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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1-07 21:08
이거 제가 5년쯤 전에 만든 신앙 교육자료 일부인데요..
 글쓴이 : 청백리정신
조회 : 767  

음..기독교에대한 오해나 편견을 조금이나 줄일 수 있을까해서 올려 봅니다..
세례받으시려는 어른 분들을 대상으로 신부님의 본격적인 세례교육 전 잠깐의 강론을 부탁 받아서 만들었던 자료를 부분부분 잘라서 편집해서 올려 봅니다. 지금 보면 용어의 부적절한 사용도 많고..거슬리는 부분이 많네요..그래도 괜찮으시다면 읽어보시고 평소에 가지고 계시던 불만이나 의문들을 허심탄회 하게 토론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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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비록 천주교 신자지만 그리고 이제 막 열심히 신앙생활을 시작해 보려하시는 어르신들 앞에서 찬물을 끼얹는 얘기가 될지도 모르지만...신자가 아니라고 해도 얼마든지 종교적인 평화를 누리며 행복하게 살수있다고 생각 합니다...제가 이런말 해서 좀 의외신가요?
다만...종교에 있어서 주의해야할점이 있습니다...바로 기복신앙 인데요...내가이만큼 해드릴 테니 이만큼 잘해주십쇼...이만큼 열심히 기도했으니 이만큼은 해주셔야죠.. 라고 말하는거 말에요.. 이런거 천주교 내 에서도 개인적인 판단에 따라 다르지만...전 이런식의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은 다 사이비라 생각해요..그분들껜 죄송하지만요..그렇다고 무기력하게 전아무것도 아니니 당신 뜻에만 맡기겟다는것도 분명히 잘못된 마인드 이구요..(중략)
하느님 이란 말은 쓰지않겠습니다.. 무신론자 분들에게 이것이 상당히 도발적인 단어란걸 알거든요 다만 이세계의 질서를 이루게 하고 그것을 유지해나가게 하려는 현실이면에 분명히 존재하는 일종의 거대한 의지라고 표현하겠습니다..에 무슨말이냐 하면...음..만유인력의 법칙을 계속 유지하게 하고 1더하기 1을 2로 만드는 수학적 질서를 이루게 하고 사람이 1분에 100회 가까이 뛰는 심장을 죽을때까지 멈추지 않게 하는 인체의 신비를 이루는 원리를 지배하는...그런 존재..내지는 형체는 없지만 기운이나 의지라고 일단 정의 내릴께요.. 그런 대단한능력을 가진 이 의지라는 것이 사람이 주는 그런 재물이나 정성어린 구걸? 이런게 필요한걸까요? (구걸은 좀 심했나요... 거슬렸다면 죄송합니다 )
전 이기도란것이 그리고 나아가 종교란 것이 '기복' 즉 복을 비는 정성에 따라 사람의 길흉화복을 좌우한다고 믿지않습니다..성경에서 하느님이란 존재는 이세계를 우리에게 다스리라고 우리에게 기꺼이 내줬습니다..
기실 우리에게 필요한것은 이미 우리에게 다 있습니다...우리가 피땀을 흘려 그것을 쟁취해야만 하는 수고가 뒤따르긴 하지만요...(중략)
카톨릭에 수 많은 성인분들이 계시지만 그분중에 성 토마스 아퀴나스 란 분이 계시는 데요..그분께서 하신말씀 중 하나가 기도란 비는 것이 아니라 듣는 거라고 하셨습니다..
 "현실을 분명하게 직시하고 자신에게 맡겨진 이세계에 대한 자신의 소명을 깨닫는 과정...그리고 용기 를 잃지 않고 그 소명의 십자가를 지고 묵묵히 인생의 끝까지걸어갈수있게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거기서 용기를 얻는것이다" ...라고 기도의 정의 를 내리지요...기도는 감당하기 힘든 현실을 초자연적인 힘으로 해결하려는 현실도피의 일환이아닙니다.. 오히려 정면으로 맞설 힘을 얻기 위해 주님의 말씀에 귀를 열고 들으려 노력하는 일종의 정신 수련이지요.. 실제로 수도원의 신부 님들은 하루 2시간 3차례에 걸쳐 주님의 말씀 을 듣기 위해 조용히 엎드려 묵상을 합니다..자신에게 놓여진 현실적인 과제 그리고 앞으로의 삶에대한 각오, 그리고 성경에의 주님의 지혜를 묵상하며 새로운 삶을 위한 지혜를 구하지요...(중략)
"원수를 사랑하라..." "남을 욕하지 말라..." "가장 낮은 이에게 해준것이 곧 나에게 해준것이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나더러 주님주님 한다고 해서 다 하늘나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하느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실천하는 이만이 바로 하느님의 자녀들인것이다 "라고 말하셨습니다. 2000년 전에 예수라는한  인간이 말이죠...
즉, 주님주님 부르짖지 않아도 이세계의 질서를 바로 알고 세상의 순리대로 살아간다면 (마치 우리 나라의 옛 청백리 선비들처럼...)하느나라의 문은 얼마든지 열려 있다는 거지요..다만 문제는그 세상의 순리와 지혜라는 것이 혼자힘으로 깨닫기엔 턱없이 어렵다는 거죠.. 종교는 이런 지혜를 가르쳐주는친절하고 훌륭한 교사라 생각 합니다 그 종파가 어찌 됐던간에 이르는 곳은 곳 진리! 이 한곳이니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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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비녓스 15-01-07 21:34
   
