 인정할수 있는 실수가 된다는 것입니다.
애초에 모든 행사에서 기미가요를 사용하지 않았고 관습적으로 철저히 지켜지는것이었다면
변명의 여지조차 없는거구요
                    
덤벨스윙 14-10-29 21:59
   
그렇다면 판단을 잘못한것이군요.
불교에서 삼독이라고 하면 탐진치 이지요.
어리석음도 죄입니다.
                    
덤벨스윙 14-10-29 22:02
   
아참 다른 국민들이 스포츠경기 행사에서 분하지만 할 수 없이 기미가요를 들을때
비정상 제작진은 " 뭐어때??"하면서 별 거부감 없이 듣고 있었단 말이군요.
분한 마음이나 거부감이 있었다면 감히 그 곡을 끼워넣을 생각따윈 하지 않았을테니까요.
어떤 면에선 그게 더 괘씸하군요
                    
피노누아 14-10-29 22:03
   
말씀하신
"국가를 대표하는 국가로서 사용해도 크게 무리가 되지 않았
다고 충분히 판단했을수도 있어요..."

네 그 판단을 하게된게
1.기미가요가 애시당초 식민시대에 어떤의미로 불리워졌는지 몰랐다 >> 무지
2.1을 알고 지적글도 인지했으나 큰 무리가 되지 않는다 판단했다 >> 윤리의 부재

2가지가 되겠지요.
애초에 사용되어져선 안되는거가 맞겠지요. 기미가요의 가사 내용이나 그걸 뒤늦게 국가로 다시 격상시킨 일본이나 그 의도와 의미는 충분한데...
잘못된게 널리쓰인다고 그게 맞는게 되는건 아니니까요.

똥은 똥인거죠; 그게 식탁에 올라갔다고 요리가 되는거도 아니고. 똥이라 말해야하고;

관습적으로 사용됐다면 정당화 되는지도 의문이거니와
그걸 고쳐나가야 할 의무...특히나 그 핍박받은 세대의 직결 후손이라면...더더욱 이라 생각하고요...

정치색 배재하는 스포츠경기에 국가로 사용한다고 크게 무리가 안된다고 생각하는거도 너무 짧을꺼 같고...방송씩이나 하는 검열이나 기타 ppl등 사소한거 다 챙기는 문화상 상식의 부재라고 밖에는 (혹은 윤리)

아마도 그런식의 물타기는 일본이 새로 안만들고 그시절의 기미가요를 늦게라도 국가로 공식화해서 노린거겠지요. 자...국가고...국제경기에서 사용하게 만들었으니 이건 그냥 국가일뿐...(근데 그걸 왜 국가로 했을까요?)
뭐 현시점 일본 마인드상 아베같은 애덜은 그럴수 있다 칩시다. 그 피해국인 우리가 제 손으로 그럴수도 있어..라면서 틀 수 있다?...사과하고 고쳐도 모자랄 판에 그럴수도 있다?? 저는 납득못하곘습니다.
                    
시간의흔적 14-10-29 22:05
   
국제 스포츠 행사에는 우리가 간섭할 권한이 없으니까 책임의식이 없는거고

우리가 스스로  '기미가요'를 방송한건 분명 책임이 따르는 문제죠.
                    
남만맹덕 14-10-29 22:12
   
1. 앞으로 한일전에서 기미가요가 연주되는건 어떻게 바라보실건지? 일본에서나
한국에서나? 그전에 그거가지고 문제된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럼 그동안 우리 국민들이 개념이 없었다고 이해해도
될가요?

2. 국내외교행사나 일본에 방문했을때 양국가 연주될텐데 그걸 그대로 용인하는
대통령이나 정부요인들은 모두 무지에 무개념으로 인정해야 할까요?

이것도 제가 어제 이야기한 부분이지만 외교행사에서는 인정하면서 민간행사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확실하게 정해놓은 룰이 존재하지 않은 상황에서 엄격하게
적용하는 이러한 이중적 기준이 몹시 불편할 수밖에 없다는것입니다.
기미가요가 연주되는것이 뭐가 어째서라는 관점에서 불편한게 아니라
국가행사에서는 용인하면서 왜 민간부분에 대해서는 용인되어지지 않는가라는
관점에서 불편한거에요. 아예 문제를 삼으려면 국가행사부터 문제를 삼는것이
맞습니다. 대내적으로는 기미가요에 대해서 비판하면서 대외적으로는 별다른
비판의 목소리도 안내는데 특별히 역사문제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디테일하게 들어가지 않을 가능성이 큰거에요.

