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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31 19:38
사람들의 역사의식 문제일수도 있겠습니다
 글쓴이 : 별명없어영
조회 : 455  

우리가 일본의 국기, 국가, 욱일기에 반대하는 의미에서 어쩔수 없이 나올때는 모르지만, 될수있는한 방송등에 안나오도록 노력해야 하고

그런 의미에서 특별한 당위성 없이 기미가요가 나온 예능프로에 문제제기를 한다는 말에 이해가 갑니다.

근데 개인적으로는 사실 역사교육을 받지 않은 세대가 아닌데도 단순히 기미가요, 일장기, 욱일기 자체가 그렇게까지 금기시 되야 한다는 사실은 메스컴에서 문제가 되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근현대사 교육을 받았고 저런 것들이 어떤건지도 알지만, 그게 곧바로 방송에서 틀거나 등장하는거 자체로 문제가 있다는 결론으로 연결할수가 없었다는 말입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단순히 일본이 나쁜짓을 했기 때문에 저런 것들을 당연히 금지해야 한다는 식으로 말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첫줄에 쓴것처럼 정확한 이유와 어떤 역사의식을 갖고 저걸 반대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려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반대해야 하고 아니면 친일이라고 얘기하는 걸로는 이에 대해 제대로 공감하기는 힘든 일입니다.

제 생각에는 이런 것들은 그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 자체가 본인 자신도 정확히 그 이유를 알거나 공감하지 못하면서 얘기를 하기 때문에 그런건 아닐까 싶습니다.

저처럼 몰랐던 사람도 그렇고, 반대해야 하지만 왜인지는 모르는 사람들도 모두 역사의식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반대를 해도 좀 정확한 이유를 알고 반대해야 할것 같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ㅇㅁㅇ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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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hc 14-10-31 19:43
   
역으로 이야기 하면, 지금 국제경기나 의례에서 의무적으로 틀어야 하는 상황 이외에는 단 한 번도 키미가요가 예능에서 대한민국 방송에서 송출된 바가 없다는 것도 시사점이 있죠. 저도 놀랐어요.

무슨 여행프로나, 일본 가는 예능 프로에서 한 번쯤은 틀지 않았을까 생각했지만, 실상은 일본에 대해 부정적인 각시탈에서 사실성에 기초한답시코 한 번 틀었다는군요.

다시 말하면 그것을 제외하고는 해방 이후 암묵적으로 어디에서도, 누구도, 틀 생각 자체를 안 했다는 거죠. 차라리 이것에서부터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고프다 14-10-31 19:43
   
이번 계기로 더 많이 아시게 됐다면 그것 자체만으로도 의미있는 일이죠.

특히나 이번에 이 떡밥 이용해서 역갤논리 펴는 의견과 거기에 반박하는 의견들이 많으므로

대충만 읽어봐도 쉽게 이해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남궁동자 14-10-31 19:44
   
나치 라고 하면 무조건 반대할 수 있지만 일제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하는 사람들이 참으로 놀라울 따름이죠. 앞으로 나치=일제라는 사실을 널리 알려서 일제와 관련된것에는 덮어놓고 반대해도 괜찮도록 해야할텐데요.
Cdhc 14-10-31 19:49
   
제가 저기 위에 번역 댓글에도 하나 썼는데요... 나치를 왜구제국주의의 만행과 동일시 하려면 결국은 짱깨의 크나큰 공조가 필요해요. 우리 힘만으로는 안되는거죠.

사실 서구는 솔직히 얌전해진 왜구에 만족하는거죠. 그리고 과거에 그 만행으로 고통받은 한국인이나 조선인, 중국인에 대한 과거는 그냥 뭍어두라는 것이 진심일 것 같아요.

그러면서 나치의 만행에 대해서는 여전히 강대국인 유럽 제국들과, 미국에서 주류 중의 주류를 이룬 유태계가 있으니까 쉰들러 리스트 보면서 같이 분노하고 울자 이거죠. 사실 우리 입장에서는 같지 않죠. 인류애? 인류애도 뭐 저 쪽에서 인간 보편성에 맞추어 나올 때 같이 나오는 거지, 자기네 아픔은 크나큰 과오, 우리의 아픔은 과거의 저편이라고 하면 공감할까요?

그런데 문제는 실제 중국 지도부는 별 관심 없을 것 같아요. 자기네 내부 문제가 더 크잖아요. 막말로 뻥튀기 내수 GDP도 언제 터질지 모르고... 왜구 무시했다가 경제적으로 타격 받기도 싫고...

우리만 외로운거죠. 문제는 우리가 실질적으로 주도적인 힘도 없다는거죠.
     
흠흠흠흠 14-10-31 20:05
   
앞으로 계속 이런 실수 하면 계속 이의를 제기하면 됩니다. 그게 주도적인 힘이 되는거죠.
          
Cdhc 14-10-31 20:15
   
안 먹힌다는 것이 흠이죠. 우리 사회 내부에서는 먹힐 수도 있겠죠. 솔직히 일빠/왜빠 라고 해봤자 수면 위로 올라오기가 쉽지 않죠. 실제 올라와 있긴 하죠. 사회 지도층에도 있고, 각 분야에도 대놓고 하기도 하고... 하지만 일반적 정서로는 힘들죠.

하지만 국제사회로 보면 우리가 우리나라 보위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역량이 없잖아요. 이러면 또 미군철수 동의냐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통일이든 뭐든 미군이 한반도에 있는 것이 억제력이든 인계철선이라고 솔직하게 말하든 낫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결국 세계를 주도하는 서구와 북미에 어필이 잘 안된다는 거죠. 그들에게는 여전히 왜구가 더 소중한 존재죠. 그게 현실이고...

사회도 어떤 의미에서는 마찬가지죠. 제 발언이 서울시 의원이나 국회의원, 이재용의 발언과 동일시 하게 여겨진다고 믿는 것 자체가 망상이죠. 파급력이 다른거죠. 결국은 우리가 힘이 있어야 하는데 불가능하죠.

우리 주변 4대국이 정상적인 국가는 아닙니다. 미국/일본/중국/러시아가 어떤 의미에서는 인류 역사상 가장 강대국 중의 하나로 봐야 해요. 뭐 4개 다 들어줄 필요 없이 그냥 천조국이라 해도 되죠. 이게 쉽지가 않죠.

세상이 그렇게 아름답게 인류애와 보편적 정서로 돌아가냐 하면 사실 아니잖아요. 힘이 있어야 그제서야 발언권이 생기고, 발언을 하고 설득을 하는데 힘이 있어야 먹히는데 일단 우리 처지상 어정쩡 한거죠. 세상이란 것이 개인이든, 집단이든, 국가든 처지와 상황이란 것이 있는거죠.

패배의식이냐 하는데 그것은 아니고요... 반만년 지나왔으니까 다시 반만년은 인류가 존재한다고 굳게 믿으면서 미래를 볼 때 우리가 이 상황 역전시킬 수도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그러나 현재라는 것은 항상 있는거죠. 쟤네는 우리의 고통, 우리의 분노, 절대로 이해 못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