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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18 15:59
천주교와 종교 다원주의?
 글쓴이 : 띠로리
조회 : 1,446  

펌글입니다.
본인은 천주교에 대해서는 그렇게 깊이 알지 못하기 때문에 천주교의 입장에서 이 글이 맞는지 틀린지에 대한 판단은 보류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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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이 종교다원주의자 라는 헛소리는 그만해라

 
교황이 "양심에 따라 행하면 하느님의 자비에는 한계가 없기 때문에" 라는 발언이 무슨 상황에서 나왔는지 조차 모르는 무식한 것들이 많다.

이탈리아 언론 La República 의 창립자는 무신론자다. 그 언론의 스탠스는 가톨릭 교회에 비판적인 곳이다.
그 창립자가 새롭게 교황이 된 프란치스코에게 '무신론자가 죄를 지었을 때 하느님께 용서 받을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했고 교황은 그에 대해 답했다.

'가톨릭 교회 교황'이 '무신론자'에게 보낸 답변이라는 것을 잊지 마라.
그리고 원문은 유다인과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엄청나게 언급되고 있다.
문맥 속에서 파악하지 못하는 ㅄ들은 글을 읽을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교황 프란치스코의 라 레푸블리카 창립자에게 보낸 편지 中>

Vengo così alle tre domande che mi pone nell'articolo del 7 agosto. Mi pare che, nelle prime due, ciò che Le sta a cuore è capire l'atteggiamento della Chiesa verso chi non condivide la fede in Gesù. Innanzi tutto, mi chiede se il Dio dei cristiani perdona chi non crede e non cerca la fede. Premesso che - ed è la cosa fondamentale - la misericordia di Dio non ha limiti se ci si rivolge a lui con cuore sincero e contrito, la questione per chi non crede in Dio sta nell'obbedire alla propria coscienza. Il peccato, anche per chi non ha la fede, c'è quando si va contro la coscienza. Ascoltare e obbedire ad essa significa, infatti, decidersi di fronte a ciò che viene percepito come bene o come male. E su questa decisione si gioca la bontà o la malvagità del nostro agire.

그래서 나는 8월 7일에 당신이 준 세가지 질문에 대해 답한다.
내게 있어, 처음 두가지는, 당신이 '예수에 대한 신앙을 공유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교회의 입장을 이해시켜 달라'는 것이다.
첫번째로, 당신은 '만약 그리스도교의 신이 믿지 않거나 신앙을 찾으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을 용서하는가?' 에 대한 것이다.
그 기본적 전제는 진지하고 통회하는 마음으로 그분께 간다면 하느님의 자비에는 한계가 없다는 것이다;
신을 믿지 않는 사람은 개인의 양심에 따르는 것이다.
죄는, 믿음이 없는 사람에게, 양심에 반할 때에 존재하는 것이다.
그 뜻(양심)을 경청한다면, 선악으로 여기는 것에 직면했을 때 결정하게 될 것이다.

교황의 이 답변은 어디에서 기인한 것이냐면,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나온 '가톨릭 교회 교리서' '죄' 부분에서 따온 것이다.

1864 “사람들이 어떠한 죄를 짓든, 신성을 모독하는 어떠한 말을 하든 다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말은용서받지 못할 것이다”(마태 12,31). 하느님의 자비에는 한계가 없다. 그러나 뉘우침으로 하느님의 자비를 받아들이기를 일부러 거부하는 사람은 자기 죄의 용서와 성령께서 베푸시는 구원을 물리치는 것이다. 이러한 완고함은 죽을 때까지 회개하지 않게 하고 영원한 파멸로 이끌어 갈 수 있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결국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입장을 전달하며 애매한 말을 했을 뿐, 그보다 확대된 것도 아니며 축소된 것도 아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입장은 '하느님의 자비엔 한계가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원을 받는지 아닌지 모른다) 이다.
'자비엔 한계가 없으니 모두가 구원받고 천국간다!' 가 아니다. 기본적으로 불가지론적 입장을 취하고 있지.
공의회 이전에는 교리가 달랐지. 그게 바로 지옥에 간다는 둥 용서 받을 수 없다는 둥 하는 소리들이 나왔었다. 언제적 얘기 하고 있냐?
구원 없다고 단언적으로 이야기 하던 과거와는 달리 불가지론적으로 이야기 하는 현실에 온것은 분명 엄청난 발전이다.
하지만 불가지론에서 다시 넘어가 구원 있다고 단언하는 시대는 아직 오지 않았고 앞으로도 오지 않을 것이다.
그럴러면 공의회가 한번 쯤은 더 열려야 되는데 일단 우리 손자 시대에도 공의회는 열리지 않는다.
공의회 여는게 무슨 집 한번 초대하는 것 쯤으로 여기나?

