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자국통화 약세라는 결과는 같지만 근본적인 차이가있습니다
바로 약세를 주도한 주체가 일본은 자국정부이지만 한국은 일본처럼 돈을 찍어내는 양적완화를 한적이 없다는거죠
서브프라임 당시 안전자산선호로 외국인들이 원화자산을 대량처분해서 환율이 폭증했는데요
한국정부는 IMF라는 뼈저린 교훈때문에 월가자본에 저항하는게 얼마나 부질없는지 잘압니다
정부가 환율을 적극적으로 방어한다면 외환보유고를 푸는것인데, 그럴수록 외국인들은 더 강도높고 수월하게 원화자산을 처분할수 있습니다 그렇게 당한게 97년 IMF예요
주식과 똑같은 논리입니다 주식을 상투에서 처분하려면 적극적으로 사주는 개인들이 있어야하는데 다행히 한국정부가 총알받이 역할을 하지않았고, 실제로 환투기 세력들은 로스컷으로 엄청난 환차손을 입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완전열받은 월가애들이 친자본언론들 동원해서 환율조작이라고 공세 퍼부은거죠
어쨋든 그로인해 수출시장은 혜택을 받은반면, 내수시장이 죽은건 부인할수 없는 결과입니다
다만 다른면도 보자면 서브프라임 5년전보다 삼성전자, 현대차 두회사 법인세가 232%나 올랐다는거죠 혜택본걸 일정부분은 토해냈다는 뜻입니다
계속해서 더 나눠주길 바라며,,,
(1월18일자 한국경제 기사발췌)
2012년 기준 국내 전체 법인 48만2,574개의
손익계산서상 계상된 법인세비용에서도 삼성과 현대차 양대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은 20.6%에 달했다. 2012년
전체 법인세비용이 47조3,000억원이었는데, 삼성그룹(6조6,000억원)과 현대차그룹(3조1,000억원)이 9조7,000억원을 부담했다.
2008년과 비교하면, 전체 법인세는 41조5,000억원에서 13.9% 증가에 그친 반면, 양대 그룹의 법인세는
2조9,000억원에서 6조8,000억원으로 232%나 늘었다
가끔 어떤분들이 아베노믹스가 MB노믹스랑 같다고해서 발제해봤습니다
둘은 통화 약세를 자의적으로 유도했냐, 타의적인데 소극적으로 대응했냐는 차이가 있다는걸 알아주시길,,,
정말 중요한 차이입니다
한가지 더 첨언하자면 통화정책의 최후수단인 양적완화는 오로지 기축통화국만 쓸수있어요
일본은 뭐,,,,,,파국으로 가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