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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4-12 12:49
우리나라에 다문화란 없습니다
 글쓴이 : 꼴레지오니
조회 : 1,411  

엄밀히 말하면 동화주의 가깝습니다

다문화란 어느 한 국가내에서 여러 민족,국가의 다른 문화들이 공존하는 형태를 의미합니다

그와 반대되는 개념이 동화주의죠. 

다문화를 인정하지 않고 현지의 문화에 융화시키는 형태가 바로 동화주의입니다

우리나라가 통상 말하는 다문화가정(부모중 어느 한쪽이 한국인)은 그 자체가 동화주의의 형태를 띄고있습

니다.가령 아내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혼혈가정일 경우 남편이나 그 2세가 아내의 전통이나 풍습을 따르지

는 않습니다.대부분 한국사회에 동화되기위해 한국식 유교 생활풍습을 익히죠

유럽에서는 그 혼혈가정을 다문화라 칭하지도 않습니다.

독일의 예를 들자면 이주자 비율이 전체인구의 20%에 달하지만 대부분 가족단위(부모 모두 이민자)

이주자들이고 어느 한쪽이 독일인인 혼혈가정은 2%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독일내에 무슬림 사회같은 또 다른 문화권이 형성이 되고 충돌을 빗는 것이지요. 

반면 우리나라는 작년 이민자중에 83%가 결혼이주여성입니다.위에 말했다시피 다문화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우리나라가 동화주의 정책을 채택했느냐.그것도 아닙니다.

그냥 어쩌다보니 이렇게 된겁니다. 농촌에서 신부부족 현상을 겪다보니 조선족,동남아 신부를 맞이하는 사례

들이 생기기 시작했고 국제결혼중개업소들이 우후죽순 생기면서 증가하는 양상을 띄게된거죠 

외노자의 문제도 마찬가집니다.

우리나라에 외노자들이 본격적으로 들어온 시기가 외국인 산업연수제도를 도입한 90년대 중반일겁니다

당시 외국인 산업연수제도를 도입한 본래 취지는 3D업종 기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덜어주자는거였고 고용허가제로 바뀌어 현재까지 오게된겁니다.

이는 유럽 선진국들도 마찬가지입니다 .2차세계대전 이후 3D업종의 극심한 인력난을 외국인노동자들을

들여와 풀었습니다.

독일의 경우도 일찍이 50년대부터 고용허가제로 터키나 동구권등의 나라에서 인력을 조달했는데

우리나라의 파독 광부나 간호사분들도 바로 그 케이스였습니다.

이때 가장 많이 정착한게 바로 터키인들인데 독일에서 어느정도 소득이 늘어나자 아내부터 시작해서 부모님,

할아버지,아들 이종사촌팔촌까지 다 데려와서 눌러앉기 시작했습니다

이 터키 출신 이주자들은 무슬림들이고 또 독일어가 능통하지 못하다보니 자기네들의 무슬림 전통과 풍습

을 고수한채 '그들만의 사회'를 이루면서 또 다른 문화권을 형성하게 됐고 충돌을 빗기 시작했는데

이때부터 독일인들의 반이민자 정서가 팽배하기 시작한거죠 

메르켈 총리의 "독일의 다문화 정책은 실패했다"라는 주장도 사실 이 터키인들을 지칭한 것이었습니다

당시 유럽은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테러로 몸살을 앓고 있던 터였거든요

사실 유럽의 다문화주의라는게 이 무슬림들과의 관계설정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와의 상황과는 근본적으로 틀립니다.

동화시킬것이냐(사실상 배척이죠) 아니면 문화의 다양성으로 인정을 하느냐의 갈림길에 선거죠

"독일의 다문화는 실패했다"던 독일은 2008년 새 이민법을 마련해서 미국에 이어 이민자수 2위 국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고령화와 출산율 저하에 따른 인구감소를 해외의 고급인력 유치로 메꾸고있는거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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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레지오니 15-04-12 15:55
   
우리나라가 '다문화가정'이란 용어를 쓰기 시작한게
아마 혼혈 차별금지법안을 준비중이던 2000년대 초반일 겁니다
UN으로부터도 '혼혈'이란 용어 사용문제로 비판받던터라
바꾸긴햇는데 그게 '다문화 'ㅋ
차라리 일본처럼 하프라고 부르는게 나을듯...
     
잠원 15-04-12 22:03
   
다문화란 용어가 공식적으로 나타난것은  명박리정권에서..  당시 100만 외국인시대 구호와 함께 다문화란 용어가 처음 등장한 것..