왜 당신들은 최고존엄 야훼신의 존함을 함부로 현지화해서 민중들을 현혹합니까?
당당하게 야훼신으로 통일해서 쓰면 안됩니까?
부처, 알라, 시바? 유명한 종교중에 그런종교 없는걸로 압니다.
     
헬로가생 15-01-07 21:38
   
맞아요.
     
청백리정신 15-01-07 22:09
   
제가 질문을 잘 이해못해서...불교 이슬람 힌두교는 유명종교가 아니란 말씀인가요? 그건아닌것 같고...현지화란 정확히 어떤부분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oldboy 15-01-07 23:00
   
사기를 치려니 여러 가명이 필요하고 사칭이 필요한거 아니겠어요?

현지화를 모르신다....

야훼를  한국에서는 하나놈이라하고 인도네시아에서는 알라라 칭하는지에 대한 말씀인데...
               
청백리정신 15-01-07 23:05
   
헉 그럴리가요..;; 그럼 기독교의 교리에 하느님을 석가모니 알라시바 비슈누 로 바꿔서 전도한단 말씀인가요?
                    
빨간내복 15-01-08 02:09
   
석간는 아니죠.. 하느님은 하늘의 신 하느님이구요..

하나님 오리지 개독만 믿는 하나의 신 하나님은.. 알라신 이랑 똑같은 존재입니다..

그러니 개독이랑 개슬람이랑 똑같은 신이라구요..

단지 성경책과 코란이란게 틀릴뿐입니다.. 신은 하나라면서 .. 책은 두개고 ... 아니지 신약 구약 또 나누더만.. 개독은..
                         
구름위하늘 15-01-10 00:21
   
우리는 개라고 하고, 서양에서는 DOG라고 하죠.
왜 똑같은 것을 서로 다른 이름으로 부를까요?

알라와 야훼를 서로 다른 신으로 생각하는 종파도 있고요.
같은 신의 2가지 이름으로 생각하는 종파도 있죠.

천주교는 같은신의 2가지 이름으로 생각하는 쪽입니다. (물론 현재 천주교 기준입니다.)
                         
