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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19 08:54
에피쿠로스의 역설
 글쓴이 : 위대한한국
조회 : 2,831  

신은 악을 막을 의지는 있지만, 능력이 없는 것인가?

렇다면 그는 전능하지 않은 것이다.


악을 막을 능력은 있는데, 의지가 없는 것인가?

그렇다면 그는 악한 것이다.


악을 막을 능력도 있고, 막을 의사도 있는 것인가?

그렇다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악은 어디에 기인한 것인가?


악을 막을 능력도, 의지도 없는 것인가?

그렇다면 그를 왜 신이라고 불러야 하는 것인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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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사유상 15-02-19 09:10
   
돈 주셈 !
돈만 주면 악도 막아줌    ㅡ..ㅡ;;;;;
타스 15-02-19 09:14
   
만일 하나 신이 있다해도 개독의 신 야훼가 아니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중용이형 15-02-19 09:15
   
간결하고 좋네요. 감명깊은 글이에요.
헬로가생 15-02-19 09:50
   
기독교인들은 이런 글에 생각 없이
자유의지가 어떠니 시험이 어쩌니 주절주절 거리죠.
청백리정신 15-02-19 11:34
   
악은 어디서 올까요? 에고(정체성)의 대립에서 온다고 봅니다.
자아가 완전히 확립되지 못하는 유아기에는 외부의 환경과 자신을 완전히 구분을 하지 못하죠..프로이트 의 저서 중 영아들을 대상으로한 실험이 나오는데, 아기 20명이 모여있는 방에서 한 아기가 울면 나머지 19명의 아기가 연쇄적으로 따라우는 결과가 나옵니다..이는 아기는 자아가 완전히 확립 되지 못해서 자신과 옆에있는 아기가 다른 개체임을 구분못하고 자신의 일부로서 인식 하기 때문이죠...아기에게 있어선 옆의 아기의 슬픔은 곧 자신의 슬픔이죠..(아래에 계속할께요..로그인 튕길수도 있어서...)
청백리정신 15-02-19 11:44
   
그러나 아기가 성장하며 자아라는게 생겨나게 되죠..
점차로 주위 환경으로부터 자신을 독립된 개체로 인식하게 되며 이제 더이상 내 주변의 고통과 기쁨에 직관적으로는 공감을못하게 됩니다..
이건 정신분석학에선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나 사실 종교적으로 봤을땐 악의 근원이 되며 인간 불행의 시작이죠..
(아래에서 계속)
청백리정신 15-02-19 11:58
   
이러한 부분이 상징적으로 나타난 부분이 창세기에 나오는 지혜의 나무의 선악과 열매 입니다..하느님과 원시적 합일 상태에 있던 아담, 이브, 는 열매를 먹고 처음으로 자신들이 독립된 개체임을 알아차리게 되고 수치심을 알게되어 성기를 가리게 되죠..먹지말라한 열매를 먹은게 죄가 된것이 아닙니다..자신들과 하느님이 더이상 하나가 아니란것을 깨닫는것 자체가 불행과 악의 시작이기때문입니다 .  그래서 원죄라고 하는 거구요..
청백리정신 15-02-19 12:08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간은 영원히 죄인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우리는 자아가 확립되고 각자가 다름을 인정하면서도 처음보다 더욱 성숙한 형태로서 다시 하나가 될수있는 방법을 동서고금의 선지지들로부터 이미 배워 알고 있습니다...
(아래서 계속)
     
헬로가생 15-02-19 12:18
   
님의 글이 사실이 되기위해선
야훼는 전지전능인 절대적 창조주가 아닌
그보다 더 큰 이 세상의 법칙 속의 한 피조물 중 하나여야 합니다.
한마디로 이 세상을 주관하는 이가 아닌 그 또한 인간과 같은 이 세상의 법칙 하에 있어야 한다구요.

