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들 닭 많이 먹겠네...

돼지, 소도 취급하죠.

군인들은 만능이라는, 밖에서 뭘 했든 간에 군인되면 다 됨.

여자들은 군대를 안 가봐서 한 번 못 하는 것은 계속 못 함.

군대 있을때 구제역 터져서 대민지원 나가서 돼지 수백마리를 땅에 산채로 생매장
하는 장면을 눈 앞에서 봤지요...

굴삭기로 운동장 반만한 규모의 구덩이를 7~8m 정도 깊이로 파고 비닐 깔고 주변에
울타리를 친 후, 트럭으로 돼지를 날라오면, 그걸 몰아서 구덩이로 몰아넣는게 우리
역할이었는데, 이놈들이 죽을걸 아는지 구덩이로 안가려고 도망을 갑니다.
군화발로 차고 나무 몽둥이를 줏어다 두들겨 패도 꼼짝도 안하고...
나중엔 트랙터로 밀어서 다 빠트리고 다시 굴삭기로 그 위에 흙으로 덮어 버리는데
안락사도 아니고 그냥 산채로 생매장...
원래 안락사 시켜서 묻어야 하는데 그럴 인력도, 자금도 안되니 생매장 시키는거죠.
대대장이 혹시 기자든 누구든 사진 찍는 사람 있으면 자기가 다 책임질테니
무조건 카메라 뺏어서 부셔 버리라고 하더군요.

아무튼 부대 복귀하고 나서도 파묻힐때 나던 돼지 우는 소리가 진짜 며칠동안 환청처럼 계속
들려서 엄청 고생했습니다.
아무튼 군인이 무슨 죄인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