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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2-12 20:51
참새구이 드셔보신분?
 글쓴이 : 극작가
조회 : 1,750  

어릴 때 참새를 자주 보긴 했는데

먹어보진 못했네요.

요즘은 참새구이같은것도 없던데

워낙 줄어서..... 


뭐 좀 나이드신 분들은 기름발라 구워먹으면

술안주로 그만이라고 하시기도 하는데...

한 번도 못먹어봄,

맛이 어떰?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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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각기동대 14-02-12 20:52
   
엄청 고소해요. 대가리까지 씹으면 파삭하며 입안에서 분해되죠. 참새 한마리면 25도짜리 진로소주 한 병을 마시는게 정량입니다.
     
황윤 14-02-12 21:08
   
허걱.. 5마리도 아니고 한마리요? 어릴때 참깨나 들깨 털은 깻묵있는데 싸이나 물에 희석해서 뿌려놓으면 한번에 오십마리씩 잡히고 그랬죠. 흔히 꿩잡는데 쓰고 내장 들어 내고 먹었는데, 무식하고 겁없다 보니 물에 엄청 희석해서 참새잡는데 쓰고 내장 꺼내고 엄청나게 구어먹었는데... ㅎㅎㅎ
          
가나다라가 14-02-12 21:17
   
싸이나가 청산가리죠...
행운남 14-02-12 20:54
   
예전에는 참새가 참 많이 보였는데
요즘엔 보기가 힘드네요.
비둘기만 많고..
     
kuijin 14-02-13 00:31
   
서울쪽은 많이없죠......그래도 구리같은 서울주변도시쪽에는 꽤 많이 보입니다.
나이테 14-02-12 20:54
   
포장마차에서 파는데 고소함. 딱 한번 먹어봤네요. 요즘은 참새도 구하기 어렵죠?
그 외 먹어보고 어라 맛있네 했던건 개구리 뒷다리, 메뚜기 튀김. 닭발.
금빛모래 14-02-12 20:54
   
어른들은 참새가 술안주로 딱이라던데 안먹어봐서 모름...
둥가지 14-02-12 20:55
   
으엑
금빛모래 14-02-12 20:55
   
식용 개구리 뒷다리 익힌건 먹어봤는데 부드럽고 약간 닭고기 맛이 나던데요?
     
가나다라가 14-02-12 21:22
   
동남아에서 개구리 먹어보긴 했는데 그 다음에 몸이 아파서 고생해서 원인이
아닌가 하고 고민했던 적이 있습니다. 음식 아무거나 도전할 것이 아니더군요.
혹시 덜익어서 기생충 때문이 아닌가 하고...
가가맨 14-02-12 20:56
   
저요.........대가리가 참맛이저...


초딩때부터 중딩때까지...집에 공기총이 잇어서 ...그걸로 취미삼아 한바뀌돌면 열마리정도는 잡앗음...

제대로 맞으면 튀어오르면서 빙글빙글 돌다가 떨어지면...사냥하는 맛이 나름 잇는편..

중간중간 까치나...꿩....같은것도 잡히면 같이 튀겨서 먹고...
어흥 14-02-12 20:57
   
꼬맹이였을때 술자리 옆에 앉아서 안주로 있던거 먹어봤었습니다.
맛있었던 기억입니다.
언제 한번 또 먹어봐야겠네요. 하하
똥파리 14-02-12 20:57
   
오래전 화롯불에 할머니가 구워주시던게 생각나네요...고소하죠..ㅎㅎ
지해 14-02-12 20:58
   
참새의 맛은 소고기의 열배라고 합니다.
진로 14-02-12 20:59
   
어릴때 겨울에 삼촌들이 공기총으로 참새하고 멧비둘기 등을 잡았지요.그거 소금만쳐서 구워가지곤 먹으라고 줘서 먹은기억이 있는데 고소하지요.맛이 음 제일 비슷한게  메추리구이하고 비슷해요.
스트릭랜드 14-02-12 20:59
   
참새는 회하고도 안바꾸죠 죽입니다.
허각기동대 14-02-12 21:01
   
참새가 주변에서 사라진건 80년대 들어와서입니다. 사실 저도 90년도 쯤에 처음 주점에서 참새구이라는걸 먹었지만 그거 참새 아니었을거에요. 대개 사육이 가능한 소형가금류인 메추리를 참새구이라는 이름으로 팔았습니다. 아마 작은 새 통마리 구이를 참새구이라고 먹어본 사람들은 메추리를 먹었다고 보면 될겁니다.
막목욕했듬 14-02-12 21:09
   
참새는.. 추수 끝나고 살이 가장 통통할때 잡아먹죠.

우리땐 전등하나들고 밤에 처마밑 둥지에 불을 갑자기 키면  이늠들이 눈이 멀어버려 움직이질 못해요.

그래서 걍 손으로 줏어옵니다.    글고  추수 끝난 시점이라 이늠들도 살이 젤 통통 올랏던 시기라

구우면 기름이 알아서 뚝뚝  떨어짐.. ㅎ... 고소..

쪼그만 참새를 총으로 쏴죽임.. 먹을게 모가 남을까?  ...  아 글고  손전등 없던 시절엔 횟불로 잡앗다는

이야기를 어른들에게 들은 기억이 있어요
갈나개비 14-02-12 21:19
   
아직까지도 장인어른은 쇠고기보다 맛있는 게 새고기라고 하시죠.

하지만 과한 상상 속의 맛까지는 아닙니다.
별미기는 한데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맛은 아니죠.
생선도 잘 구워야 맛있듯이 참새구이도 잘 구워야 맛있는 건 똑같습니다.

요즘은 못먹어본 음식이라 익숙하지도 않고
워낙 밋밋한 기름묻은 어린 닭에 익숙하신 요즘 분들은
그냥 화로불에 구운 참새고기 별로일 겁니다.

90년대 안주로 나온 참새구이는 십중구는 메추리 맞습니다.
90년대 이후는 닭에 밀려버렸죠.

개구리도 그렇고, 참새도 그렇고..잡기도, 먹기도 쉽지 않습니다.
요즘 산에서 개구리잡다 잡히면 마리당 벌금입니다.
각박한 세상이기도 하고, 환경보호에 대한 경각심이 그만큼 높기도 합니다.
도시입맛이다 싶으신 분들은 고기를 목구멍에 삼키지도 못하실겁니다.
너무...사육된 닭,돼지,소에 길들여져 다른 고기는 입에 안맞는 분들 많으실거에요.
가나다라가 14-02-12 21:20
   
참새보다도 마트에서도 많이 파는 메추리알의 메추리고기는 어디에서 다 소비되는지가 의문이네요
온돌마루 14-02-12 21:59
   
먹어본지 오래되었네........군대 있을때 고참이 새그물로 산새도 많이 잡았는데....
답없다 14-02-12 22:29
   
전 참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진짜 그 어릴때도 맛은 알았는지 눈이 휘둥그레진 기억이 납니다.
걍 소금만 쳐서 구운 포장마차에서 팔던 그 참새구이...
그맛이 어찌나 좋던지 나중엔 앞마당에 참새덫 좋고 잡아먹기도..ㅋㅋ
암튼 정말 맛있습니다. 여테껏 먹어봤던 새고기중엔 단연 으뜸. 소고기와 참새구이중 선택하라하면 참새구이 고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