어쨌든 왜 이런 교황의 반응에 언론이 물고 늘어지고 퍼지는 이유가 뭔가?
전임 교황인 베네딕토 16세가 보수강경파라서 감히 그런 질문 자체를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교황의 대답을 확대해석하여 "개신교든 이슬람이든 무속신앙이든 힌두교든 모두가 착하게 살면 구원받는군" 하고 생각하는 것이 제2차 바티칸 공의회와 가톨릭 교회 교리서에 대해 좆도 모르는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교황의 애매한 발언으로 언론이 대대적으로 왜곡하자 보수적인 대주교와 추기경들은 난색을 표한 것을 보면 모르나?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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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호 15-03-18 16:01
   
이번 교황님께서는 최대한 행동으로 보여주시는 분이시라서 그분의 말씀이면 충분히 신뢰 할 수 있습니다.
띠로리 15-03-18 16:07
   
추가로 말한다면 개신교도 이와 비슷한 말은 합니다.

예수의 십자가 구원의 역사를 모르고 죽은 사람들은 자연과 삼라만상에서 신의 존재를 알고 그것을 경외히 여기며, 양심에 거스르지 않고 살았다면 구원을 받을 수 있다라고요.

더불어 구약시대의 유대인들도 율법을 지키는 것은 죄를 사해지는 행위가 아니라 죄를 쌓지 않는 행위이기에 예수를 통한 죄사함의 개념으로 보면 다 지옥에 가야 한다는 존재라는 말이 됩니다.
마노 15-03-18 16:22
   
불교도 불교경전에 보면 자신이 가르친 깨달음ᆢ즉
연기법ᆞ사정제ᆞ팔정도가 없는 종교는 삿된 종교라고
하였어요  그래서 불교두 죵교다원주의는 아니라는 ᆢ
다만 타 종교를 존중할뿐이겠죵
     
띠로리 15-03-18 16:44
   
어느 종교든 어느 정도의 배타성이 있습니다.
그걸 생각치 않고 관용을 종교 다원주의라고 생각하는 것 부터가 상대 종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지요.
ellexk 15-03-18 16:34
   
개신교에서 말하는 다원주의란 틀린말입니다

천주교도 다원주의가 아니라 예수그리스도의 가르침 하나만을 보죠

다만 다른 종교를 존중하고 그들과 함께가자라는 의식이

강한것인데 이걸 또 다원주의라고 오해하더군요

단지 개신교 뿐만이 아니라 무신론자들 중에서도

기독교가아니라고 오해하는 분들까지 있을정도니 식겁합니다

천주교는 성인들의 종교도 아니고 마리아교도 아니에요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입니다
     
띠로리 15-03-18 16:46
   
개신교회에서 천주교에 대해서 배운 것과 개신교회 밖으로 나와서 천주교에 대해 알게 된 것들을 비교해보면 진짜 천지 차이더군요.

지식적으로 천주교를 배웠지만, 개신교회에서 천주교회에 대해 배운 것과 비교하면 어떻게 음해를 해도 이렇게 악질적으로 음해를 할 수 있는지 혀를 내두르게 됩니다.
호호호호 15-03-18 16:51
   
이미 천주교인 한분이 다른종교들 형태는 다르지만 같은 진리를 추구한다고 설명을 해줬습니다
그게 다원혼합주의입니다
     
띠로리 15-03-18 16:53
   
일개 천주교인의 말이 천주교를 대표하나요?
아니면 교황의 공식발언이 천주교를 대표하나요?
          