그래서 제가 이전에 기미가요가 방송에 탔을때는 왜 시청자들이 들고 일어나지
않았는지 여줘보는겁니다.  이전에도 한번 경력이 있다면 그건 비정상회담
측의 잘못보다 오히려 시청자들의 잘못이 더 큰거에요.
                         
피노누아 14-10-29 22:20
   
아..이쯤해야할꺼 같군요.
민간부분은 선택의 문제지만
공식적인 부분은 선택의 여지가 없죠.

스포츠행사에서 국가의 의미를 따져서 그걸 연주하지 못하게하자구요?
그거 테클걸기 이전에 그게 국가까지 된 그 바탕에 산적한 똥이 더 많을꺼고 그게 안치워지는 이상 그게 치워질 일도 없다 여겨지구요...

아마도 일본은 그걸 노린거겠지요.
다른거에도 많이 엿볼 수 있죠. 원폭으로 세계대전 피해자 코스프레라던가...주객전도..발뺌이 특기더라구요. 보면...일본은 문제회피를 그런식으로...논점흐리죠.

암튼 민간부분에선 우리가 컨트롤할 수 있겠지만
그런 공식적인 부분을 먼저하자 혹은 그게 바뀌기전에는 민간도 그래도 된다 혹은 그쪽 먼저 테클거는게 맞다는 순서가 바뀐거 같구요..

애시당초 국가대 국가인데 간단치가 않잖아요. 외교인데...네 나라 국가 바꿔라 다른나라가 항의?...뭐 전후 직후라던가 점령군시절이면 가능할듯도 합니다만 이미 우린 첫단추를 잘못 시작했죠.

기미가요를 문제삼지 않는 국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게 국제행사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는거죠. 함부로 어쩔 수 없다고 알고있습니다. 정치적메시지도 금물이고요. 일단 공식이라면.(노린거겠죠)
그걸 이유로 다른게 그럴수 있다는건 다분히 주객전도 같구요. 순서를 거꾸로 생각하는거 같네요.
                         
남만맹덕 14-10-29 22:25
   
민간부분을 컨트롤하지 말자고 하는게 아니라 제 취지 자체가 아예 처음부터
기미가요가 연주되어야 한다면 그것이 허용될수 있는 부분은 어디고
그것이 허용되지 말아야 하는 부분이 어딘지 최소한 역사학자들이 명확하게
기준을 만들었어야 했고 아니면 다른 누군가가 되었든 만들었어야 한다는거죠.

1, 대내적으로 기미가요를 비판한다.
2. 국제행사에서는 아무런 비판의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
3. 여기까지는 그래도 넘어가겠다. 여기서부터는 안된다에 대한 논의자체가 없다.
4. 국민들도 이것에 대한 명확한 기준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저는 이런 상황자체가 더 어처구니가 없고 황당하다는겁니다.
비정상회담측에서 잘못하지 않았다가 아니라 애초에 논의자체가 이런식으로
흘러가야 하는데 역사인식의 부재다 어떻게 일제군국주의를 찬양하는 곡을
방송에서 연주할수 있느냐 이런식의 논의는 그냥 도돌이표로 흘러가기 쉽고
다음을 위한 명확한 룰을 제시하는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거죠.
                         
피노누아 14-10-29 22:32
   
저 궁금해서 그러는데
님이 말하는 명확한 기준제시는 뭐에요?
법이나 방송법령이나 내규...혹은 교과서에 기미가요 부르지 맙시다..라고 써놓고 강제라도 할까요? 켐페인도 하고?....안지키면 안되도록 가이드를 만들어서 강제하자? 그건 그거대로 외교문제 안될꺼 같아요?(뭐 이래저래 노렸네요;)

법을 그정도로 쓰는건 남용입니다;
그게 없었으니 쓸만하다는 님의 논리는 당췌 이해가 안갑니다.

뭐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생각은 변함없으실꺼고...저도 동어반복이 될꺼 같네요.
                         
남만맹덕 14-10-29 22:35
   
기준이 뭐에요?라는 말자체가 기준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는거에요.
기준이 없었기 때문에 저에게 묻는것이 아닌지요?

기준 얘기를 하는 이유는 너무나 당연합니다.
국제행사에서조차 용인되지 않았다면 애초에 기준얘기를 꺼낼 필요가 없죠.
문제는 국제행사에서는 당연히 용인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기미가요는 계속해서 우리가 문제를 삼고 있고?
왜 국제행사에서는 허용되는지에 대한 인식이 있다면
허용되지 말아야 하는 선이 정해져야 하는건 당연한것이 아닌지요?

