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17년전 군생활 할 때 이야기임.
목진지 나갔었음.

그 지역은 한탄강 지역이라 예전에 유엔군을 비롯해서 중공군과 인민군이 많이 죽은 곳임.

그곳에는 수많은 목진지들이 가득해서 1개소대가 각 담당 섹터가 있었음.

낮 3시였나

콘크리트 벙커 안에서 분대장 소리지르며 뛰어나옴....

당시에 무개호에 있던 나는 그거보고 말년 돌았다고 생각함.

그 이후에 나머지 분대원들 소리지르고 뛰어나옴... 어떤 군복이지 모르겠지만 뭔가 스르륵 통로를 지나갔다고...

쏘가리님께서 낮 세시에 뭔 귀신이냐며 나머지 소대원 잘못본거 아니냐고 추궁함.




얘들이 안들어가겠다고 하니 소대장과 무전기메고 임시 따까리 짓 하던 밥안되던 나, 상병 2명 일병 1명 들어감..

다섯시 즈음인가.. 나랑 소대장 어느 한곳을 보고 비명도 안나옴...

팔모양 (동복이었음) 의 사람 물체가 벽뚫고 나감....

둘만본게 아니라 그 목진지 들어간 구성원 모두가 봄...

없어지고 상황파악 되니까 소름 쫙;;;;;




소까리 당시 대대장에게 보고함...

대대장 듣더니 행보관들 소집, 주임원사 소집해서 회의..

일주일 후에 푸닥거리함...

공짜로...

예전부터 종종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함;;(소대장 왈)




지금도 생각하면 모골 송연;;;;;;

나 미친거 아님 극히 정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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