호호호호 15-03-18 16:56
   
천주교인은 천주교가 개신교와 다르다며 설명했고 그에대해 다른 천주교인 누구도 그렇지않다고 하지않았어요 톨레랑스 관용의 모습이라 했지
               
띠로리 15-03-18 17:08
   
관용에 관해서는 프랑스의 고교 졸업시험격인 바칼로레아에서 한 번 다룬 적이 있습니다.
'관용의 정신에는 비관용도 포함되는가?'란 질문이 나왔는데, 그에 대한 철학자들의 대답은 '관용은 그 정체성을 위협하는 것들에 대해서까지 관용할 필요는 없다.'였습니다.
즉, 관용적 태도를 취하려고 하여도 천주교의 근본 교리까지 위협하는 주장에까지 관용적일 필요는 없다는 거죠. 이는 종교 다원주의와는 정반대되는 주장입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질문합니다. 일개 천주교인들이 천주교를 대표합니까? 교황이 천주교를 대표합니까?
                    
호호호호 15-03-18 17:10
   
교황한사람만 천주교를 대표하는건가요?
                         
띠로리 15-03-18 17:12
   
당연한 거 아닌가요?

대한민국에서 단 한 사람을 대표로 내세운다면 그 사람은 누구입니까?
똑같은 질문입니다.
                         
호호호호 15-03-18 17:16
   
교황 한사람만 중요한게 아니죠 천주교인들의 의식 생각들을 무시할수없죠
천주교인이 설명한것은 천주교인들끼리 주고받은 대화 교육 신부에게받은 설명등이 있어서지 독단적인 생각이 아니란겁니다
                         
띠로리 15-03-18 17:20
   
천주교는 개신교와 다르게 모든 교리는 바티칸에서 최종적으로 결정되어 아래로 내려옵니다.
신부가 바티칸의 결정과 다르게 가르쳤다면 신부가 잘못한 것이고, 교인이 신부의 말을 잘못 이해했다면 교인이 잘못한 겁니다.

교리 해석에 따라 여러 교파로 나뉘는 개신교적인 발상으로 천주교를 이해하려면 이런 오해를 하게 되죠.
                         
호호호호 15-03-18 17:26
   
말같지 않은 궤변하지마세요 천주교인들 하나같이 다원주의를 말하면서 그누구도 아니라고 한사람이 없어요 천주교인들이 자생적으로 그렇게 생각한단 말입니까 통일된 분위기 설명 교육이 있어서 하나같이 다원주의에 물든거고
                         
띠로리 15-03-18 17:36
   
궤변이라니...ㅋㅋㅋ
천주교의 모든 교리는 바티칸과 공의회를 통해 정립된 다음에 밑으로 전달됩니다.

위에 엘렉님도 그렇고, 바로 밑의 링크도 그렇고, 천주교의 종교다원주의가 다 개신교에서 말하는 종교다원주의는 아니라고는 말 하네요?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0902&docId=205463719&qb=7Lm07Yao66atIOuLpOybkOyjvOydmA==&enc=utf8§ion=kin&rank=1&search_sort=0&spq=0&pid=SdCGLdoRR1VsscARp%2Bsssssssss-255497&sid=BtJLCKr5MMcpX/R2kGxbmw%3D%3D

제 주변에 있는 카톨릭 신자들... 채 10명도 안되지만, 진지하게 대화해보면 모든 종교에 구원이 있다고는 안 하는데요? 모든 종교가 아니라 카톨릭 밖에도 구원의 길은 있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는 아래 말한 연옥과도 연관이 있는 것이고.
엘렉님의 글에 대한 댓글에도 말했지만 개신교의 세상 밖으로 나와서 보면 개신교에서 말하는 천주교와 개신교 밖으로 나와서 보는 천주교와는 엄청 큰 차이가 있습니다.
     