헌데 아래서도 썻지만 외노자를 대상으로 다문화정책 펼친다?
이런 나라는 어디에도 없지요?
당시 국제결혼은 10만 미만인데..인구의 0.2%인  10만도 안된 인원을 대상으로 요란스럽게 다문화정책를 한다?
모양새가 우습거든요?
그래서 여기에 조선족을 더한 것이지요.



조선족이 다문화의 대상일 수가 있을까?

조선족이 한국인의 동포라면 당연히 다문화의 대상은 아니지요.
미국동포와 결혼한 한국인은 다문화가정인가?
다문화란 단어에 해외동포사회가 포함될수 있는가?
개그..
 
조선족을 해외동포가 아닌 중국인이라 한다면  다른 해외동포와 다른 사람들이라는 것인데..
집단을 배신한 이들을 다문화에 넣어서 하며 포용한다는 것은 .. 간첩을 포용하겠다는 식이지요
조선족은 다문화란 단어와  관련없는 사람들
.
라이또 15-04-12 17:34
   
흠.. 그렇군요. 글 잘 읽었습니다. 확실히 다문화 가정이란 표현보다는 동화가정이란 표현이 더 정확하다고 할수 잇겟네요.
     
꼴레지오니 15-04-12 17:44
   
동화가정 융화가정 괜찮네요 ㅋ
polaris2010 15-04-13 09:20
   
다문화주의 또는 다문화정책이 역사적으로 신대륙 개척을 통한 이민국가 내지는 식민지배 등의 역사적 멍에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다민족, 다인종, 다종교로  살아가야 하는 국가에서 그로 인한 민족 갈등, 종교 분쟁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나온 차선책이라는 것을 아시는지요?  이를 안다면 우리나라에서 다문화가 필요하다는 말은 결단코 나올 수 없었을 것입니다.
     
polaris2010 15-04-13 09:24
   
미국, 캐나다, 호주의 경우 태생부터가 신대륙 개척을 통해 이민으로 시작해, 이민자로 태동한 국가입니다. 이에 따라 해당 국민, 구성원이 애초, 다민족-다인종으로 시작하였고, 영국과 프랑스 등의 경우 식민지배라는 역사적 멍에가 있기에 다문화 정책의 필요성에 수긍이 됩니다. 문제는 이 나라의 경우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등과 달리 식민지배도 없고, 이민으로 건국된 국가도 아닌데도 생.판. 외국인을 대상으로 그 수가 많으니 다민족-다인종으로 가자는 몰상식이 판을 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polaris2010 15-04-13 09:26
   
다문화의 원류 및 기본 개념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면 대한민국의 다문화 정책이 얼마나 야만스럽고, 말이 안되는지는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이주민으로 세탁하며, 다민족-다인종으로 나가야 한다고 부르짖는 국가도 없거니와, 그러한 썩은 망조가 판치는 21세기 대한민국은 일제 강점기 한일합방, 대동아공영권의 대한민국과 전혀 다른 것이 없습니다.
     
polaris2010 15-04-13 09:33
   
이 나라의 다문화  정책이 얼마나 문제가 크고, 상식 이하인지 한 가지 예를 들자면, 짜장면, 스페게티 먹고, 뮤지컬 관람하는 것조차 다문화로 ㅆ ㅣ부리는 실정입니다. 이런 것은 다문화가 아니고, 국제화(Globalization)의 범주에 포함되는 사회적 현상인데, 이러한 국제문화 향유조차 다민족-다인종의 당위성으로 선전하고 있는 것이 억지 다문화의 참상입니다. 헌데 문제는 극심한 취업난, 경제난, 양육에 치며 다수의 국민들이 이러한 다문화의 실태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는 이가 없고, 다문화=국제화로 착각하는 이들이 절대다수라는 사실입니다.
     
polaris2010 15-04-13 09:38
   
이는 정녕 심각한 문제이며, 한 국가 내에 다른 정체성을 가진 또다른 사회를 용인하고 자생시키는 다문화주의는 대한민국이 취할 정책이 아니라 단언하는 바입니다. 전라도와 경상도 간의 지역감정조차 어쩌지 못해 국가가 사오분열되는 나라가 다인종-다민족으로 인한 민족 갈등, 종교 분쟁을 극복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그것이 더욱이 생판 외국인인데도 대한민국에 발 내딪는 것만으로 이주민으로 우대받고, 불법외국인이 국민혈세로 사회보장을 받는 것이라면 다문화 정책은 폐기되어야 마땅하다고 봅니다. 감성과 이성은 엄격히 구분되어야 하며, 그것이 자국민의 인권과 자국 서민, 그리고 한 국가의 법치를 지킬 수 있는 단 한가지 길이라는 것을 잊어서는안될 것입니다.
꼴레지오니 15-04-13 12:18
   
