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차별이 분명한 광고 문구를 본 7살 소녀가 사진 한 장을 촬영했다.
사진 속에는 소녀의 분노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다른 설명이 필요 없었다. 소녀의 어머니는 이 사진을 SNS에 올렸다. 소녀의 분노를 본 많은 이들이 격하게 공감했다.
사연은 이렇다. 영국 잉글랜드 도싯카운티 풀에는 7살의 매기 콜은 최근 집 근처의 대형 마트를 찾았다. 슈퍼맨, 배트맨 등 슈퍼히어로를 아주 좋아했던 매기 콜은 마음에 쏙 드는 알람 시계를 발견했다. 슈퍼히어로가 그려진 시계에는 “남자아이들을 위한 신나는 선물”이라는 광고 문구가 적혀 있었다.
소녀는 이 문구를 보고 화가 치밀었고, 사진을 촬영했다. 그리고 이러한 일련의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대형 마트 측은 공식 사과 편지를 발송하는 한편 문제의 광고를 매장에서 없앴다. 대형 마트 측이 소녀의 부모에게 보낸 편지에는 이런 글귀도 있었다. “우주선을 좋아하는 소녀도 많고, 인형에 열광하는 소년들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