불무리전사 15-03-18 17:00
   
형태는 다르지만 같은 진리를 추구한다는 것이 맞지요. 그런데 제가 다른 종교들이 우리와 똑같이 하느님과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진 않았습니다. 많은 종교가 참회와 선을 향한 수행을 얘기합니다.
이를 통해 의롭게 되기 위해서죠. 우리는 기독교인으로서 하느님의 의를 추구하고 나아가야 하는 것이고 다른 종교에 있는 사람들은 자기 맘속에 있는 양심(성령을 통해)과 각자의 수행을 통해 의로 나아갑니다. 곡해하지 마세요.
          
호호호호 15-03-18 17:02
   
그게 종교다원주의고 혼합주의입니다
          
호호호호 15-03-18 17:05
   
예수님 십자가희생없이도 타종교인들이 수행으로 의로워질수있다고 생각하시는가요
               
띠로리 15-03-18 17:09
   
예수의 십자가 구속 사역 이전의 유태인들은 천국에 갔을까요? 지옥에 갔을까요?
그들은 율법을 열심히 지키긴 했지만, 죄사함은 받지 못했는데...
                    
호호호호 15-03-18 17:11
   
하나님만 아시겠죠
                         
띠로리 15-03-18 17:13
   
똑같은 교리적 해석을 통하면 구약시대 유대인들처럼 타종교인들의 구원도 '하나님만 아시겠죠.'라고 대답하야 통일성이 있는 겁니다.
                         
호호호호 15-03-18 17:19
   
율법을 완전하게 지킨 사람이 있었는지를 알수가 없기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의 구원은 명확합니다 예수님 스스로도 설명을 명확히 하셨고요
                         
띠로리 15-03-18 17:25
   
생각해보니 한가지 착각한 게 있군요.
유대인은 자신의 죄를 대신 짊어질 희생양을 번제물로 바치고 죄사함을 받았군요.
이것에 대해 아무 언급도 없었으나, 잘못된 것이라 생각되어 바로 잡고 갑니다.

그리고 예수가 말한 것은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무도 아버지께로 잘 자가 없다'고 했지 안 믿으면 모두 지옥간다고 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천주교에는 연옥이란 개념이 있고요.
                         
호호호호 15-03-18 17:28
   
근데 형태만다르지 추구하는 진리는 같다는 천주교인의 의식은 예수님의 말씀을 무시하네요
                         
ellexk 15-03-18 17:30
   
자꾸 다원주의 다원주의 하시는데 평화방송 한번만 챙겨보셔도 그런소리 안나옵니다

우리가 무슨 다신론자라는 것처럼 들리네요

개신교는 중보 기도란 말을 들어본적이 없나보죠?
                         
ellexk 15-03-18 17:33
   
재밌는게.. 현재 개신교인들은 부정하겠으나

카톨릭을 바꾸려고 일어난 칼벵조차 그 근원이 카톨릭 성경과

교리라는걸 알고계신가요

애당초 카톨릭이 유럽에 기독교를 전파하지 않았다면

개신교라는게 생길수 없는겁니다

님이 부정하고 잘못됐다고 하는 모든 교리의 근원이 카톨릭이에요

칼벵도 루터도 천주교 신부들이였습니다

무 에서 시작한 사람들이 아니에요
                         
호호호호 15-03-18 17:34
   
불무리전사님의 댓글을 보세요 타종교인들은 수행으로 의롭게 되어간다고 합니댜
수행으로 의롭게 되는것이라면 예수님통하지않아도 의로워지고 구원이 있다는 건데 그게 다원혼합주의라니까요
                         
호호호호 15-03-18 17:38
   
카톨릭이 면죄부를 팔면서 돈으로 죄를 사해주는식으로 했으니까요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 보혈로 죄를 사함받는것을 카톨릭이 변질시켰으니까요
                         
ellexk 15-03-18 17:38
   
호호호 // 개인적으론 그부분은 저도 반대이긴 합니다

수행만으로 의인이 된다라... 논란의 여지가 큰 발언이긴 해요 기독교인이라면 더더욱,,

수행만으로 의인이 될수도 없고 교인이라고 의인이라고 할수 없는거 같습니다
                         
ellexk 15-03-18 17:39
   
역사상 최악의 실정이죠

당시 교황들이 ....악마가 단단히 씌웠다고 생각합니다

정교가 하나였던 세상이고 권력이던 암흑시대였으니까요
                         
호호호호 15-03-18 17:44
   
원래는 천주교 비판하고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개신교와 비교하면서 힌두교 이스람 불교등도 형태만다르지 진리는 같다고 천주교는 생각한다며 천주교는 개신교처럼 하지않는다며 다원주의를 말하니 비판을 한겁니다
                         
