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여대 정보방송학과를 졸업한 송모(26)씨는 지난 2년간 대기업·공기업·중견기업을 가리지 않고 120곳에 지원했다. 하지만 대부분 서류전형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송씨는 “학점이나 어학점수 등이 남학생에 비해 높더라도 여학생들은 취업시장에서 선호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서울대 인문계열 재학생 김모(27·여)씨는 학점 3.64, 토익 950점, HSK(중국어 능력시험) 6급 등의 스펙을 갖췄지만 지난해 대기업 27곳을 지원해 대부분 서류에서 탈락했다. 서류에서 합격한 8곳도 전형 과정에서 모두 떨어졌다.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졸업을 한 학기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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