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지인중에 정모씨가 있습니다.
몇년 전에 명절 때 마다 할머니댁에 가서 며칠 쉬다 오곤 했는데
그 날 새벽에 오줌이 마려워서 밖으로 나가 큰 나무 있는 곳에서
소변을 보았습니다. . 소변을 보다 깜짝 놀랬는데 3미터 정도
앞에서 소복입은 여자가 자신을 뚫어지게 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잘못 본 것인가 해서 눈을 크게 뜨고 보았지만 소복입은 여자가
분명하더랍니다. 너무 무서워 눈을 감았고요. 순간 생각했다고 합니다.
바로 도망을 갈까.. 한 번 더 확인을 할까..
정모씨는 한 번 더 확인을 했습니다. 눈을 떠서 확인해 보니..
눈앞에 있는 것은 비닐하우스에서 쓰는 찢어진 비닐이었죠,.
귀신이 아니라 비닐이 펄럭이는 것이었죠. 세월 흐른 지금에..
가끔 가다 정모씨가 저에게 이런 이야길 해줍니다
자기가 만약에 그 때 확인을 하지 않고 눈을 감은 상태에서 도망을 갔다면
평생 자신은 확실히 귀신을 보았다고 생각해서 귀신이 있다고 믿었을 거라고 하더군요.
자신의 오감을 의심하세요. 오감 만큼 부정확한 것도 없습니다.
이건 실화구요. 술 한잔 하면 가끔 이야기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