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독재국가에서 투표를 한다고 칩시다.
어느 위원회의 위원장을 뽑는 투푠데 투표 방식이 조금 이상합니다.
보통의 투표완 다르게 후보는 다수가 아닌 한명이고, 이 후보자가 위원장이 되는것에
찬성 혹은 반대
로 투표를 해서 과반수 찬성이면 위원장을 시키는 방식의 투표입니다.
그런데 투표를 할때엔 무효표나 사표를 방지하기 위해 투표도우미가 있어요.
투표를 잘 하나 옆에서 지켜보는거죠.
그런데 투표하러 들어갈때 도우미가 이런 말을 합니다.
반대 투표를 하면 사상검증을 위해 정치범 수용소로 가게 된다고요.
정치범 수용소.... 투표자들은 모두다 익히 들어 알고 있는 곳 입니다.
정권유지에 위협이 되는 사람들을 고문하는... 그야말로 '지옥'같은 곳.....
생각해봅시다. 이 투표가 개인의 의사를 존중하는 투표인지.
'자유 의지'를 정말로 존중한다면 위원장 선출에 '반대'한다고 '지옥'같은 정치범 수용소로 위협을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자유 의지가 존중되는 투표란 '반대'나 기권을 한다고 해도 정치범 수용소와 같은 불이익으로 개인의 자유가 침해받지 않을 권리가 보장되는 투표입니다. 당연한것 아닙니까?
아 물론 '자유의지로 '반대'에 투표하고 '정치범 수용소에'끌려갈 선택지를 주었으니 자유의지를 존중한 것이 맞다. 투표자는 그 투표의 결과를 받아들이면 된다.' 라고 주장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한 주장이 다른 사람들을 얼마나 설득시킬수 있을지는 회의적이지만요.
신은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부여했다. 프로그램된 믿음은 '진정한 믿음'이 아니며, 자유의지로써 선택한 믿음만이 진정한 믿음이기 때문이다.신은 인간의 자유 의지를 존중한다. 그러나 자신을 믿지 않을 시에는 지옥에서 영원히 끝나지 않는 고문을 한다.
물론 신이 진짜로 저렇다는건 아닙니다. 단지 신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신을 저렇게 묘사할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