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분들이 오해하시는데요 불교 철학은 그런게 아닙니다.
물론 여러분들이 잘못됬다는건 아닙니다만 공 사상은 아니죠.
불교 선종 5대조 홍인대사가 6대조 혜능대사에게 의발을 전할당시의 일화에 잘 나와있죠.
홍인대사가 여러 스님들에게 자신의 깨달음을 보이라고 했을때 당시 수좌승이었던 신수라는 승려가 이런 게송을 지었습니다.
신시보리수
심여명경대
시시근불식
막사야진애
그걸 보고 당시 절에서 막노동 하던 혜능대사가 게송을 지었습니다.
보리본무수
명경역비대
본래무일물
하처야진애
그리고 홍인대사는 혜능대사에게 의발을 전하죠.
위의 게송이 무슨 뜻이냐면 신수의 게송은 욕망을 버리고 마음을 깨끗이 하자는 뜻이고요
혜능의 게송은 원래 마음 같은건 없는데 무엇을 깨끗이 하자는거냐 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연기론이나 무아 같은 것들도 결국 다 같은 것입니다. 공사상을 뒷받침 하죠.
모든것은 인연에 의한것 원인이 있으니 결과도 있으나 결국 원인이 없으니 결과도 없다. 아무것도 없는데 무엇에 집착하고 괴로워 하는가
나는 항상 계속해서 변하니 참된 나는 누구인가? 결국 없음이니 무아 다. 괴로워할 내가 없는데 괴로움이 있겠는가
삶은 괴롭지만 결국 그 괴로움 또한 없다는것을 깨달아야 하는겁니다.
마음수양은 불교의 핵심사상이 공 에 다가가는 과정이지 결코 목적이 아닙니다.
덧. 물론 저도 승려는 아니기에 이 이상은 잘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