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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1-18 15:35
추적 60분에서 방영한 인삼씨앗 내용
 글쓴이 : 아이두두두
조회 : 2,317  

아래글 보고  검색해보다가
 
읽어볼만해서 퍼왔습니다.
 
 
 
<방송 요약>
 
우리나라 인삼 재배의 최적 조건과 최대 시장을 가진
충청남도 금산에서 2013년 여름에 이상한 일일 일어남
 
 
시장에서 인삼 씨앗이 동나, 한말(6kg)에 평소 20만원 하던 씨앗값이 70만원까지 폭등
인삼재배 농가들은 궁여지책으로 직접 밭에서 수확한 씨앗을 밭에 심기도 함.
 
 
장날이면 고급옷을 입고 외제차를 타고 온 중국인들이
인삼 씨앗 가게를 돌면서 가게당 가마째(60kg)로 대여섯가마씩 구매하여 싹쓸이 함
이들이 구매한 액수는 한번에 6-7천만원 정도(1톤 가격)로 무조건 현금거래만 함.
이런 인삼 씨앗을 소량으로 포장해 보따리상을 통해 중국으로 밀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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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에 한 번 생산할 수 있는 인삼 씨앗의 70%(1000가마)가 이렇게 중국으로 넘어감
이는 여의도 5배 면적에 심을 수 있는 인삼 씨앗이 중국으로 넘어간 것
추정에 따르면 중국으로 넘어간 씨앗은 총 100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1년에 모든 인삼 농가가 심을 수 있는 씨앗은 90톤)
 
 
 
한국의 인삼 씨앗은 중국의 씨앗과 모양자체가 다르고 수확량이 좋아서
비싸게 들여와도 서너배의 이윤을 남길 수 있음.
그래서 중국에서 한국의 고려 인삼 재배 면적이 점점 늘어나고 있음.
 
또, 이는 중국에서 2012년, 5년 이하의 인삼이 식품으로 규정되면서
의약품 사용과 식품 첨가 허가가 나면서 인삼수요량이 급격히 늘게된 것과도 연관
이런 고려인삼은 주로 중국기업에 팔려 약이나 화장품을 만드는데 사용
 
 
 
 
중국 정부는 싸구려 취급을 받았던 자국 인삼의 이미지 상승을 위해
몇 년전 부터 인삼의 성분을 연구하고 의약품이나 상품을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음.
 
고려 인삼 진원지인 백두산(중국; 장백산)에 야생 인삼 복원을 위해
지난 3년간 이른바 인삼 공정을 펼침.
 
9톤의 인삼 씨앗을 헬기를 타고 백두산에 공중 살포한 것을 시작으로
게놈 분석부터 가공, 재배에 이르는 인삼 관련된 모든 항목을 국가적으로 투자하며
고려 인삼의 종자와 품종, 재배법을 연구하여 국제 표준을 등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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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우리나라는
 
금산 시장에서 '고려인삼 씨앗 국외 밀반출은 범죄'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밀반출 반대 캠페인을 벌이는 시민단체와 검찰청에게
시장 상인들은 농민을 죽이는 거라면서 거칠게 항의함.
 
 
 
국내의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인삼 씨앗 생산량에 대한 통계적 정보조차 없음.
이는 인삼 종자의 가치를 파악하지 못하고 인삼 뿌리 자체의 생산에만 중점을 둔 관리 때문
또한 고려인삼 재래종에 대한 특허권도 무실한 상태.
이러는 사이 우리나라 인삼 종자는 중국 뿐 아니라 세계 여러나라로 마구잡이 수출됨.
 
 
 
국내법상 인삼 씨앗은 허가없이 해외로 반출될 수 없음.
이 법은 2008년에 제정이 되었지만
사실상 단속이 시작된 건 2013년에 이르러서야 본격화되어
이미 소는 잃고 뒤늦게 외양간 고치는 꼴이 됨.
 
 
 
우리나라도 국내 인삼을 중국 등에 수출하기 위해
표준 등록화를 위한 인삼에 대한 효능 연구가 꾸준히 이루어졌지만
이런 결과가 공식 발표되지 않음.
 
이는 이런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이 대부분 인삼 6년근 제조업체 관계자였기 때문
인삼 전문가들은 4,5년근과 6년근 홍삼의 주요 약효 성분인 사포닌 함량이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지만
6년근 제조업체들은 6년근 홍삼의 가치하락을 우려해 이를 대중에 발표하지 않고.
4,5년근을 제외한 6년근 홍삼만 중국 정부에 의약품 표준 등록을 함.
이와 같이 국내에서는 4,5년근과 6년근 홍삼의 효능에 대한 이권 다툼의 소모적 논쟁만 벌이고 있음.
 
 
 
 
이처럼 국내에서 고려 인삼과 홍삼의 세계화가 부진한것은
KT&G나 그 자회사로 있는 정관장이 우물안 개구리 식으로 내수 시장에만 만족하며
해외 진출에 대한 노력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
 
 
 
우리나라에서는 1907년 정부가 전매법을 시행하면서 정부에서 인삼을 별도법으로 직접 관리함
100년이 넘은 지금도 1907년에 규정된 구닥다리 인삼법을 통해
인삼의 성분이 아닌 인삼의 모양으로 가치를 결정하고 있음.
100년전 기준에 갇혀 국내 인삼 산업은 침체기를 걷고 있음.
 
 
 
그 사이 중국은 각종 성분 연구와 표준화를 위한 노력으로 우리보다 한 발 앞서가고 있음.
발표된 연구 자료나 관련 서적도 한국을 압도.
이는 중국이 인삼 국제표준화를 통해 세계 시장을 장악하려고 하는 것.
고려인삼이 중국에 의해 국제 표준화가 되었을 때에도 ISO회의에 참석한 국내 관계자들은
한 목소리를 내도 모자를 판에 서로 협의가 안된 상태에서 서로 자기 목소리를 내다가
중국에게 국제 표준 등록을 허용함.
 
 
 
올해는 중국의 인삼공정이 완성되는 단계로
벌써 국내 인삼과 중국 인삼이 유관으로는 구분이 안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음.
 
 
 
우리나라는 인삼씨앗이라는 소중한 유전자원을 지키고 연구에 힘쓰기 보다는
해묵은 논쟁과 브랜드 지키기등 자기 이익 챙기기에만 급급한 것이 현실.
박근혜 대통령은 중국 시진핑 주석 방문 때 고려 인삼을 선물했지만
이런 1500년을 이뤄온 인삼 종주국의 자부심은 앞으로의 현실에서도 과연 같을 것인지
 
 
이제 한중FTA로 중국 인삼은 싼 가격을 앞세워 국내로 들어올 가능성이 높음.
이렇게 되면 수출은 물론 국내 인삼산업의 근간까지 흔들릴지도 모를일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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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봄 15-01-18 15:50
   
한중fta 안봐도 비디오죠..
서민 농업중심으로는 피해가 막대하고... 이윤은 보는것은 기업들 그리고 부패권력
머지않은 미래에선 안전하고 질좋은 식량이 중요할텐데.. 팔아쳐먹은것보다  더주고 들여올날이 올지도 모르고
여시 15-01-18 16:29
   
인삼이나 장뇌삼은 미국도 엄청남
지평선이 보일만큼 넓은 들판에 우리나라에서 가져간 씨앗을 뿌려서 키우는데
파종부터 비료 수확까지 전부 기계화

농장에서 수확시기에 하루수확량이 천톤단위
후아앙 15-01-19 21:17
   
쉽게 쉽게 뺏기는군요.. 정부가 지켜줘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