위 원문의 질문은 바로 님과 같은 말을 하는 사람에게 던지는 질문입니다.
님은 아직도 그 질문에 답을 못하고 있는 거구요.

저 질문은 그 어떤 기독교인이 와도 답할 수 없는 것입니다.
기독경 전체 어디에도 저 질문의 답은 없어요.
님의 답은 야훼가 창조주가 아닌 하급신이란 걸 증명하는 것과 같습니다.
          
청백리정신 15-02-19 12:42
   
창세기 예로든건 상징성 때문이에요..딱히 창세기를 역사서로 믿는건 아니라서..제가 가라 신자라고 하심 할말 없지만...
               
헬로가생 15-02-19 13:26
   
그럼 그냥 신을 믿으신다 해야지 기독교인이라 자칭하면 안되죠.
님은 님 마음대로 님만의 신을 만들어 믿고 계신 거잖아요.
                    
청백리정신 15-02-19 13:50
   
끙;; 글쎄요..기독교 신자중 칭세기를 역사서로 믿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헬로가생 15-02-19 21:19
   
전 창세기때문에 그 말을 한 게 아닙니다.
야훼에 대한 설명은 기독경 전체에 두루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님은 그 야훼의 모습을 부정하고 있으니까요.
전 님이 창세기를 역사로 보지 않아 기독교인이 아니라는 게 아니라
기독교의 근본교리와 야훼의 모습 자체를 부정하고
님만의 신의 모습을 만들어 믿고 있기때문에 기독교인이 아니란 거죠.
한마디로 그들에겐 이단이죠.
                         
청백리정신 15-02-19 22:54
   
이래뵈도 주일 학교 교사인데..주말 학생미사 강론도 하고 레지오회 청년부 회장인데요..;;
어떤 점이 야훼를 부정하고 있는지 콕 찝어서 말씀좀 해주시겠어요? 고해실가서 신부님께 진지하게 한번 여쭤보게요..
kwan 15-02-19 12:11
   
악이 뭔지부터 정의하고 이야기를 푸셔야할듯..
신이 과연 인간과 같은 선/악의 관념 혹은 기준이 있을까요?

님의 글은 신=선의 편이라는 가정을 전제로 하고 있네요.
하지만 신이 초월적/절대적 존재라면, 신에게는 선악 따위는 존재하지않겠죠.
     
청백리정신 15-02-19 12:15
   
정의 했습니다 위에글 보세요..
          
kwan 15-02-19 12:20
   
글쓴분에게 이야기한건데...
청백리정신님이 말씀하신 악도..인간이라는 자아에 의해 생겨난 악이죠.
초월신은 선악을 생각하진 않겠죠.
               
청백리정신 15-02-19 12:47
   
네 저도 그렇게 생각 합니다^^
청백리정신 15-02-19 12:14
   
불교에서 말하는 탈아를 통한 자비의 실천.
기독교 에서 말하는 에고의 탈피를 통한 사랑의 실천..
이를 통해 우리는 원죄의 굴레를 벗어나 다시 주위 이웃과의 진정 성숙한 합일을 통해 평화와 안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청백리정신 15-02-19 12:25
   
기실 서로가 다름을 알게되는것 자체가 악이 되는것이 아닙니다...이 자체는 매우 자연스러운 거니까요..
문제는 서로가 다름을 인식하면서 사랑을 통해 다시 하나가 되는 방법을 모른다는 것에서 악이 되는겁니다..
고로 여러분..이웃을 내몸과 같이 사랑할 수 있도록 일상에서 자신을 조금씩이나마 버려가며 서로가 서로를 위하려 노력 합시다..악은 신이 없애줄 수 없습니다..위에 말한바와 같이 악이악으로 머물도록 하는것도 그것을 사랑으로 바꿀수 있는것도 우리자신이기때문입니다..
청백리정신 15-02-19 12:39
   
어느정도 답이 되셨나요..
위의 본문의 의문자체가 잘못되었다 저는 말하고 있는 겁니다.
악을 악으로 두는것 그걸 사랑으로 승화 시키는것  모두
신이아닌 인간의 마음먹기와 실천에 따른 것이니까요..
     
