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대덕면 내리 중앙대학교 인근 대학촌마을의 분위기가 흉흉하다는 여론.
지난 2~3년 전부터 외국인 근로자들이 대거 거주하면서 상당수 주민들과 대학생들이 밤길 다니기가 무섭다고 토로중.
대덕면 내리는 음식점과 술집 원룸촌 등 23만5천300㎡ 규모의 대학촌마을이 지난 1980년대 초께 형성. 이곳은 2~3년 전부터 인근 공단에 다니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대거 이주해 거주.
대학촌은 물가가 싸고 기숙형 원룸의 경우 30만원의 월세를 받아 목돈이 없어도 살 수 있기 때문.
문제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야간이나 휴일에 10여명씩 몰려다니며 소란을 피우는 등 집단행동을 한다는 것.
우즈베키스탄, 중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국적인이 많아 외국인 간 싸움이 잦고 내국인과 시비가 있으면 10여명씩 몰려와 행패를 부리는 사건도 종종 발생하는 실정.
실제 지난해 연말 내리의 한 음식점에서 술에 취한 외국인들이 싸우는 바람에 하루 장사를 망친 경우가 있는가 하면 주민 A(43·여)씨는 쳐다봤다는 이유로 외국인들이 집단으로 몰려와 도망.
주민 B(56)씨는 “외국인들이 밤이면 몰려다니면서 세를 과시하는가 하면 길가에 광고물들을 부수는 등 행패를 부리고 있지만 장사를 하는 처지라 신고도 못한다”고 울분. 또 다른 주민은 “최근 경기도내 발생한 중국인들의 잔인한 범죄를 접한 이후 외국인들을 길에서 만나면 섬뜩하다”고 토로.
내리에서 대형 원룸을 운영하고 있는 C씨는 “외국인들이 한 곳에 사는 기간은 주로 2~3개월 밖에 되지 않아 사고를 쳐도 어찌 할 방법이 없다”고 언급.
윤명원기자/gbcyun@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