구름위하늘 15-01-10 00:32
   
일부 의견은 구약에서는 유대민족만이 민족신이었던 야훼가
신약에서는 "모든 사람"의 유일신으로 변신한 과정을
유대민족 국가(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멸망 후에 우리 민족신인 야훼가 이렇게 다른 민족에게 질 수는 없어.
그것을 종교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은 상대 신도 실제로는 야훼이고,
같은 신 아래에서 두 민족이 싸우고 우리 민족이 진 것으로 받아들이자.
이런 식으로 변한 것으로 해석하더군요.
은단 15-01-07 21:41
   
빨간글씨 내용은 참 좋네요
     
뿡뿡이 15-01-07 22:57
   
222222
할로윈데이 15-01-08 02:52
   
개신교는 썩은 목사들땜에 개독이 되어버렸지만 천주교는 그보다 훨씬 더 오래전부터 썩어뭉들어졌던 종교라 위와같은 좋은 내용들도 안쓰럽게만 들리네요.  다만 천주교가 맘에 드는 부분은 정말 깨어있는? 신부님들과 이야기해보면 윗글에도 살짝 언급하셨듯이 좀 과장되게 표현한다면 개신교 천주교에서 말하는 하느님(하나님)을 믿지않는다해도 그 삶 자체가 성경적 삶이였다면(모범되게 살았다면) 천국에 갈수 있다고 하신다는...

첨에 듣고는 많이 놀랐는데(유일신을 믿는 종교에서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니..ㅎ)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 논리면 흔히 언급되어지는 개신천주교의 맹점들?이 손쉽게 설명되어지더군요. 예를들면 뭐... 성경을 아예몰랐던 삼국시대 사람들은 다 지옥가는거냐 뭐 이런 류의 질문들 ㅎ

이런 극닥전인 성향까지는 아니더라도 확실히 천주교는 개신교에 비해 타종교에 대해 유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더군요. 특히 같이 수도하는 입장이라서 그런지 수녀 수사님들과 스님들과 교류도 많으시고 서로에대해 많이 존중해주시더군요.
     
구름위하늘 15-01-10 00:49
   
"성경을 아예몰랐던 삼국시대 사람들은 다 지옥가는거냐 뭐 이런 류의 질문들"과 같은 것에 대해서는 많은 답변이 있었습니다.
교부철학이 이런 대답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철학이지만,
연옥을 포함하여 이런 질문에 대한 교부철학적 해답은
저는 교묘하긴 하지만 솔직한 대답을 아닌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현대 천주교는 무신론/타종교 가리지 않고 "믿음"이 아니라 "행동과 마음"으로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인정하는 편입니다. 하느님(솔직히 얘기하면 유대민족만의 야훼가 아니라 어떤 이름으로 불리우든 상관없이 보편적인 신으로 해석해도 됩니다.)을 몰라도 천국에 가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러니, 삼국시대 사람도 착한 사람은 천국가고 나쁜 사람은 지옥가겠죠.
어려서 죽은 얘기나 정신장애자와 같이 선악에 대한 마음/행동을 판별할 수 없는 사람들은 연옥이라는 개념으로 대기하면서 천국에 가는 것을 준비시키는 것으로 해결하긴 합니다.

조금 치사한 조건이지만 "알면서도 부정하는 경우"는 조금 제한되지만요.

좀더 나아가면 천국과 지옥을 어떤 특정장소나 차원이 아니라,
죽은 뒤의 영혼의 상태(죽은 뒤에 세계를 편안하게 느끼느냐 고통스럽게 여기느냐)로 해석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천주교도 이면서 이단적인 얘기를 한다고 하실 분도 있을텐데요.
저기 일부 의견은 일부 신부님의 의견에 대한 저의 해석입니다.
물론 저런 말로 정확하게 하신 것은 아니지만, 제가 받아들이는 바는 그렇습니다.
구름위하늘 15-01-10 00:57
   
이슈 게시판이 너무 종교쪽 글에 편향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되는데,
저도 가능한 자제해야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천주교와 개신교의 생각하는 방식이 대한민국 기준으로는 좀 다르다고 생각해서,
두 개 종교을 하나로 묶어서 같은 것으로 설명하는 말에는
자제하지 못하고 답글을 달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