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글입니다.
이런 자정의 목소리가 전해지기는 하는건지 그 때나 지금이나... 나아진게 뭔지 싶네요.
http://m.newsm.com/news/articleView.html?idxno=1012
“‘xx하면 지옥 간다고 말하는 사람이 지옥 갈 가능성이 더 많다’고 써라, 김세윤 교수가 그러더라고.” 한국 교회 교인들에게 만연한 ‘xx하면 지옥 간다’는 속설에 대한 김세윤 교수(풀러신학교)의 일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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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하는 사람들의 불쌍하고 가련한 사정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도 못하면서, xx하면 지옥 간다고 단정지어버린다. 경제적 빈곤, 신체적 장애, 정신적 우울증 등으로 절망이 만연한 시대다. 이런 때일수록 xx한 유가족들에게 위로가 필요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달해야 한다. 그런데 지옥 운운하면서 그들의 마음을 후벼 파는 것이야말로 또 다른 차원의 살인 행위가 아니고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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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에 대한 크리스천들의 이중적인 잣대도 비판했다. “형제를 등쳐먹고, 가난한 사람을 착취하고, 총칼로 사람을 죽이고, 사악한 경제 구조로 빈민들을 길거리로 내모는 것이, 스스로 자기 목숨 끊는 것보다 훨씬 더 악한 짓이다. 불의한 권력을 이용해 다른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사람이 우리 주변에 널렸다. 그런 사람에겐 빌붙어 칭송하면서...
“지옥 논쟁은 율법적이고 근본주의적인 사고방식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사기 치고, 도둑질하고, 거짓말하면 괜찮고, xx하면 지옥 가냐”고 물으며, “예수님은 형제를 미워하는 것을 죄라고 규정했다. 지옥이라는 단어를 쓰려면 모든 죄에 적용하라”
하략.
남의 조상까지 다 지옥 갔을 것이라는 분들 새겨들을 만한 글 같아서 가져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