띠로리 15-03-18 17:49
   
요즘에 여러분들 베드로 성당 가보면 입이 딱 벌어지지요?
어떻게 저런 것을 지었을까? 그런데 그게 무슨 기계가 발달했던 시절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얼마나 많은 돈이 들었겠습니까?
한 나라 예산 가지고도 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따라서 로마에서 전 세계에 기부를 받는데, 여러분들 역사 안에서는 면죄부라고 얘기하지만 면죄부는 아닙니다. 여러분들 왜 몇년 전에 바오로 해나 다른 때에 우리 교구장님께서 전대사라는 걸 말씀하시지요. 그 전대사(죄를 지은데 따른 벌을 전부 없애주는 것, 고해성사 후 해야 할 보속을 면제하는 것)를 베푸는데 어떻게 베푸느냐?

전대사를 받는데도 그 때에 조건이 있었지요.
어디 어디를 순례 해야 되고, 어떤 기도를 해야되고, 그랬을 경우에 전대사를 받는다라는 건데 그건 중세교회 때도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 그 때는 어떤 식으로 사람들이 얘기를 했느냐?
"베드로 성전 건립 기금을 내면 전대사를 준다(따라서 전대사는 면죄부가 아닌 면벌부에 해당)"라는 건데 요즘은 면죄부라는 이야기를 한 거지요.

- 최승정 신부의 성서 백주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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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죄부는 돈만 내면 면죄를 해준다는 게 아니라, 고해성사(개신교 식으로 말하면 회개기도)를 하고, 그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고해성사와 더불어 어떠한 행위를 해야 했는데, 그 행위를 면제해주던 것. 즉 면죄부를 발급받더라도 고해성사(회개기도)는 했어야 죄사함을 받음.

쉽게 말해서 개신교란 학교는 반성문 쓰면 끝인데, 천주교 학교는 반성문 쓰고, 학교 청소까지 해야 됨. 면죄부는 학교청소하는 대신 기부금을 받는 제도.

이것도 개신교에서 이상하게 왜곡해서 자기 입맛대로 천주교를 비난할 때 써먹지요.
호호호호 15-03-18 17:50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로 의로워지고 구원받는다는것 이겁니다
     
띠로리 15-03-18 17:59
   
본인은 개신교 출신으로 기독교의 교리대로라면 원죄가 버젓이 존재하는데, 더 이상의 죄를 짓지 않는다고 지옥에 가지 않는다는 게 이해는 안됨.

허나 그렇다고 자신의 종교의 기준으로 타 종교를 힐난하는 것 역시 현재 무교도의 입장에서 볼 땐 아집이고 독선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위에 연옥이란 개념을 언급했죠? 갓난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숨이 막혀서 죽었다면 그 아이는 믿음도 없고, 회개도 못했으므로 지옥에 가나요? 천주교에서는 이런 어쩔 수 없는 경우엔 연옥에 간다고 합니다. 예수를 모르거나, 믿지 않았지만, 양심껏 산 사람들 역시 지옥행이 아니라 연옥행.

이 교리는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갈 자가 아무도 없다.'란 구절과도 모순이 없습니다. 지옥엔 안가지만 천국에도 안 가므로.

개신교인의 생각으로는 이해가 안되는 교리지요. 그냥 열심히 교회 나가고 이해 안해도 됩니다. 다만 이해 안되는 남의 교리를 가지고 이단이니 어쩌니 하는 건 오지랍이고 독단이지요.
          
