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이슈 게시판
 
작성일 : 15-01-09 11:37
갓즈 낫 데드 봤습니다. (스포 만빵)
 글쓴이 : 띠로리
조회 : 771  

어제 어떤분께서 추천해주셨길레, 집에 오자마자 다운받아봤습니다.

보고 나서 머릿속에 든 생각은... 아, 시간 버렸다...

개신교 자위영화라지만 무신론자들은 양심도 없는 냉혈한으로, 기독교인들은 연약하고 선해서 보호받아야 할 사람으로 그려놨더군요.

이 정도야 네이버 감상평 보고 예상은 했습니다.
더 짜증나는 건 무신론자 대학교수가 말도 안되는 주장에 반박도 못하고 자폭하고 개신교 학생에게 처참히 발리며 영화는 개신교의 승리로 급격히 기울어짐.ㅋㅋㅋ

그 학생이 한 말이

인간에게는 하나님이 심어준 선과 악의 절대적인 기준이 있어서 그것이 양심과 도덕으로 표출된다. 허나 신을 부정하는 사람들은그런 기준이 없지 않냐? 어떤 방법을 쓰든 결과만 좋으면 되는 거 아니냐?

제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문화권마다 윤리기준이 다르고, 지금도 아랍권에서는 명예살인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데, 절대적인 선악 기준으로 이건 어떻게 설명할 거냐?' 라고 반문해을텐데, 극 중 교수는 반론도 못하고 열폭만 하더군요. 하긴 자위용 영화인데 논리가 안되면 설정으로라도 그렇게 정신승리해야지...

엔딩은 거기 나온 개신교인들이 찬양집회에 가서 찬양하는 걸로 끝...

영화의 시작은 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건데, 결론은 증명은 못하지만, 믿음으로 극복하고 믿음으로 논리를 발라버린다는 알흠다운 이야기

아... 도대체 내가 2시간 동안 뭘 한 거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꿈에서 깨어난 어지러운 마음, 아무도 없는 그 길에 홀로 서서 바라봐, 마음 속 깊은 곳을...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헬로가생 15-01-09 12:33
   
낚이셨군요. ㅋㅋㅋ
전 synopsis 보고 안 봤어요. ㅋㅋㅋㅋ
     
띠로리 15-01-09 12:51
   
파닥파닥ㅠㅠ
불짬뽕 15-01-09 13:43
   
'맨 프럼 어스'는 혹시 보셨나요.
매우 재미있습니다.
     
띠로리 15-01-09 14:04
   
네, 봤습니다.
대놓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서 그리 무겁지도 않고, 적당히 재미있더군요.
불사의 인간이 역사적 사건에 참여하며 인류의 역사를 직접 겪어온 것을 이야기 한다는 설정이 참신했고, 그 설정 덕분에 재미있게 봤지만, 기독교인들 입장에선 좀 기분 언짢을 영화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빨간내복 15-01-09 18:37
   
푸닥푸닥 ㅠㅠ
헬로가생 15-01-09 21:46
   
간첩잡는 똘이장군 수준의 영화....
oldboy 15-01-09 23:48
   
god deum이란 이야기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