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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18 15:47
천국과 지옥에 대한 개신교 교리 간단 정리
 글쓴이 : 띠로리
조회 : 763  

까더라도 제대로 알고 까야겠죠? 그런 의미로 글 하나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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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에서 YHWH는 거룩하다고 합니다.
한국어로 거룩하다란 건 뜻이 매우 높고 위대하다. (네이버 사전) 이런 의미인데, 성경에서 나오는 거룩하다는 좀 다릅니다. 히브리 원어로 Kadosh(קדוש)라고 하는데, 뜻은 '구별된다.'란 뜻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신이 거룩하단 말은 신은 악과 구별되는 선한 존재란 뜻이고, 성스럽다, 위대하다는 등등의 관형어들은 부수적인 표현입니다.
 
천국과 지옥의 개념은 여기서 시작됩니다. 악과 구별되어 신의 곁에 있는 것이 천국, 신의 곁에 가지 못하고 무질서의 세계에 방치되는 것이 지옥이라고요.
 
신약에서 나오는 알곡과 가라지의 비유를 아시리라 믿습니다.
신약에서는 악인들을 당장 심판하지 않는 이유가 가라지(악인)을 치다가 알곡(의인)이 다칠까봐 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추수날(심판의 날)이 되면 그 때 알곡과 가라지를 구별해낸다고 하지요.
 
이 비유는 여러가지를 내포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이 세계가 질서정연하게 유지되는 것은 의인을 위한 YHWH의 은혜라고 합니다. 악인들은 그저 그 은혜를 덤으로 누리고 있는 거라는 거죠.
예를 들어 YHWH는 의인들을 위해서 행성들이 질서정연하게 궤도를 돌고, 지구가 지금과 같은 생태계를 유지하도록 만들어 놓았는데, 악인들은 단지 의인들과 같이 살고 있다는 이유 하나로 지구가 주는 생태계를 덤으로 누리고 있다는 겁니다. 
반대로 말하면 의인이 없다면 굳이 이 세계가 우주질서에 따라 운행될 필요가 없고 신도 그런 수고를 해야 할 필요가 없으며, 신이 그런 수고를 하지 않는다면 이 세계는 질서를 잃고 아비규환으로 변한다는 게 성경에서 하는 말입니다.
 
그러다가 심판의 날 이 오면 의인과 악인이 분류되고, 죄 없는 의인들은 하나님 곁으로 가고, 하나님 곁으로 가지 못한 악인들은 신의 은총이 없는 무질서의 세계에 남겨지는데 그 남겨진 세계가 지옥이라는 게 개신교에서 말하는 지옥의 개념입니다.
(악인들이 남겨지는 이유는 맨 처음에 설명한 거룩이란 단어와 연관이 있습니다. 악인들은 죄로 물든 존재이기 때문에 악과 구별되는 YHWH와 함께 할 수 없다는 거지요. 하얀 도화지(거룩한 신)에 물감(악)이 한 방울 떨어지면 그 도화지는 이제는 '하얀' 도화지가 아닌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영원히 타오르는 유황불, 바닥이 없어서 무한히 추락하는 무저갱 등등은 이 무질서와 혼돈의 세계를 표현하는 것 뿐이지, YHWH가 쪼잔해서 자기 말 안 듣는 사람들을 모아다가 고문하고 괴롭히는 감옥이 지옥이란 게 아닙니다.
 
그렇다면 천국은 어떤 곳인가?
요한계시록에 의하면 영원의 시간 동안 하얀 옷 입고 YHWH를 무한 찬양하는 곳이 천국입니다... (나 천국 가지 않을래...)
 
밑의 글에서 언급된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갈 자가 아무도 없느니라.' 이 구절도 개신교에서는 똑같은 방식으로 해석합니다. 예수를 믿고 아버지께로 가면 천국에 가는 것이고, 가지 못하고 남겨지는 것은 앞으로 다가올 지옥에 방치되는 거라고 말이죠. 그래서 개신교에서는 연옥이란 개념이 없는 겁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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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일까요 15-03-18 16:09
   
개독의 문제는 단어 조차도 해석이 달라서
교파가 몇백개 몇천개로 나뉘어 진다는 것.
YHWH는 모세에게 최초로 알려준 신의 이름으로
-스스로 존재하는 자- 라는 의미다.
거룩한 YHWH 라고 부르는 거지 YHWH가 거룩이란 뜻도 아니다.
웃기는 부분은,
거룩이란 단어 때문에 천국 지옥으로 나뉘어 진다는 것은 도대체
어느 개독 교파에서 부르짖는 소설인지?

