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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1-16 13:03
근친?
 글쓴이 : 개거품
조회 : 4,123  

영화를 보며 느끼는 거지만 옛날 왕가들은 근친이 많았던같아요? 중국,서양쪽 영화를 봐도 형이 죽은후 동생이 형수와 결혼을 하고, 영화를 보면  이해가 안가는데 왜 왕가에는 근친이 많았을 까요? 혹시 우리나라도 그런 기록이 있나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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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GI 15-01-16 13:05
   
왕권강화......
스칼럿 15-01-16 13:06
   
뭐 인종우월주의자나

뭐 종교에도 근친종교 있기도 했고
만원사냥 15-01-16 13:06
   
왕가의 혼인은 곧 권력이자 권력의 나눔이 되죠.

이걸 극도로 싫어했던 당시 왕가의 사람들은 그래서 종종 근친결혼을 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귀족이나 정치적라이벌이 될 수 있는 가문에게 권력을 주느니, 우리끼리 해결해서 권력을 나누지 말고 간직하자 같은?
     
개거품 15-01-16 13:11
   
아무리 권력나눔이라지만 예전엔 형수님이고 제수씨인데 참 권력이 무섭긴 무섭네요
          
바람노래방 15-01-16 15:03
   
형수고 제수씨인게 뭔 대수인가요?
권력과 재산이 쪼개져서 세력이 약화되어 강자에게 잡아먹힐 수 있다는게 더 큰 이슈죠!

저들이 결혼했다고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했을거라 생각하시나요??
투니 15-01-16 13:15
   
다른 피랑 섞기 싫어서? 여러나라 왕족들이 근친의 나쁜 점을 직접 실험해 준 거나 다름없지요
     
개거품 15-01-16 13:17
   
예전엔 형수님이고 지금은 부인이고 이건 그냥 dog족보네요
세발이 15-01-16 13:19
   
왕가에서 왕인 형이 죽으면 동생이 형수랑 딸린 가족과 노예들을 취했다고 자주 언급되었지요..  근친은 왕족씨안에서 되물림.
     
개거품 15-01-16 13:21
   
머 왕족순수혈통을 위해서 그랬다고 하지만 ㅋ~
행보칸나무 15-01-16 13:23
   
역사를 인터넷으로 배웠어요! 혹은 영화나 만화로 배웠어요!

한번쯤은 실제 삼국사기나 삼국유사라도 읽어 보시길...
고대의 근친혼은 흔합니다.
특히나 왕가나 귀족들에게서는요.
실제 우리나라의 고대사에도 기록이 많이 남아 있고요.

단지 이게 현대의 시점에서 봤을때 공공연히 입을 털만한게 아니니
굳이 가르치려고도 알려고도 하지 않을뿐이죠.

그러기에 만화나 영화는 그 특성상 이런 것들에서
모티브를 얻기도 해서 지금 시선으로 처리하기도 해서 이상하게 보이기도 하는 것입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찾아볼 수가 있기도 하죠.
단지 쉬쉬할뿐이고 입에 올리기 싫을뿐이기도 해서 그런답니다.

머 우리 38선 위도 보면 그러하고
문명적으로 좀 다른 곳들은 예를 찾고자 하면 쉬이 찾을 수가 있답니다.
아프리카 등의 원시 부족을 찾을 필요도 없이
중동의 왕가나 귀족들 가계도만 봐도 보인다죠.

* 참고로 우리나라 재벌들도 혼맥을 얽히고얽혀 놔서 친족인경우가 의오로 많답니다.
     
개거품 15-01-16 13:30
   
문명적이지못하고 폐쇄적일수록 그런일도 많겠네요
아하안녕 15-01-16 13:41
   
뭔 미래에 과학의 힘을 빌려 근친 때문에 일어난 모든 걸 해결 하고 근친으로 더 띠어난 일류가 나온다면

이들은  뭐라고 할까

역사는 역사로 받아들이세요. 그땐 그게 당연한 거였음 비문명적이고 패쇄적이고 이런 건 오늘날 보니까 그런 거지
그들이 불 땐 전혀 아니었으니까요
토막 15-01-16 13:55
   
참고로 형이죽으면 형의 부인을 아내로 들이는것은.
형사취수제라고 해서 고구려때 있었죠.

그런데 이걸 단순히 형이 죽었으니 형수를 탐한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옜날엔 여자의 경제력이 미약하여 여자혼자 사는건 아주 힘들었죠.

