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재밌네요.. 미개한 이런 영상을.. 진지하게 만든 사람들이 어떤 사람일까 하고..
저는 군 생활하면서.. 대북 땅굴 탐지 활동을 2년간 봤던 사람이라(그런 군의 활동을 봐왔다는 것은 그것과 관련한 고민을 해봤다는 것임).. 참 재미있습니다..
아~ 일반인들은 저렇게도 생각 할수 있구나~ 하고 생각드네요..
두가지만 얘기할께요..
첫째.. 전방에는 북한의 땅굴과 관련한 활동을 탐지하는 전담 부대가 존재합니다(탐지소대라 함.. 통칭 개나리~라고 함..).
둘째.. 땅굴을 탐지하기 위한 대규모 사업이 진행되었었습니다(땅굴 하나 발견하면 대박이거든요..). 이 사업이 비무장지대에서 진행되었는데.. 성과가 있었을까요?? 있었다면.. 이미 대박 났겠죠... 저는 군생활 2년 하면서 DMZ작전의 상당 부분을 저 사업하는 사람들 경호 작전도 했습니다만.. 성과는 제로입니다.. 땅굴탐지를 위한 각종 과학적인 방법이 동원되었지만.. 결국은 성과 제로였지요.. 물론 제가 있던 섹터가 비무장 지대 전체를 대변하지는 않습니다만.. 국방부에서 정보/첩보를 바탕으로 우선순위로 사업을 추진하던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