민족과 인종이다르면 다문화다?
그런 논리면 님이 알고계시는 다문화는 다문화가 아닙니다.
조선족은 우리 동포고 동남아인은 아시아 인종이기 때문에
유럽에서의 다문화란 그런 민족이나 인종간의 차이가 아니고 다문화 말그대로 종교나 언어,역사같은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되는 문제입니다.
유럽 국가들이 서로 다른 민족임에도 불구하고 유럽연합으로 통합할수있는데에는 기독교적 가치관이 일치했기때문입니다.
이 기독교 가치관이 무슬림 이민자들과 충돌을 빗고 있는거고 이게 유럽에서 겪고있는 다문화의 문제입니다.
     
polaris2010 15-04-13 14:08
   
민족이라는 것이 동일한 정체성과 역사, 얼을 가진 공동체라는 사실을 알기나 하고 위와 같은 답글을 다신 것인지요? 애초 민족이 다르다는 것 자체가 역사와, 언어, 정체성이 다르다는 것을 뜻하는데 민족(인종)과 언어, 정체성을 완전히 따로 바라보는 님의 그 논리는 대체 무엇인가요?^^ 똑바로 아시기 바랍니다. 민족과 인종 간의 차이가 정체성, 언어, 종교 등의 다름을 발생시키고 다른 역사관와 가치관을 촉발시키는 주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모든 일에는 인과관계라는 것이 있고, 원인과 결과가 있습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원인(민족, 인종의 차이) 없이 결과(종교, 언어, 역사의 차이)만을 논하는 논리는 No답이며, 민족(인종)과 언어, 역사, 종교를 분리하여 바라보는 것 자체가 님의 패착이라는 것입니다. 실상 그는 서로 분리해바라볼 수 있는 요소가 아닌 인과관계로 엮여 있는 강한 연관을 갖는 요소라는 사실을 인식하시기 바랍니다.
     
polaris2010 15-04-13 14:18
   
그리고 유럽에서의 다문화를 언급하셨는데,,,반론을 다시더라도 정확하게 상황파악을 한 이후에 답글을 다시기 바랍니다. 유럽이 서로 다른 민족이라는 말씀이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는 상당부분 단편만을 본 것으로서 유럽은 지난 천년 이상에 걸쳐 걸쳐 역사적으로 광범위하게 상당한 혼혈이 일어났습니다. 한 예로 게르만족의 대이동, 노르만족의 잉글랜드, 프랑스 상륙, 켈트족과 앵글로 섹슨의 혼혈, 훈족의 유럽 입성 등의 과정을 거치며 혼혈에 혼혈이 거듭되었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시는지요? 이러한 과정 속에 유럽의 각국은 다른민족임 특성과 동시에 지난 수천년 동안 혼혈화를 통해 종교, 역사, 언어를 놓고 보았을 때 공유할 수 있는 요소를 다수 가지게 되었고, 다른 국가, 대륙에 비해 민족과 인종의 유사성 측면에서 단일민족으로서의 특성 역시 가지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님의 눈에 서로 다른 생판 다른(과연 그러함니까?) 민족임에도 동일한 극심한 갈등, 충돌 없이 별탈없이 굴러가는 듯 보이는 착시효과를 불러일으킨 것이고 말입니다.
     
polaris2010 15-04-13 16:31
   
하지만 여기서 님께서 아셔야 할 것은 각 민족 간 공유할 수 있는 여러 부분을 가지고 있지만 어찌되었건 서로 다른 언어, 전통, 가치관을 가진 민족이기에 그로 인한 갈등과 충돌, 분쟁도 심각하다는 사실입니다. 한 예로, 벨기에의 경우 언어와 역사에 따라 북부 플랑드르와 남부 왈로니와 지역으로 구분되며, 각 지역의 경우 분리독립 및 네덜란드, 프랑스 합병이 거론될 정도로 민족 갈등이 극심합니다. 스페인의 경우 바르셀로나를 꼭짓점으로 하는 카탈루냐를 시작으로, 바스크 분리 독립은 지금도 빈번하게 세계 뉴스를 장식하고 있고, 독립 움직임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또 다른 예로 이탈리아를 들 수 있는데 이탈리아의 경우 우리나라의 경상도, 전라도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북부(밀라노, 토리노, 제노아 등)와 남부(나폴리, 팔레르모, 시칠리아) 간의 갈등이 매우 심각하며, 그 이면에는 18세기 이전의 도시국가 통합 과정을 거치며 한 국가로 통합된 이탈리아의 상이한 민족 구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타 대륙 및 국가에 비해 작다 뿐이지 민족, 인종 간의 극심한 갈등은 유럽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나고 있는데 마치 “언어와 문화의 차이”가 민족-인종 간의 차이와는 하등 무관한 채 마치 하늘에서 뚝 떨어진  자연발생으로 비유하는 것은 대체 무슨 논리입니까? 이렇게까지 지적하였는데도 생뚱맞게 문화와 정체성의 차이만을 결론적으로 언급하며 그것이 민족과 인종과는 무관하다는 식으로 글을 올리실 것입니까? 어이가 없군요.
     