이번 아시안게임의 인공기게양 문제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인공기게양은 분명 우리 국내법상 게양자체가 법을 위반하는 행위입니다.
이미 명확한 기준이 정해져있어요. 북한 국가도 마찬가지죠.
그렇다면 기미가요는 그러한 법률이 정해져 있나요?
굳이 법률이 아니여도 마찬가지입니다. 암묵적으로 인정될수 있는
관습적인 룰자체가 마련된적이 없어요. 그냥 역사적인 부분만
비판하고 말았지. 역사적인 비판은 비판이고 현실적으로 모순된
상황이 발생하는건 발생하는겁니다. 그러한 상황을 국제행사에서
보고 계시고... 그래서 그러한 룰이 공론화된적이 없다고 지적한거에요.
그래서 용인될수 있는 실수이구요.
후아앙 14-10-29 22:03
   
어쨋든 기미가요가 일본국가이고.. 프로그램 취지상 서로의 문화를 탐방하고 알아가고 하는건데  그렇다고 일본만 쏙빼놓는것도 모양새가 별루죠 그리고 이런거가지고 폐지는 아닌듯함 사과까지했는데. 평소에나 잘들하시지 뭔 이런거 물어뜯을려고 난리인지 원전비리 방산 비리등 이런거나 좀 더 난리쳤음 좋겄네요.  제작진의 실수고 고쳐질겁니다.  그리고 이런거 하나하나 다 따지고 애국심 고취하시는분들...  일제 원자재 부터 카메라.. 애니메이션  이것저것 등등 우익들 기업들 제품 다들 사시고 쓰시잖아요. 이럴때만 애국하지 마시고 애초에 그럼 공과 들어가서 한국산업을 위해 힘써주세요. 평소엔 정부욕하고 자기 챙길거 다챙기다가 또 이럴때는 뭇매 때리고.
위선아닙니까 .
     
피노누아 14-10-29 22:07
   
양비론은 안되겠죠.
아닌건 아니고 그건 또 그거대로 문제입니다. 그 문제는 어디서 문제제기 안하던가요?
님의 지적이 맞지만 이글에서 논하기엔 좀 뜬금없습니다.
          
피노누아 14-10-29 22:26
   
사과과 충분했고 해명이 됐다면 폐지까지 나올 이야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생각했습니다만

구체적 명시하라는 항의에도 반복된 사과에 기미가요 언급을 끝까지 안한다던가
1차때 항의글이 있고 모니터링을 하고 인지했으나 또 방송에 내보냈다...
란 정황상

좀 진정성이 의심되는바... 아무래도 보기 불편해진건 사실이죠.
전 기미가요 의미상 충분히 폐지항의 있을 수 있다 봅니다.
단순 무지 헤프닝이라면 셁프디스하고 넘어가도 되는 예능일진데 지금 돌아가는거 봐서는뭐;;
pd나 제작진의 방향성이란건 꽤 중요하니까.
     
로롤롱 14-10-29 22:08
   
그렇게 치면 우리나라는 뭐가 잘못되도 욕 못하겠네요.. 원전 비리가 뭔져고 방산 비리가 먼져니까요. 평소에나 잘들하지 뭐 이런거 물어뜬는다는 말은 아무대나 다 적용 가능하구요.. 식민지배 찬양의 의미가 담긴 노래를 트는거하고 일본 제품 쓰는거하고 어떻게 그게 같나요? 정말 진심 같다고 생각하세요? 뭇매 때리는게 아니라 알고도 썼으면 떄려서랴도 고쳐야되는데 우리나라 시민 의식이 그정도 수준이 안되서 슬프네요
          
후아앙 14-10-29 22:12
   
큰의미가 없다는거죠. 제작진 단순 무지에 의한 실수인데 일을 이렇게 키우는게 어이가없잖아요. 사과까지 했는데 적어놨지만 평소에 애국자 짓좀 하지 그깟 예능프로 하나 기미가요  그것도 제작진 무지에의해서 나온걸 무슨 누가보면 친일파 프로그램인줄 알겄음 ㅋㅋㅋ 어이없지않나요?
폐지하라는 말이 이렇게 많이 나오다뇨..종편이라그런가??
고프다 14-10-29 22:32
   
개인적으로 이번사태 쉴드치는 사람들중에 제일 이해가 안되는게

국제스포츠 이벤트 일본국가 나오는데 비정상회담은 왜 안되느냐는 사람임

비정상회담이 국제스포츠 이벤트임??