구약 자체에 아예 천국, 지옥이 존재 하지도 않는다.
욥기를 보면 오히려 윤회를 뜻하는 것이 나올뿐이다.
애초부터 천국, 지옥은
에스겔8:16에 나오는 동쪽태양 즉 태양신 종교의 교리지
야훼하고는 하등 관계 없는 교리이며,
이런 태양신 교리의 천국 지옥을 이스라엘에 설교하고 다닌 예수는
전형적인 조로아스터교 광신도에 불과하며,
조로아스터교+미트라교 짬뽕된 로마에서
투표를 통해 신격화 되어 개독이 완성된 것일 뿐이다.
그런 엉터리 로마의 종교회의를 통해 다수결로 교리가 정해지고
이에 따라 신약이 완성되어 진다.
신약 자체가 그냥 로마 교황 입맛에 맞게 만들어진 엉터리 성경인데
이것을 신약이라고 하고 히브리 성서를 구약이라고 하는
한심한 짓까지 한다.
그게 개독의 역사고 이런 엉터리 종교가 여태까지 온것 자체가
인간의 두려움을 자극하는 천국, 지옥 장사질이 주된 이유에 해당된다.
이래서 구약의 야훼는 태양신 종교를 처 믿지 말라고 그렇게 경고를 한것이다.
     
띠로리 15-03-18 16:16
   
거룩이란 단어 때문에 천국 지옥으로 나뉘어 진다는 것은 도대체
어느 개독 교파에서 부르짖는 소설인지?
-> 이 부분을 저에게 한 질문이라면, 전 장로교회를 다녔었습니다. 합동측인지 통합측인지는 이제 기억도 안남. 이름도 비스무레해서...-_-

좀 더 첨언을 하자면 바빌론 유수기 이전엔 천국과 지옥은 없고 스올(굳이 번역하자면 저승)이란 개념만 나오죠.
이 댓글에도 나왔듯이 천국, 지옥, 신(선신), 악마(악신)의 개념은 조로아스터교와 짬뽕되면서 도입된 개념.

아참, 그리고 제 글에 YHWH=거룩 이란 부분은 없습니다. '신이 거룩하단 말은' 이라고 쓴 부분을 잘못 읽으신 듯.
          
무엇일까요 15-03-18 16:34
   
속독으로 읽다 보니 문맥이 그렇게 보였네요.
일단 구별되다 라고 해서 천국, 지옥으로 나뉜다라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이미 근거도 없는 소설이죠.
먹사가 곧 신이라 생각하고 듣는 사람들은
이런 멍청한 말을 그대로 믿겠죠.
신학이란게 항상 저런식의 두루뭉술한 전개를 합니다.
근거가 없어요.
성경 구절을 인용해도 그 문장의 흐름을 무시하고
일부만 따오는 짓으로 곡해를 일삼고.
하여튼 개독은 진짜 답 안 나옵니다.
               
띠로리 15-03-18 16:41
   
원래 종교란 게 좀 사람을 맹신적으로 만들잖아요.
마르크스가 '종교는 아편이다.'라고 말한 이유가 다 있죠.

사실 저도 교회 다니면서 성경공부, 리더공부 등등 할 때, 저런 말 듣고 '우와 진짜 말 된다! 성경의 세계는 심오하구나!' 라고 생각하며 의심 없이 믿기도 했습니다.
저런 말들이야 말로 개신교와 고대 히브리인들의 사고 방식 안에서만 이해되는 말들...
그 밖으로 나와서 보면 저런 가정들 자체가 너무도 신에 대한 정의를 한정적으로 만든다는 게 눈에 보이는데, 한번 그 틀에 갖히면 그 틀을 깨고 나오기가 참 힘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