호호호호 15-03-18 18:09
   
천주교인의 첫글이 어떠했는지 잘 알면서 그러시는지 의아합니다
개신교 교리가지고 이러쿵 저러쿵하면서 다원주의를 드러낸것이 발단입니다
기독교인이라면 예수님 십자가 희생 보혈 부활의 가치를 무가치하게 만들지 않아야합니다
천주교는 분명 겉으론 부인하나 다원혼합주의로 가고있다봅니다 내부에 예수님  십자가 보혈의 가치를 아는분들은 있겠지요 그러나 천주교가 가는 흐름은 다원주의로 가고있다고 봅니다
               
띠로리 15-03-18 18:22
   
발제글의 원작성자는 불신자입니다. 그런 그도 글 말미에 이런 글을 썼습니다.

구원 없다고 단언적으로 이야기 하던 과거와는 달리 불가지론적으로 이야기 하는 현실에 온것은 분명 엄청난 발전이다.
하지만 불가지론에서 다시 넘어가 구원 있다고 단언하는 시대는 아직 오지 않았고 앞으로도 오지 않을 것이다.
그럴러면 공의회가 한번 쯤은 더 열려야 되는데 일단 우리 손자 시대에도 공의회는 열리지 않는다.
공의회 여는게 무슨 집 한번 초대하는 것 쯤으로 여기나?

어떤 근거로 다원주의로 가고 있다고 주장하는 건가요?

그리고 천주교인의 첫글이라면 엘렉님의 글인데, 글을 보면 '천주교도 다원주의가 아니라 예수그리스도의 가르침 하나만을 보죠 ', '천주교는 성인들의 종교도 아니고 마리아교도 아니에요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입니다'라고 두번이나 예수교임을 언급했습니다. 다원주의에 대해서도 오해라고 했고, 그런데 뭐가 문제지요?
                    
호호호호 15-03-18 18:31
   
불무리전사님의 밑에 발제글을 찾아보세요
선행하고 의롭게 산사람은 천국에간다고 천주교에서는 여긴다는군요
천주교는 이세상진리는 하나로 보고 힌두교 불교 이슬람교도 형태가다르지 추구하는 진리는 같다고 하더군요 다원주의 혼합주의가 깔려있어요 인간의 노력 선행 수행은 구원과 상관없어요 천주교는 점점 다원주의로 가는게 보입니다
                         
띠로리 15-03-18 18:37
   
많은 종교가 참회와 선을 향한 수행을 얘기합니다.
다른 종교에 있는 사람들은 자기 맘속에 있는 양심(성령을 통해)과 각자의 수행을 통해 의로 나아갑니다.

불무리전사님의 글에서 발췌해온 겁니다.
어디에도 선행하고 의롭게 산 사람이 천국 간다는 말은 없습니다.
이건 저승을 천국 아니면 지옥으로 보는 개신교의 이분법적 종교관 때문에 생긴 오해이지, 불무리전사님의 글은 천국 간다는 뜻이 아닙니다.
계속 언급하짐만, 천주교에는 연옥이란 개념도 존재합니다. 1000년 전부터 존재해온 개념입니다.
                         
호호호호 15-03-18 18:39
   
밑에 메인발제글을 보세요
                         
띠로리 15-03-18 19:14
   
했네 했어.

불무리전사님의 천국간다는 말은 제가 아는 천주교 개념과 좀 다르네요.
자세한 설명 부탁합니다.
만약 천국 간다는 게 확실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발제글의 교황의 발언과는 어떤 관계인지도 설명 부탁합니다.
불무리전사 15-03-18 18:03
   