비정상회담이 un 정상회담 흉내냈기때문에 일본패널 등장시 기미가요 인정해야된다도 ㅄ같음..


애초에 대한민국에서 받아들여지는 상식이 있고 비상식이 있음..


제작진이 공공연히 예능에서 기미가요 트는게 비상식인거 충분히 인지했으면 저런일은 절대 없음..
 
비정상회담 예능을 국제회의에 비유하지 마셈.. 걍 국제회담 코스프레 예능에 불과하니깐..

상대방 국가 반드시 틀어줘야되는 상황이 아닙니다.. 충분히 피해갈수 있는 예능임..

일본패널 유지할려면 어떻게든 그거 피해갔어야됨..

일본패널도 유지하고 겨우 1999년에야 자국에서도 인정된 문제많은 국가를 틀어대겠다???

비정상회담 국가 비지엠 까는 놈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ㅈㄴ 쳐맞아야됨.. ㅄ새끼..

하여튼 이게 잘못아니라는 쉴드는 제발 고만 치셈.. 폐지냐 아니냐는 논란이 있겠지만..

이건 완죤 병크도 이런 병크가 없음.. 개 ㅄ 제작진 일빠색히 한넘 때문에 나 원 별.....
     
후아앙 14-10-29 22:38
   
실드가 아니라 과하다는겁니다.  폐지까진 아니더라도 경고정돈 될수있는상황이고 이것보다 더한 일도 많은데 그런것들은 묻히고 이런 쓰잘데기없는..  제작진 무지에 의한 예능프로 하나때문에 이정도까지 들고일어난다는게 이해가 안되죠. 그리고 드라마나 국제스포츠등등 한국에서 할때는 아예 틀지를 말고 똑같이 처사하는게 맞죠 . 국제스포츠나 비정상회담이나 국제스포츠는 왜봐줍니까?
 종편이라 이러는건 아니죠?
          
몽씨 14-10-30 01:36
   
어떻게 국제경기와 예능을 동일하게 비교하죠? 비정상회담이란 명칭으로 예능을 꾸몄다고 정말 그러한거라 생각하시나요? 이번외에 어디 방송서 기미가요 틀어서 들려주던가요? 다른데서도 방송서 들려줬다는 예가 있는지 알려주시죠!
베말 14-10-29 22:48
   
까이는건 맞는데 폐지는 아닐듯
얼음인형 14-10-30 00:42
   
기미가요를 그냥 일본에 국가일 뿐이라 생각하면 안됩니다 그 이상의 의미로 생각해야죠.

전범기와 같은 대우를 받아도 전혀 심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로롤롱 14-10-30 08:12
   
대충 지금 사람들 반응을 보면..
우리나라 해방 직후 친일파들이 어떻게 위기를 모면했는지 알수 있을거 같네요..
아무리 미군 군정에 붙었고 나발이고 반 친일 세력이 의기 투합해서 친일 색출하면
조금만 솜씨가 좋았더라도 친일세력은 역사에 그 자취를 감췄을텐데..
국민들이 가만 잇었겠나요 미군이고 나발이고..

근데 그떄도 지금 상황이랑 별다르지 않았던거 같네요.
좋은게 좋은거다.. 유능한 인재도 많으니 나라 발전에 써먹으면 되지 않나?
친일 세력중에 자기 뜻대로 친일에 가담하지 않은 죄없는 세력도 많을꺼다.. 그 죄없는 사람까지 다죽이냐?
친일도 어떻게 보면 우리 나라를 잘 지켜보고자 했던 노력의 일환이였을꺼다..
이런식으로 좋은게 좋은거다 일부는 무슨 죄냐 이런식으로 넘어갔을거 같네요..

이런게 시민의식의 차이인거같아요..
프랑스라고 친독세력 싸그리 청산하기 쉬웠겠습니까?
개중엔 형제 친구 심지어 부모까지 있었을수 있지요
친독세력중 많은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만나면 좋은 사람, 똑똑한 사람, 제거하기 아쉬운 사람이였겠지만
결코 좋은게 좋은거라고 그냥 묵과하지 않고
결국 그 모든 변명을 다 뒤로한채 과감히 청산을 했구요..

우리나라에서 저런 모습은 이제 죽어도 못 찾아볼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