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와 개신교 둘 다 오랬동안 몸담았던 전 이렇게 봅니다.
저에게 개독이란 단어는
"기독교 교리를 맹신함으로 인해 타인에게 집적적 혹은 간접적으로
불이익이나 불편과 육체적 혹은 정신적 아픔을 주는 사람"을 뜻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기독교"입니다.
천주교도 포함이 되는 거죠.
아랫글에서 여러분 말씀처럼 천주교의 과거는 피와 전쟁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십자군전쟁, 마녀사냥, 종교재판과 고문, 나찌와의 협력 등등
어쩌면 진짜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너무 많이 지었죠.
솔직히 말해 그 죄값으로라도 역사에서 사라졌어야 하는 종교입니다.
하지만 그 뿌리가 유럽사회에 너무나 깊히 박혀있기때문에
또 이 모든 죄악은 인간의 잘못이지 신이나 종교의 잘못이 아니다라는
말도 안되는 신도들의 개독스로운 변명과 사상때문에 아직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천주교교리도 개신교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근본적으로 예수천국불신지옥엔 변함이 없죠.
그게 아니면 천주교든 개신교든 기독교는 기독교가 아니게됩니다.
"16.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7.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18.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요한복음 3장에 이렇게 버젓이 쓰여있는데 이걸 바꿀수 있는 건 없습니다.
단!!
개신교와 천주교의 다른점이 있는데 그건 바로
천주교는 타협점을 찾으려 하는 노력이 있다는 거지요.
미친듯한 예수천국불신지옥의 피의 과거를 청산하여야 하고
또 르네상스란 개몽의 시기를 거친 이성의 유럽이란 지리적 조건이
천주교를 다시 태어나게 했죠.
어느 나라를 가던지 그 나라의 풍습과 미신등도
카톨릭교리를 뿌리부터 뒤흔들지 않는한 융화시킵니다.
그리고 사랑의 하나님은 예수를 모르거나 믿지 않아도
그들이 예수의 가르침에 반하지 않는 선한 삶을 산 이상
그들만의 갈 곳을 마련해 주었을 것이란
두리뭉실한 개념또한 만들어 놓고 말하곤 합니다.
이는 마치 근기가 적어 깨닳음에 미치지 못하는 중생에게
기복적 요소라도 주어 근기를 쌓아가게 한다는
대승불교의 접근과 비슷하기도 합니다.
이런 모습은 토속신앙의 뿌리가 깊은 국가나
국민의 교육레벨이 아주 낮은 나라일수록 더더욱 크게 나타납니다.
한국에서의 천주교는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지요.
아주 많은 부분이 불교적요소를 받아들입니다.
유럽이나 미국의 천주교보다도 자비와 성직자의 극기를 더욱 강조합니다.
미국같은 경우 제 선생이던 수녀는 남자친구 생겨서 수녀 관뒀다가
다시 몇년후 헤어지고 수녀가 되어 돌아왔었죠. -_-
어쨌든 이런 부분들은 근본적 기독교교리로 볼 때 옳지않으며
분명 이단이라 불리어도 뭐라 할 수 없는 부분들입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만약 중세시대의 천주교가 현재의 천주교를 봤다면
분명 이단으로 몰아 종교재판을 해 고문하고 화형을 처했을 거란 거죠.
이런 천주교의 모습이 저또한 개신교로 개종하게 만들었죠.
이런 점이 신실한 기독교인의 눈으로 볼 땐 천주교를 악마의 손을 잡은 이단으로 만들지만
세상의 눈으로 볼 땐 좀 더 성숙한 종교인 것이죠.
어쩜 신의 존재를 의심하며 돌아가신 테레사 수녀님이나 현 교황등을 볼 때
천주교 내부에서도 기독교교리에 대한 의심의 싹이
아주 조금씩 오래전부터 싹트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이런 제 생각이 근거가 없는 게 아닌 이유가 천주교란 종교가 원래 학문의 종교입니다.
몇백만원 주고 목사안수 받는 개무식한 목사들이 즐비한 개신교와는 달리
신부들은 엄청난 공부를 해야합니다.
라틴어공부에 그리스어공부 그리고 신학공부와 종교비교학 등등
신부들은 목사들처럼 불교등의 타 종교에 대해 무식한 소리 안하죠.
그래서 미국의 왠만한 천주교계학교는 신부와 수녀만으로도 전교 선생진을 꾸밀 수 있습니다.
제가 다니던 초중학교도 그랬구요.
그러한 종교와 역사의 탐구는 분명 깨닳음으로 이어지게 되어있고
이런 조그마한 내부의 깨닳음이 지금의 천주교의 모습을 만들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또 너무 바뀌면 무식한 신도들의 반발이나 공황이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하겠지요.
자 어쨌든 글이 길어지네요.... 죄송합니다. ^^;;;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현재의 천주교는 제 눈엔 개독이 아닙니다.
단! 위험한 건 그 기독교의 교리와 기독경이란 책을 아직도 갖고있다는 거죠.
잠제적인 위험요소를 아직 안고 있다는 거죠.
그 유일신 교리는 언제든 이 세상을 다시 피의 소용도리로 몰고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어느순간 인간들이 무식해지고 이기적이 되고 어느 강한 정부가 이성을 잃고
이 종교를 자신의 힘에 보탬이 되도록 이용하려 한다면
또다시 신도들을 학살의 광기로 몰 수단이 될 수있는 게 기독교 교리입니다.
물론 지금의 천주교가 가면을 쓰고 그 때를 기다리고 있다 뭐 이런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신 그런 일이 안 일어날 수도 있죠.
하지만 현재 천주교의 모습은 우리가 반겨야 하는 종교의 올바른 모습이지만
이 모습이 변하지 않게 깨어 있는 눈과 이성으로 그들을 주시해야하는 것 또한 우리의 할 일이죠.
왜냐하면 우리신만 선하고 옳고 너히들은 악이다라는 유일신 신앙인
기독교 (개신 + 천주교), 이슬람교, 유대교는
언제든 옳지 않은 사람 손에선 엄청난 살상무기로 사용될 수있는 시한폭탄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