남편이 죽는다는건 경제력을 잃어버린다는 것과 같은겁니다.
앞으로 먹고살 길이 막막해 지는거죠.

그렇게 때문에 남편잃은 미망인의 생계를 책임져 주는것이 형사취수제인 겁니다.
형이 죽으면 형수의 생계를 동생이 책임지는 거죠.
     
나르Ya놀자 15-01-16 15:02
   
ㅇㅇ 설명 잘하셨네요.
     
바람노래방 15-01-16 15:07
   
원문의 질문은 유목민의 생계형 형사취수제가 아니라 권력자들간의 근친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푸른악마 15-01-16 15:18
   
그런 관습은 성경에도 많이나오죠~ 형수가 젊고아름다우니 정욕적으로 취한다기보단 형제의가족을 책임진단게 맞습니다.  그리고 형수 처제갖고 뭘그러세요. 그나마 이들은 피라도 안섞였잔습니까
고려시대 보면 왕이 이모와 결혼하고 배다른왕자공주가 짝작궁하는거 많이나옵니다ㆍ
     
이슈비 15-01-16 16:28
   
형사취수제는 형제의 미망인의 생계를 책임지는게 아니라. 미망인을 재산보전 차원으로 봤기 때문입니다. 타부족에서 들여오게되는 여성은 예물로 양과 말을 여러마리 많게는 수십마리를 줘야하는 중요한 인력이였는데 남편죽었다고 보내버리면 손실이 이만저만이 아니죠. 더구나 자녀를 포함해 죽은 형제의 재산까지 들고 간다면 단순히 가족이 아닌 부족입장에서는 아주곤란한 일일테니까요.
희비 15-01-16 14:44
   
왕가나 귀족들의 근친혼은  자신들의 가계 안에 다른 족속들이 혼인을 계기로 섞여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었죠.  특히 중동의 근친혼은 주로 재산을 지키기 위한 수단이었는데,  현재 우리나라 재벌들이 보여주는 '끼리끼리' 가계도도 다를 바 없죠.
흐름 15-01-16 14:49
   
도련님.서방님
바람노래방 15-01-16 15:06
   
근친혼의 결론은 장자 상속제와 여성권력 박탈로 이어집니다.

형제, 자식간에 권력과 재산을 쪼개고 쪼개고 하다보면 몇대 못가 가문은 끝장나고 말죠.
스스로 자멸하기 전에 대를 거듭할수록 세력이 약화되어 강자에게 잡아먹히게 됩니다.

그래서 여성에게 상속의 권리를 박탈시키고, 이어서 장자에게 모든 권력과 재산을 몰아줘서 대를 거듭할수록 힘이 약화되는걸 방지합니다.
남아당자강 15-01-16 15:56
   
권력을 다른 혈통이나 가문에 넘겨주지 않기 위해서라고 봐야지요. 형사취수는 약과 입니다. 진흥왕의 아버지는 법흥왕의 동생이며 어머니는 법흥왕의 딸이에요. 삼촌과 조카의 결혼이고요. 김춘추 할아버지가 진지왕, 진지왕의 조카가 진평왕, 진평왕의 딸 천명공주가 김춘추의 어머니 즉 김춘추의 부모님은 오촌 아저씨와 조카의 결혼이에요. 이외에도 많습니다.
아비요 15-01-16 19:39
   
그냥 신라자체가 그렇죠. 골품제라는 극악한 제도를 가지고 있어서.. 특히 진성여왕까지가 성골인데 이 성골은 성골과 성골이 결혼해야 태어납니다. 쉽게 말하면 근친해야 태어나는게 이 성골이라서 근친에 근친을 거듭하다가 결국 멸종하죠. 그나마 그 다음 세대인 진골들은 좀 나았죠. 그래도 숫자는 많았으니까요. 고구려니 고려니 다 치우고 그냥 신라만으로 근친의 끝판왕이죠.
버러버러범 15-01-16 20:19
   
고구려 왕가에서 실제로 형사취수를 한 사례가 있습니다. 고국천왕이 죽고 동생이 왕후를 받아들여
산상왕에 오른 기록이 있습니다.
고려초에는 심지어 형제끼리도 결혼하게 됩니다.
왕건의 처가 워낙많아서 자기들 권력기반을 다지기 위해 겹겹으로 관계를 가지게 되는것이죠.
일례로 광종(고려 4대왕)의 처는 그의 이복형제입니다. 다시말해 둘다 왕건의 자식....
또하나 광종의 두번째 부인은 그의 조카입니다. (광종의 이복형제(고려 2대왕 혜종)의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