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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08 19:46
영화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의 전쟁을 보고 왔습니다..
 글쓴이 : 담비1
조회 : 1,883  

리들리 스콧 감독이 종교성과 현실성에서 줄타기를 하느라 얘를
쓴게 보입니다....칼과 활을 들고 게릴라전을 펼치는 모세라...
그럼에도 신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다만 여호와라는 성경상의
이름대신 그냥 GOD이라고만 합니다..그리고 10개의 저주도 일어납니다
그러나 모세가 람세스에게 경고하지는 않습니다...딱한번 마지막 저주인
모든 살아있는것들의 첫째것 즉 장자들을 죽이는 저주에서는 모세가
위험을 무릅쓰고 경고하지요...여기서 재밌는건 이미 이전에 계속되는 
저주에 람세스가 히브리인의 신에 분노하여 먼저 히브리인의 자식들을 
죽이겠다고 부르짖지요..음..영화에서 실제로 신의 등장은 미미합니다.. 
그렇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소재인 출애굽기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려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그동안의 상업영화를 보면 카톨릭의 엑소시즘을 대상으로 한 영화외에는
안티크리스트적인 요소가 많았습니다..그런데 노아를 시작으로 기독교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많이 만들어지는군요...헐리우드가 마블이나 DC코믹스의 
히어로들로도 모잘라 다시 성서로 눈을 돌리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이 다음은 다윗을 소재로 한영화를 만든다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줄타기를 할지...

그리고 역시 종교성 현실성 다 배제하고 영화 자체로도 리들리 스콧감독의
영화는 항상 최고의 스펙타클을 보여주는군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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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비어천가 14-12-08 20:10
   
야훼라는  악신이 잔인해서


기독경 그대로 영화를 만들면 싸이코 호러 무비가 되니


감독이 적당히 만든겁니다
     
담비1 14-12-08 20:24
   
감독의 마음을 아주 잘아는군요...영화를 보거나 출애굽기를 보고 얘기를 하는건지..
          
용비어천가 14-12-08 20:28
   
기독경 세번 완독 했죠

그래서 나온 결론입니다

야훼는 악신이죠


그리고 영화사도 돈을 벌려면 전제 관람가로


만들어야 한다는건 상식이죠


기독경을 사실대로 영화로 만들면


성인용이죠
               
셀시노스 14-12-08 21:58
   
ㅋㅋㅋ

세번 완독했다는 말에 그냥 지나가다가 웃네요
                    
헬로가생 14-12-08 21:59
   
왜요?
                    
용비어천가 14-12-08 22:13
   
성경학교에서 그당시 완독하면

M-16 비비탄 총을 주더군요

그래서 한번 했고

나머지는 부대에서 남는 시간에

봤네요

웃긴가요?
                         
헬로가생 14-12-08 22:18
   
기독교인들은 안티들이 주로 한때 자신들보다 더 신실한 기독교인이였단 사실을 모르죠.
                         
용비어천가 14-12-08 22:32
   
ㅋㅋㅋㅋ...
          
헬로가생 14-12-08 21:58
   
저도 세번 완독.
출애굽은 야훼의 잔인한 장난질입니다.
기독교인이 잘 모르는 사실이죠.


"출애굽기 11장 10절: 모세와 아론이 이 모든 기사를 바로 앞에서 행하였으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강퍅케 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 자손을 그 나라에서 보내지 아니하였더라"

"강퍅"이란 단어가 보이시나요?
뭔 말인지 잘 모르겠다구요?
사전을 볼까요? 
강퍅 <명사> 성미가 깐깐하고 고집이 셈 

그러니까 한마디로 야훼가 일부러 바로의 마음을 고집스럽게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들을 보네주지 않은 것입니다.
이집트인들은 벌써 아홉가지 재앙때문에 죽을 맛이였고
이스라엘인들이 나가길 바랐던 것이죠.
근데도 야훼는 일부러 바로 (이집트왕)의 마음을 고집스럽게 해
이집트의 모든 첫째 아이들을 도륙할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
피와 눈물의 잔치를 맛봅니다. 

이유는 뭘까요?
그 이유는 바로 그 위의 구절에 나옵니다. 

9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바로가 너희를 듣지 아니할찌라
그러므로 내가 애굽 땅에서 나의 기사를 더하리라 하셨고

"나의 기사를 더하리라"? 
이게 뭔 말이냐구요?
기사란 기적 혹은 놀라운 일이란 뜻입니다.
영어기독경엔 wonder 로 나와있고  히브리 원문은 מוֹפֵת 로 '모페잇'으로 발음합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지가 기적질 하는 걸 보여주고 싶어 일부러 바로가 고집을 부리게 만들어 
이집트의 모든 첫째 아이들을 도륙한 거죠. 

그 후엔 또 어땠을까요?
출애굽기 14장을 볼까요? 

4절: 내가 바로의 마음을 강퍅케 한즉 바로가 그들의 뒤를 따르리니…. 

또 가만히 있는 바로의 마음을 강퍅하게 만들어 그가 이스라엘인들을 쫓게 만들죠?
그리고 그 이집트군대 모두를 바다에 생매장시킵니다. 
그 이유는?
그 후의 구절을 볼까요?

"….내가 그와 그 온 군대를 인하여 영광을 얻어 애굽 사람으로 나를 여호와인줄 알게 하리라…" 

또 지 영광과 지 자랑을 위해서 사람 마음까지 일부러 조작해 죽음에 이르게 만든 것입니다. 
벌써 온 이집트 동네가 초토화 되고 애들이 다 죽었는데 뭘 또 알게 합니까?

우린 출애굽 이야기를 알지만 이런 부분들은 잘 모릅니다.
그 이유는 목사가 제대로 말해 주지 않거나
또 "강퍅"이니 "기사"니 하는 우리가 주로 쓰지 않는 단어를 써
읽는 이가 그냥 넘어가게 하기 때문입니다.
               
무심테러 14-12-09 11:05
   
예전에 읽었을 때는 그런 내용 전혀 몰랐네요...
뮤지컬 "이집트의 왕자" 볼 때도 그냥 원래 알고 있던 사실
(안다고 믿고 있던)의 확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는데
덕분에 조금 더 배우고 갑니다~!
도리키 14-12-08 23:17
   
뭘 종교갖고 그리들 싸우시나요.. 어차피 인간 그 자체가 잔학한 존재인 것을.. 종교가 없어도, 그걸 대체하는 무엇인가의 이름으로 인간들을 학살하고있었을거라는.. 이슈 게시판은 이제 이름을 종교 게시판으로 바꿔도 될 것 같아요. 저도 몇번 싸우다보니 그냥저냥 이런들어떠하리 저런들어떠하리~라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