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학자의 잉크는 성직자의 피보다 붉다 라고 할정도로 학문을 숭상하던 애들데 생각엔 십자군 전쟁나고 몽골애들이 밀려와 이슬람이 쇠퇴하며 생긴일이 아닌가 하네요. 알칼리라던가 알지브라라던가 알자로 시작하는 용어들은 일단 이슬람에서 시작된거라고 봐도 될정도죠..

문명이 어디서 피었던 그것이 종교의 힘은 아닐 겁니다. 반대급부면 몰라도...

그들의 쇠퇴 바로 그 종교때문이죠.

아이유브 왕조 이후 이슬람은 노예 왕조라는 맘루크 왕조가 사실상의 대장 노릇을 합니다.
몽골군까지 막아냈으니 이슬람권내에서는 누가 뭐라할 만한 상대가 없는 왕조였는데
이들이 일자 무식으로,
종교를 지들 맘대로 제단하고, 언론을 통제하며, 사상의 유통을 가로막고,
이슬람만을 유일한 종교로 내세우면서부터 이슬람 문명이 내리막길을 걷게 됩니다.

그런데, 군사적 이슬람의 지배 영역은 최대로 확장시키죠.


이 맘루크들이 왕조를 세울수 있었던건 십자군 전쟁의 영향 때문입니다.

아이유브 왕조가 종교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사상의 유통을 장려했던걸 보면
이슬람이란 종교만의 문제의 원인이라고 보긴 어렵죠..

유럽 기독교 문화권도 종교권력에 의해 통제받던 중세 암흑기를 벗어나 르네상스에 접어들면서 발전을 이루었고,
중국도 여러나라가 난립하던 시기에는 문화적 발전이 이루어지고
통일 왕조가 들어설땐 정체기에 빠지는 걸 보면 사회구조의 유연성이 발전/정체의 중요한 요소이지만
종교가 사회구조에 깊은 영향력을 행사 한다는 점에서는 종교도 중요하고요..

하이테크 기술만이 전부는 아니죠.
건축, 시, 노래 등과 같은 것에도 이슬람이 수학과 과학에 끼친 영향력이
고스란히 남아있으니까요. 운율처럼 작품을 구성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