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고지호님이 지적하신 부분이기도 하지만 사실 기미가요를 비판하려면 일장기도
같이 비판하는것이 맞습니다. 제가 굳이 길게 글을 쓰기 귀찮아서 네이버 지식백과에
올라온 글을 링크시켜드리죠
아예 특정부분을 올려드릴께요
히노마루 게양과 키미가요 제창 강제가 빚은 비극
1990년대부터 공립학교 교육현장에서 문부성(당시)의 지도로 국기[히노 마루(日の丸)]의 게양과 국가[키미가요(君が代)]의 제창이 사실상 의무화되었다. 이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일본국 헌법의 사상과 양심의 자유에 반하는 지시라고 주장하여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었다.
이 일환으로 히로시마현(広島県) 현립(県立) 세라(世羅) 고등학교 교장이 졸업식 전날인 1999년 2월 28일에 xx했다. 당시의 문부성과 현(県)교육위원회의 졸업식에서의 히노마루 게양과 키미가요 제창의 강제가 원인이었다. 당시의 문부성과 현(県)교육 위원회, 자민당 현(県)의회 의원단과 우익단체가 보조를 맞추어 가며 〈졸업식 및 입학식 등에서 국기게양과 국가제창을 학습지도요령에 의해 실시할 것〉을 강권하고 자민당 현(県)의원단은 〈식순에 국가제창이 들어있는가? 국가제창 때에 일어서지 않은 학생이 있었는가? 국기게양은 이루어지고 있는가? 그 방법은 어떠한가? 교장은 기념식사 도중에 과거의 전쟁책임 혹은 전쟁에서의 히노마루의 역할에 대해서 언급했는가?〉에 관한 사항을 철저하게 체크했으며 현(県)교육위원회는 교사의 직무사항에 대해서도 보고하라고 시달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히로시마의 현립 고교의 국가 제창률은 97년 18.6%에서 98년에는 88%로 급상승했다고 한다.
xx 당일에도 현교육위원회 담당자가 교장의 자택을 방문했으며 한술 더 떠서 교육위원회의 교육부차장까지도 지도차 그 교장자택을 방문하러가는 도중에 극적으로 xx이 일어났다고 한다.
이 내용대로라면 밑에서부터 공식적인 행사자리에서의 기미가요 연주는 어쩔수 없지만
그밖에 민간차원에서는 연주가 금지되는것이 당연시 된다고 하는 그 기준을 일장기에도
그대로 적용하는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일장기에 대해서는 다들 아무렇지도 않은것
같더군요. 사실 30년대 일장기를 공식 국기로 인정하려고 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일왕기에
밀려버렸고 실제로 전의고양을 위해 사용된 국기입니다.(이거야말로 군국주의 상징이라는
뜻) 그런데 우리는 일상생활에서조차 버젓이 사용하고 있어요. 따지고보면 아이러니한게
한둘이 아니랍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아무런 문제가 없나요? 기미가요와 일장기 사이에
뭔가 모순들이 존재하는거 같은데?
제 입장에서는 알면 알수록 기준이라는걸 정말 안세워났다는걸 절실히 깨달아갑니다. ;;;;;;;;
문제의 심각성에는 그렇게 다들 말들은 화려한데 그 속을 살펴보면 맹점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라는것이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