참..말 하나하나 그 의미를 생각하려기보단 그냥 곧이곧대로 해석하려는 마음으로 불필요한 소모적인 논쟁을 이끌어 내시네요..대체 누가 수행만으로 의인이 된다 했습니까? 전 예수님의 희생 부활을 믿는 사람이고 이것이 뿌리가 되어 하루하루 제 자신의 어둠과 치열하게 싸우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다 똑같이, 같은 모습으로 태어납니까? 어떤 이는 운이 없어 주님을 알지도 못하고 부모종교 답습해서 살아가고 있고 저는 운좋게도 순교자들 희생으로 주님을 알게 되어 십자가 짊어지고살아가고 있네요 과연 저 이교도가 환경적으로 타고 난 상황때문에 지옥에 가게 되나요? 전 이런 취지에서 다른 종교를 관용의 자세로 바라보는 차원에서 말하는 것입니다. 제가 님과 같은 비판적인 입장을 가지게 될 때는 하느님 아버지께 깊이  의탁했던 사람이 등지고 돌아설 때나  정신 차리라고 말 할순 있겠네요 사랑과 관용없이 다른 종교를 바라보지 마시길 바래요 하느님 아버지의 허락없이는 아무것도 이루어 지지 않습니다. 듣기 좋아하는 소리 한다고요? 저들에게는 님이나 저나 똑같이 보입니다..착각하지 마세요.
     
호호호호 15-03-18 18:11
   
님글 다시보세요
불무리전사 15-03-18 18:46
   
호호호님 교회안의 그 많은,,천주교 개신교를 막론하고,,예수님의 희생부활을 믿는다며 그렇게나 외치는 사람들이 정녕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며 살고 있다면 지금보단 훨씬 평화로웠을 겁니다 가톨릭은 중세시대 십자군 전쟁과 면죄부등 너무나 큰잘못들을 저질러 왔습니다..이런 잘못들을 통해 가톨릭 교회가 회개하게 되고 다른 종교와 화합하기 위해 노력하려는 자세가 나오는 것이죠..교회안에 어둠의 공격이 더 심합니다..종교가 다르니 구분짓는 마음부터 든다면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는 어디로 간 것인가요? 예수님의 십자가 고통과 부활도 사랑을 통해 영생을 얻으라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그 큰 고통과 희생을 감수하시고 저희에게 부활을 보여주시지 않았습니까?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 이웃들을 사랑하라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호호호호 15-03-18 18:51
   
그거에 반대하는 사람이 어디있나요
님의 다원혼합주의를 말하는겁니다
불무리전사 15-03-18 18:59
   
좋습니다 그럼 님께 묻겠습니다 제가 어떻게 말해야 다원 혼합주의가 아닌게 되는 것인가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백미호 15-03-18 19:06
   
무자비한 차별과 탄압, 그리고 칼을 앞세운 진압이죠.
     
호호호호 15-03-18 19:07
   
이미 댓글들을 보시고도 물으시나요
          
백미호 15-03-18 19:12
   
이미 댓글들을 수차례보고 전문가들의 견해가 들어간 시사 프로그램의 일부를 봤는데도 애써 무시하거나 다 잊고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는 개독들이 있는데.
불무리전사 15-03-18 19:13
   
그럼 제가 예수님 십자가 보혈의 의미를 강조하지 않는 무지한 사람이라는 건가요?  단지 다른 종교를 인정하고 화합하려는 관용의 자세  때문에요?
     
호호호호 15-03-18 19:41
   
다른종교도 형태만 다르지 추구하는 진리는 같고 신앙이 없어도 양심에따라 의로울수있고 천국에 갈수있다면 예수님이 뭐하러 이땅에와서 십자가를 진단말입니까
          
백미호 15-03-18 19:52
   
그러니까 그쪽이 말하는 진리가 뭐냐구요.
진리가 뭔진 알고선 떠드시는거에요?
불무리전사 15-03-18 19:58
   
여기서 차이가 나는 것 같네요 예수님 십자가는 하느님의 인류에 대한 조건없는 사랑을 뜻합니다. 주님 사랑 온전히 받아들이고 이 사랑을 전하는 것이 최고의 가치이죠 이런 과정이 쌓여서 천국을 갈 수 있다는 점에서 궁극적으로 천국을 지향하는  것입니다. 천국 가기 위해 사랑하려는 자세가 아니라 주님 희생 보혈, 즉 주님 사랑에 감사해서 마땅히 되드리려는 마음이 우선인 것이죠..천국 가는 결과적인 목표를 위한 신앙이 아니라 주님 사랑을 실천하는 과정에 더 의미를 두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통회의 눈물없이 주님 사랑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머리로 지식으로 이러이러해야만 천국을 갈 수 있다는 것은 전능하신 주 하느님을 되려 옹색하게 만드는 것이지요
     