후훗훗 15-02-19 13:00
   
신은 개gr을 해도 인간의 관점으로 보면 안된다 이건가요?
인간의 선과악은 스스로 풀어야 한다?
ㅎㅎ
존재 하지도 않는걸 있다는 가정하에 말 하려하니 억지글이 많이 보이네요
          
청백리정신 15-02-19 13:17
   
후훗님은 존재하지도 않다는걸 어떻게 아시나요?
후훗님도 자신이 어디에서 왔고 또 갈건지 확실히
모르시지 않나요?  그냥 그렇다고 믿으실뿐..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다만 그렇게 믿고있고 그속에
삶의 수수께끼에 실마리를 구하는거죠..
               
후훗훗 15-02-19 13:24
   
있을지도 없을지도 모르면 있는건가요?
확인을 못하는건 없는겁니다.
죄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이 안되면 무죄가 맞고요. 죄을 지었는지 확인이 안되는데 왜 죄인인가요?
괜히 우리는 원죄가 있으니 사죄를 받아야 하네 어쩌네;; 주님 어쩌고 하면서 스스로종이라 칭하고;; 나중에 죽어서 천국이라는곳에 가면 머하나요?
그래봐야 천국이란곳에서 종신종살이 일껀데...
특정종교의 말대로 천국지옥이 있다고해도 오히려 지옥이 더 좋지 않나요? 고통이 있을지언정 종은 아니니...
자의로 사세요 종으로 살지 마시고
                    
청백리정신 15-02-19 13:37
   
후훗님을 불신자라고 특별히 생각하지 않습니다.
믿든 안믿든 인간에게 있어서 분명 작은 부분이고
우리가 같은 인간인 이상 먹고 자고 웃고 우는
것에서 다르면 얼마나 다르겠습니까..
죄가있어서 사죄를 받아야 할분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전 오히려 자유롭기 위해
평온을 얻기위해 예수님말씀을 믿고 따르려
"노력" 하는 거지 천국 가려 남들로부터
"만인의 봉" 소리들어가며 믿는게 아닙니다..
                         
후훗훗 15-02-19 13:45
   
자의적 인간으로 살테니 님은 평생 종으로 살다가 죽어서도 천당이란곳에서 종신종으로 신의 수발들면서 사세요;;
한말씀 더 드리면 평온이라는게 타의적 삶인 종으로 살아야지만 얻는게 아니라는걸 말씀 드리고 싶네요
          
kwan 15-02-19 13:34
   
개gr이라는건 인간의 기준 인간의 판단이라는 소리죠.
솔직히 그 인간의 판단 조차도 사회/역사에 따라 다르죠.
               
후훗훗 15-02-19 13:38
   
그럼 지금의 인간의 기준으로 본다면 님이 믿는 신이 망나니짓을 했다는건 인정 하시는건가요?
                    
kwan 15-02-19 13:48
   
저 무신론자인데요?
다만, 유신론자 공격하려는 논리치고 엉성해서 지적한 것 뿐입니다.

상대의 주장을 공격할때 제일 좋은건 상대의 토양 위에서,
그 논리가 잘못됐다는걸 보이던가,
상대의 토대가 문제있을수 있다는 모순을 보이는게 제일 좋은데....
무신론적 사고를 바탕으로 돌던져봐야 씨알도 안먹히죠.
그냥 평행선만 달릴 뿐..