보리스진 15-04-13 23:38
   
조선족이 동포라는 말은 잘못된 것입니다. 만약 조선족인데 한국인으로써의 정체성을 갖고 있다면 동포라는 말을 사용해도 되겠지만, 조선족은 한국인으로써의 정체성을 갖고 있는게 아니라 중화민족으로써의 정체성을 갖고 있을 뿐더러 한국국적이 아닌 중국국적을 갖고 있는데, 이에 대한 정의에서부터 먼저 시작되어야 하지 않습니까?

동남아시아인은 아시아인종입니다만, 아시아는 대륙이 넓기 때문에, 중동도 아시아에 들어가고 남아시아도 아시아에 들어갑니다. 동남아시아인은 인종적으로 동아시아인종에 가깝긴 하지만, 형질인류학적으로 북방아시아계, 남방아시아계로 엄연히 나뉩니다.

예를 들어서 북아프리카인도 과거에 엄연히 로마제국의 일원이었고, 그렇다고 해서 같은 유럽인으로 생각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마찮가지로 남아시아인도 따지고 보면 코카서스인종에 속하는데, 미국에서 남아시아인은 엄연히 백인으로 취급받기보다는 아시아인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히틀러 이후이기 때문에 사실은 인종이나, 순혈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금기시되어있었기 때문에 문화라는 말로써 대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미국에서는 사실 미국 백인들, 인종차별주의나 백인우월주의를 겉으로 내놓고 말을 못하니까 티파니니 하면서 오바마케어를 주구장창 깨부수는 겁니다. 하지만 이면에는 백인이 아닌 흑인이 대통령이 된 것에 불만을 품고 있었지만 금기시되어서 겉으로 표현을 하지 못하는 거라는 주장도 많습니다.

사실 가치관이 일치하는데도 분리 독립 갈등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스코틀랜드의 경우, 잉글랜드와 가치관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채택하고 있어서,  엄밀히 말해서 님이 예를 든 이슬람과의 문화적차이보다 현격하게 유의성을 띄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의 정치 체제적 가치관이 일치하고, 다른 경우에서도 현격하게 유의성을 띄고 있지만, 결과는? 분리독립운동을 벌이지 않았습니까?
이 외에도 프랑스 퀘백주의 사례를 들 수 있겠구요.
          
꼴레지오니 15-04-14 13:42
   
동의합니다.조선족은 중화 민족이죠.중국의 공용어를 사용하고 정체성이 중국인이라면 당연히 중화민족에 속한다고 봅니다
즉,조선족도 다문화의 범주안에 든다고 생각합니다.
               
보리스진 15-04-14 23:04
   
그렇다면 님이 제목으로 단 [우리나라에 다문화란 없습니다]와 배치된다는 말이네요.
꼴레지오니 15-04-13 21:15
   
잘 설명하셨네요.민족이란 개념은 동일한 언어와 문화를 바탕으로 공동체기 때문에 세계 어느 민족도 순수 혈통은 없습니다. 우리 민족도 주변의 이질적 혈통을 흡수하면서 지금의 동일한 언어와 문화, 공동체 의식을 지니게 된거죠.즉 우리는 항상 지배적 지위에 있으면서 이질적 요소들을 동화시켜왔던겁니다.다문화도 그런 관점에서 봐야한다는겁니다.그래서 다문화와 동화주의를 차이를 설명드린거고요
민족이란 개념을 혈연적인 동일성으로 해석하고 일어난 오해같습니다
     
보리스진 15-04-14 02:40
   
민족은 Nation의 번역어로써 한자로는 民族이라고 씁니다.
과거 일본이 번역해서 만들었던 단어입니다.
동아시아는 미국,유럽과는 다르게 이질적인 인종이 없었던 단일인종 사회였기 때문에,
族(겨레 족)이라는 개념으로 밖에 해석할 수 없었고, 번역할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지금 현대 Nation의 번역어로는 국민, 국가도 쓰이고 있습니다.
이 민족(Nation)이라는 개념은 같은 문화, 같은 종교, 같은 인종이 아니라도 성립됩니다.
그 예가 미국을 들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Nation이라는 말을 국민이나 국가로 번역어를 갱신하게 된 것입니다.

