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크레인 사고

부산 크레인 사고, 일용직 근로자 4명 사망...안전장치 없이 절단작업? 40년전 일본서 제작

부산 크레인 사고

부산에서크레인의 철제 구조물 일부가 떨어져 근로자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오전 9시 46분쯤 영도구 청학동에 있는 선박 구조물 제조업체인 ㈜거청에서 40t짜리 지프크레인의 3분의 2 지점에 있던 기계실이 20여m 아래로 그대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철제 구조물 안에 있던 김모(58), 문모(59), 허모(61)씨 등 근로자 3명이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근로자 박모(57)씨는 철제 구조물에 깔려 소방본부가 2시간 넘게 구조작업을 했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근로자 3명은 기계실 위에서 지지대를 절단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고, 1명은 기계실 안에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숨진 4명은 하청업체에서 고용한 일용직 근로자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본부는 근로자들이 크레인에서 철제 구조물을 떼어내는 작업을 하려고 크레인과 철제 구조물을 잇는 지지대를 절단하는 작업을 하던 중 철제 구조물이 아래로 떨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다른 크레인을 불러 기계실을 들어 고정하고 나서 해체해야 하는데 아무런 고정장치나 안전장치 없이 절단작업을 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크레인은 1974년 일본에서 제작된 것인데다 구조물과 크레인 연결 부위가 심하게 녹슬어 있어 경찰은 장비 노후화가 사고원인의 하나일 수도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 경찰은 “다른 크레인을 불러 기계실을 들어 고정하고 나서 해체해야 하는데 아무런 고정장치나 안전장치 없이 절단작업을 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사고가 난 곳은 대우조선이 (주)거청에 매각한 곳이다. (주)거청은 선박구조물과 부분품 등을 대형 조선소에 납품하는 업체다

 

 

 

***하루가 멀다하고 각종인명사고가 계속터지는군요..

삼가 고인의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