띠로리 15-03-18 20:02
   
지금 쓰신 부분 전부 공감합니다.
지금은 기독교를 안 믿지만, 기독교인이었던 입장에서 충분히 이해가 가고, 기독교인이라면 응당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과는 별개로 아래 쓰신 글에서 의인은 신앙과 상관 없이 천국 간다는 글을 쓰셨는데, 사실 이 부분은 제가 아는 천주교 교리와는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싸우자는 게 아니라 진짜 듣고 싶어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제가 아는 건 신앙 없이 의롭게 살다 간 사람들은 연옥에 가서 정화의 과정을 거친다. 그리고 그런 과정과는 상관 없이 천국에 들림을 받느냐 아니냐는 인간은 알 수 없는 신의 권한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다만 교황의 발언에 따르면 하느님의 자비는 무한하기 때문에... 아마도 정화시키고 천국으로 데려가지 않겠느냐? 라는 것 같은데, 이도 확정적인 건 아니죠.

참고로 개신교에선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하여 그런 행위로 인한 의로움은 아예 취급을 안합니다. 딱 잘라서 믿으면 천국, 안 믿으면 지옥이죠.
(사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한 로마서 3장 10절의 구절도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구절입니다.)
불무리전사 15-03-18 20:30
   
네 띠로리님 근데 제가 지금 말씀드리는 것은 카톨릭 안에서도 의견이 분분해서요 이런 것도 있구나 참고만 해주세요
한 영혼이 천국을 가느냐 못가느냐를  결정하는 권한은 오직 하느님께만 있습니다 따라서 한영혼 각각 속속들이 알고 계신분도 주님뿐이십니다 그런데 하느님은 우리를 지옥에 보내시지 않습니다  어둠, 사탄이 끌고 가는 것이죠 이 지상세계는  어둠이 분명하게 활개치고 세력을 떨치는 곳입니다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말입니다 그동안 어둠이 어떻게 활동해 왔는지
를 우리에게 보여주시고 어둠의  역사를 알려주시어 어둠에 끌려가지 않는 지혜와 슬기를 성경을 통해 가르치시는 것이지요ㅇ이렇듯 어둠에 의해  흘러온 역사가 분명히 존재하기에 지금 현존하는 모든 것들도 정도는 다르겠지만 어둠의 영향안에 있습니다 어떤 어둠으로 인해 한 영혼이 신앙을 멀리하거나 몰랐을 수 있습니다 때론 다른 종교에 귀의하기도 하지요 주님께서는 이러한 것들도 인정하시고 감안하십니다 왜냐면 이 지상세계는 분명 어둠이 능력을 가지고 활약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어둠이 없는 천상세계에서의 영원한 삶을 약속하신 것이지요 이런 의미에서 신앙이 없는 것 자체가 하느님 앞에 나아갔을 때 앞뒤 볼 것 없이 지옥행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신앙이  없어도 된다는 ㄷ당위성을 말씀드리려는 것이 아니라 불신지옥의 의미를 재정립하려고 한다는 말이 제가 충분히 설명하지 않아서 오해하신 것 같네요..
불무리전사 15-03-18 20:41
   
보충설명하자면요 어둠도 우리를 속속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각자가 처한 상황에서 교묘하게 자리잡고 있죠  그래서 갈림길에 섰을 때 하느님께 이 영혼이 저지른 죄값을 따지고 드는 것도 사탄입니다 그러면서 끌고 가려는 것이죠 그래서 신앙이 없었던 또는 다른 종교에 있었던 사실 자체보다 이런 어둠으로 둘러싸인 상황에서도 그는 양심을 따랐다는 상급의 의미를 때론 더 인정해 주신다고 합니다.
     
띠로리 15-03-18 20:47
   
긴 설명 감사합니다.
덕분에 카톨릭의 구원관에 대해서 좀 더 잘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불무리전사 15-03-18 20:54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