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래전에 쓴 글인데 님의 의문에 어느 정도 답이 될 수 있을거 같아서 가져옵니다 서론이 깁니다ㅎㅎ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우리나라를 기독교 공화국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기독교 신자들이 많고 많은 나라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선 왜 유독 기독교가 득세하 는것일까요.. 이슬람교도, 힌두교도,, 아닌 기독교가........
인간이라는 존재는 유한성을 느낄때 신을 찾고 답이 없는 상황에서 신을 갈구합니다.. 또한 자신과 자신의 주위의 안위와 행복을 위해서 신에게 의지하지요.. 본래 우리 민족도 신이 없었던것은 아니죠... 그 옛날 토템신앙이나, 원시 무속신앙,,하늘님이라고 불리웠던 천제신앙,,, 하다 못해 우리 어머니의 어머니의 어머니들께서 정화수를 떠다놓고 기도했던 그런... 신앙.. 넓은 의미에서 종교라고 불리울수 있겠지요.. 넓은 의미에서 이 모든 것들이 신에게 의지하려는 의식의 발로라고 할 수 있겠 습니다.. 우리 민족의 오랜 신앙인 불교가 널리 지속되오다가 조선 말기에 열강들의 침략과 더불어,, 드디어 새로운 종교가 들어옵니다.. 기독교지요..
기독교의 전파방식은 그랬습니다.. 모든 인간이 평등하다,, 예수만 믿으면 누구나 천국에 갈 수 가 있다... 이런 교리들은 당시 힘들게 살아온 우리 민중들의 마음을 후벼파고 들어갔습니다... 나라님들이 막아도 기독교라는 종교는 음성적으로 뿌리 내릴 수 있었죠... 종교적 관점에서 볼때 기독교는 그렇게 우리민족에게 순수한 의미로서 정착이 되었습니다.
더구나 우리민족에겐 기독교라는 종교는 나름의 전통이 있고 체계가 잡혀진것처럼 보이는 교리가 있었으며 그동안 우리 민족들의 여러 신앙과 신앙성을 정리시켜주어 기독교는 역시 완성된 종교이며, 타종교보다 우월하고 결국엔 기독교만이 진리라는 생각이 뿌리박히게 됩니다.
하지만... 기독교의 시작을 찬찬히 살펴본다면 기독교를 하나의 완전한 종교라고 부르고 인정하기에 무리가 있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독교는 유대교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그 옛날 유대인들은 주위의 중동 부족들과의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칩니다...
물론 아직도 진행중입니다만... 수가 적고 상대적 약자였으며 강 국들에 핍박받았던 유대인들은 그들을 뭉쳐주게 할 구심점인 강력한 종교가 필요했으며 이 종교는 선민사상을 필연적으로 내포해야만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선민사상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었기 때문이죠... 구약이 좋은 본보기입니다.. 구약의 내용은 하나의 전쟁서사시를 방불케 합니다... 유대인 외에 여러 부족은 학살과 척결의 대상입니다.. 애나 여자, 노약자 구분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살육의 정당성은 항상 야훼 즉 유대신이 부여해줍니다.. 야훼가 말하길... 무엇을 해라.. 무엇을 죽여라.. 무엇을 정복하라... 이는 당시 유대인들에게 전쟁을 통해서 살육의 정당성과 생존의 정당성,,, 그리고 우월성을 입증해주는 것이죠..
주위의 여러 문명에서 미리 발생된 종교들의 장점과 강점을 받아들여 만든 유대교 어쨋든 그 배타성만큼은 세계최고가 되버리는 것입니다..
이러한 유대교에서 기독교가 발생합니다.. 예수는 기독교의 시작입니다(예수의 실존 여부에 대해선 논란이 있지만 실존했다는 가정하에 말씀을 드리자면)..
예수는 당시 유대 성직자들에게 배척을 받았으며,, 그 이유는 자신을 메시아라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즉 유대의 신, 야훼의 아들이라고 주장한것입니다....물론 인간적인 면모를 볼때 예수는 남다른 행보를 보였으며 그 추종자들을 감화시킵니다... 하지만 정치적 기반이 약했던 예수는 결국 반대 세력 에 숙청을 당합니다..
이것이 이대로 끝나버렸으면 기독교가 존재하지 않았겠지만,, 결국 로마는 기독교를 국교로 채택합니다... 여러 이민족과 혼란스러운 국내 상황을 고려했을때 통치의 수단으로 기독교가 최적이라 판단을 한것이죠..
이때 기독교의 교리가 많은 부분 생겨납니다.. 로마의 태양신사상을 결부시켜 예수의 탄생일과 일요일을 예배일로 정한것부터,,, 기독교는 그 시작이 바로 정치적입니다.. 이때부터 기독교는 날개를 달기 시작합니다.. 세계의 중심인 로마에서 부터,,,, 중세 유럽,,, 그리고 대영제국의 광할한 식민지 정책,,, 마지막으로 지금의 미국까지... 기독교는 세계로 펼쳐나게 됩니다...
조선시대에 유입된 기독교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열강들은 식민지 정책의 우선 수단으로 군사와 병행한 종교 선교를 먼저 실시합니다.. 물론 일본제국주의에 그 자리를 빼앗기긴 했어도 이미 우리 민족에게는 기독교가 뿌리 박히게 되었죠...
해방 후 한국의 기독교가 정립이 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개신교가 화두가 됩니다.. 미국은 기독교국가이지만 신교인 개신교를 신봉합니다.. 미국이 한국의 중심이 되기 시작한 그 시 기.. 초대 이승만 대통령부터 정치, 사회, 재계의 많은 기득권층들이 누가 뭐라고 해도 개신교를 신봉합니다. 그것이 성공과 안전의 보장수표 였습니다....
따라서 한국에서의 개신교의 시작은 정치적이였으며 순수하지 않았지요.... 우리사회에서 개신교가 이렇게 크게 부흥할 수 있었 던것은 미국제일주의에 입각한 하나의 트렌드에 기인한것이라고 단언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그 트렌드는 지금도 진행중입니 다.... 유대수호신 야훼를 섬기는것이 바로 기독교이며 ..... 지금의 대형화되고 정치색을 띤 일부한국교회는 야훼뿐만아니라,,,돈과 특권, 정치까지 섬기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개독이라고 부르는 것이겠구요...
한국 개신교의 배타성은 이미 그 원류인 유대교를 능가한것 같습니다. ..많은 가정들이 개신교의 배타성때문에 가정불화를 겪고 있는 것 도 무시 못할 사실입니다.. 제사와 같은 우리 전통문화(종교)를 귀신놀음 취급하는 개신교의 교리는 유대수호신 야훼만이 진리라는것을 말해 줍니다.. 유대인의 십계명에 써있는 것처럼....
물론 기독교의 교리가 완전하던 불안전하던.. 종교인지 아닌지에 대해 서는 각자 개인의 판단에 맡겨두고 싶습니다.. 개인의 행복추구는 개인의 자유이기 때문이죠.. 다만 지금의 개신교처럼... 그들의 종교만이 오직 진리이고 타종교는 거짓이라고 말하는 종교라면... 그 자체가 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