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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15 15:03
사후 세계같은 것은 없습니다. 종교는 창조물입니다.
 글쓴이 : 흑룡야구
조회 : 593  

짧게 말하겠습니다.

인간은 특별한 존재가 아닙니다. 그냥 생물의 일부이죠.

생물이 영속하는 것은 개체로 보는 것이 아닙니다. 유전자의 존속과 유지로 보는 것이죠.

한마디로 '나'는 개체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유전 형질로써 종을 이어가는 것입니다.

개인이라는 존재가 서양철학이나 동양철학에서 동물이나 다른 생물과 다른 점을 찾는 과정에서 '이성'을 만들어 내면서 나온 것이라 본다면,

원래 '이성'이라는 것이 없는 것이며, 고로 '개인'이라는 것도 창조된 것입니다.

따라서 인간이 인간다워진다는 명목하에 계속적으로 묻는 사후세계에 대한 질문은 애초에 그릇된 것입니다.

사후 세계라는 것은 없으며, 인간의 뇌 조차도 전기 자극의 구성체며 인간의 감각 수용체의 정보를 조합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확대되면서 '상상'이라는 것을 하게 되고 그러면서 추상적인 개념들을 만들어 냄으로써 근원적인 불안을 이기고자 사후 세계라는 개념을 만들어 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시금 말씀드리지만 인간을 '나', 또는 '당신'이라는 개체로 본다면 인간의 태어남과 죽음은 참 납득하기 힘든 뭔가의 명령같습니다. 하지만 그 개별성에 벗어나 '유전 형질', 혹은 '종'의 개념으로 본다면 인간의 태어남과 죽음은 종의 형질을 다양화 하거나 유지 전승하기 위한 인간 종의 선택임을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왜 태어나고 죽느냐, 죽음의 세계가 있느냐는 어디까지나 '개인'적 차원의 주관적 착각이며 사후 세계라는 개념도 애초에 없는 것입니다.

다만, 인간이 생명을 잃는다 할지라도 인간의 육신은 남고 이는 다른 생물의 자양분이되며 이 자양분은 다른 생명의 종 유지에 기여하며 이 물질들이 돌고 돌아 다시 당신의 유전자를 얻은 어느 개체 인간에게 다시 흡수되어 유지되고 이어갈 수 있다는 측면에서 불교에서 말하는 윤회 사상이 과학적으로 증명되는 부분은 있습니다.

인간은 왜 죽어야 하는 가는 결국 인간의 종을 발전시키기 위한 당연한 선택인 것이며, 죽지 않음의 추구는 스스로가 '암'이 되겠다는 뜻이 됩니다.

이런 말을 하는 본인도 죽고 싶지는 않지만, 죽기 위해 산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아주 객관적 측면에서 이 사실이 지당히 맞다고 봅니다.

부언이지만 죽기 싫음이 인간 뇌용량의 증가에 의한 당연한 결론이라면 그 뇌를 믿어서 죽지 않는 방법을 끊임 없이 찾을 것이고, '생명'이라는 개념을 벗어나면 또 다른 측면의 '영생'도 가능할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문제는 있는데, 결국 인간의 뇌 발달이 욕망의 발로에서 나온 것이라면 인간이 생명을 버림으로써 영생할 때 오는 욕망의 상실이 과연 영생을 원할지 의문입니다.

다시 말해,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성욕, 수면욕, 식욕은 모두 생명의 유지와 전승에 관련된 것인데 영생을 선택할 때 오는 이런 불필요한 요소들의 배제가 인간에게 살고자 하는 욕구를 줄 지는 의문입니다.

다행스럽게도, 그렇게 평소에 영생을 열망하는 그 어떤 인간도 한 때는 죽고 싶어진다는 점에서 죽음을 거스려고만 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이 '생명'의 굴레를 벗고 우주로 나아가 중력에 의한 시공간의 굴절을 통해 개인만의 '시간'을 가지게 된다면 욕구에서도 탈피하고 그야말로 영원한 시공간에서 우주적 존재로 나아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과학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두뇌적 영생의 방법을 찾으리라 봅니다. 다만, 철학이 이를 따라갈 지 여부이며, 인간이 사회를 버리고 오로지 신 수준의 독자적 자아로 우주시대로 나아갈 철학적 가치를 찾아낼 지도 의문입니다.

(어제 본인이 잡게에 쓴 글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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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oolgu 15-02-15 15:26
   
저기 사후세계가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아시죠?

죽어보셧나요?

사후세계가 "없다" 와 "있는지 없는지 모른다" 라는건 전혀 다른겁니다.
     
떡하나 15-02-15 16:50
   
적어도 기독교에서 말하는 사후세계는 없죠.

거짓입니다.

진실로 기독교의 천국과 지옥이 존재한다면

기독교세계를 가장 잘 알고있는 전문가 집단인 목사들이

현세에서 그렇게 많은 죄악을 범하고 돈과 여자를 탐할 리는 없죠.

없습니다.

기독교의 사후세계는.

목사들이 증명해줍니다.
          
coooolgu 15-02-16 01:08
   
그러니깐 죽어보셧느냐는 말입니다.

죽어서 그냥 아무것도없는지 예수가 앞에나오는지 아후라마즈다가 앞에 나오는지 브라흐마가 앞에 나오는지 어떻게 아느냐는 말입니다

죽어보셧어요?
에보 15-02-15 15:48
   
일반인들의 입장에서는 사람은 왜 태어났는지 모르고 사는 것처럼 죽어서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그냥 사는 겁니다.

개인적인 논리력을 통한 판단으로 '없다'라고 단정하기 전에 고금이래로 수많은 종교지도자들, 학자들, 예언가, 사후세계연구가들의 일화나 그들이 쓴 책들 이런 것 한번쯤은 읽어본 후에 판단해야 될 문제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사람은 살다보면 언젠가는 죽으니까 굳이 일부러 성급한 결론을 내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씨카이저 15-02-15 15:56
   
사후세계가 있냐 없냐는 무의미한 논쟁임 아무도 알수가 없는거니까. 그냥 본인이 믿고싶은대로 믿는게 상책
spirit7 15-02-15 15:59
   
정신활동은 인간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만이 영혼을 가졌다고도 보이지 않습니다.
인간의 사후 세계가 있다면 모든 동물의 사후 세계가 있어야 될 것으로 보이네요.
그래서 인간, 원숭이, 고릴라, 오랑우탄, 보노보, 개, 소, 돼지,..............닭...............물고기..........말미잘....산호 ........박테리아...........아메바.............바이러스 등 모든 동물의 사후세계가 존재한다고 주장한다고 주장한다면 고려해 볼만도 합니다. 심지어는 생명을 가지고 있는 식물까지도 사후 세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후세계 주장하는 분들은 그렇게 주장하지 않는 것 같아요.
떡하나 15-02-15 16:52
   
하나님이 인간을 만들었는지.

존재하는 인간들이 필요에 의해 하나님을 만들어 냈는지.

심각하게 고민해 보세요.

창조론이 맞다고 봅니다.

인간이 신을 창조해 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