솔직히 신이 인간 기준으로 망나니짓을 했던지 말던지가....
유신론(절대신) 논파하는데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후훗훗 15-02-19 14:01
   
인간적으로 봤을때 이야기를 한 겁니다.
사람이 인간적인 면을 말하면 되는거지 있지도 않는걸 절대자로 우대해 줄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종교적으로도 결함이 있는 내용은 과거 전문지식인이 올린 글이 넘처나니 검색해서 보시면 됩니다.
철부지 15-02-19 17:41
   
악과 선은 따로 데어놓고 특정한 존재로 생각하면,에피쿠로스의 말이 맞지요 신은 무능력 한것이거나 지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훔처보고 즐기는것 뿐입니다 그러나 '어거스틴'의 말을 상기시킬 필요가 있죠 "악은 결핍에서 나온다"이말은 악'자체가 결핍이 생겨서 악'이 아니라 선과 악을 동시에 가지고있는 인간 스스로 결정하는 독립적 존제인 인간의 내적, 외적 결핍이 문제겠죠, 개인의 도덕성이나 윤리심 결핍도 있겠고 열악한 환경과 교육에대한 부재로 생겨난 악'도 있겠죠 불교로 생각하면 간단 합니다 '불교'에서는 악'과 선'을 독립된 하나의 개체로 보지않습니다 종이가 있으면 양면이고 하나입니다 "선이 지나치면 악'이고 악'이 지나치면 선'입니다 선'과 악'은 누구나 판단할수 있지만, 선과 악' 악마와 천사의 면을 동시에 가진 인간 '하이데거' 식으로말하면 현사실적 존재인 인간. 그인간은 던저진 주체이고 부단히 어떤 결단하는 인간이기에 항시 이런 선과 악이라는 담론이 생겨난다 생각합니다 악마가 뿔을 가젔다면 천사는 날개를 가젔죠 악마의 뿔은 타인을 공격하는 것이고 권력을 상징하는 것이라면 천사의 날개는 영원성으로 향해 높은것으로 날아고 싶은것이겠죠 하나의 상징성이라 하겠습니다
철부지 15-02-19 17:50
   
그리고 다른 예로 든다면 악은 항상 인간을 따라 다니죠,그런 인간중에 이성을 중심적 사고를 찬양하고 ,특정 '종교'를 비판하고 종교인과 토론 중에 '인신공격'을 하고 상호비방을 합니다 이런게 인간 존제입니다 인간 스스로가 옳은 일과 선한 양심에 따라 행동한다 하여도 어디를 다니든 악'의 부스럼을 떨어 트립니다 우스운것은 이런 부류들이 선'과 악'을 논한다는 것입니다 본인안에 내면의 악'을 살펴보아야 하는데 선과 악'은 싸움에서 항복하고 타인의 대한 올바름을 논하죠 물론 좋은 것이지만 위선은 설득력이 없는 악'의 가면이라는데 지양해야 하는 것입니다 위선자들이 많아요.
청춘별곡 15-02-20 01:01
   
여기는 천국이 아니기 때문이요..이 땅에 선과 악이 있는건 하나님께서 선인과 악인을 나누시려는 방편으로 어느선까지 악을 허용하시는 것임..
햇살같은티… 15-02-20 12:55
   
청백리정신 //

쭉 읽어봤네요. 그런데요, 말씀하신건 좋은말만 늘어놨을뿐이지 논리적으로 보면 답이 안되네요.

신은 악을 막을 의지는 있지만, 능력이 없는 것인가?
-그렇다면 그는 전능하지 않은 것이다.
악을 막을 능력은 있는데, 의지가 없는 것인가?
-그렇다면 그는 악한 것이다.
악을 막을 능력도 있고, 막을 의사도 있는 것인가?
-그렇다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악은 어디에 기인한 것인가?
악을 막을 능력도, 의지도 없는 것인가?
-그렇다면 그를 왜 신이라고 불러야 하는 것인가?

이런 물음에서, 악이 우리가 하나가 되지 못함으로서 기인했다고 대답하시면,
전제였던 '막을 능력이 있다'를 부정하게 되므로,
옳바른 대답이 아닙니다.
     
청백리정신 15-02-24 21:40
   
이제 보네요 악을 막을지 말지는 인간이 알아서 할 일 이라고 위에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