보통은 공동의 정치 공동체를 형성하며, 공동의 언어와 문화 그리고 정체성을 공유하는 걸 민족이라고 합니다.
어느 정도 역사적 관련성을 가지고 있는 세대통합적인 사회에 대한 소속감과 공동의 미래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는 경우도 있고,
공유된 역사, 영토, 언어 그리고 공동의 공적 제도를 꼽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종, 종교, 가치관과 비교했을 때 민족(Nation)은 공동체 의식이나 소속감이 약합니다.
서로간의 끈끈한 연결고리가 약하다고 표현합니다.

따라서 민족국가내에서는 나와 인종, 종교, 생활방식이  매우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왜 세금을 내고, 사회적인 희생을 하고, 그 들을 도와야하는가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민족주의가 위기에 있으며, 시민과 국가사이의 유대를 더 이상 유지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마이클 샌들)

특히나 최근 세계화나 세계시민주의의 필요성으로 인해서 민족주의가 소멸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데, 이 민족주의가 소멸하게 되면 우리의 도덕적 감성이 확장하는 방향으로 되기 보다는, 역사가 대개 그러했듯이 우리의 도덕적 감성은 같은 종족, 같은 신앙으로 축소하게 될 것을 걱정하기도 합니다.(킴리카)

왜냐하면, 사람들의 선천적이며 자연적인 도덕적 감성, 동정심이라던가 하는 따위는 매우 협소합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받아들였던 사회적 희생은 대체로 자신들과 같은 종족, 같은 종교로 한정되어 있었는데, 근대의 국민국가가 탄생하면서 다른 종족, 다른 인족, 다른 종교의 사람들에게까지 제한된 도덕적 감성을 인위적으로 연장시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킴리카)

따라서 민족이란 개념은 동일한 언어와 문화를 바탕으로 한 공동체기 때문에 세계 어느 민족도 순수 혈통은 없다는 말은 논리적으로 잘못되었습니다.

우리민족은 주변의 이질적 혈통을 흡수한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나라 주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인종적으로 단일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역사적으로 이질적인 혈통을 흡수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다문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 아랍인과 서양인의 피가 섞였다는 역사왜곡을 저지르기도 합니다.

최근예를 들어보면  갑자기 밑도 끝도 없이 백정을 서양인이었다고 선전하는데, 거짓말입니다. 위와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꼴레지오니 15-04-14 13:17
   
유럽에서 nation이라는 개념이 원래부터 그런것은 아니었습니다
nation은 '출생'을 의미하는 라틴어 Natio에서 유래한 개념이며 가족보다 크고 종족보다 좁은 의미의 같은 출생에 귀속하는 사람들이란 의미로 쓰였습니다.
이게 중세를 거쳐 근세로 넘어오면서 특권계층을 지칭하는 신분적인 의미로 쓰이다가 귀족들이 몰락하고 중앙집권국가가 형성하는 과정에서 민중,서민이란 의미의 gens와 어휘의 융합으로 nation가 탄생하게 된거죠.
이렇게  Nation이라는 개념은 점차 확장을 통해서 현대 사회에 와서는 공통의 언어와 문화,역사를 바탕으로 한 공동체란 의미로 변모가 된거죠
님이 주장하시는 민족이란 개념은 race 혹은 ethnic group의 생물학적 기준에 의한 개념이겠지요
생물학적 기분에 의하면 우리 민족은 북방계와 남방계로 나뉘며 몽골리안 민족에 속하고 거슬러 올라가면 호모사피엔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민족이 고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중국과 일본과 구별된 독립된 공동체를 이룰수있었던 것은 공통의 언어와 문화,역사같은 후천적 요인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보리스진 15-04-14 23:42
   
Nation은 공통의 언어와 문화,역사를 바탕으로 한 공동체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같은 문화, 같은 종교, 같은 인종이 아니라도 Nation은 성립됩니다. 보통 이럴 때 우리들은 국민이라는 말로 번역하지요.

 그리고 [따라서 민족이란 개념은 동일한 언어와 문화를 바탕으로 한 공동체기 때문에 세계 어느 민족도 순수 혈통은 없다]는 문장은 왜 삭제한 겁니까?

제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 [민족]이라는 개념이 외국에서 근대에 만들어진 상상의 공동체라고 평가를 받는다고 해서 한국에서  [한민족]으로 쓰이고 있는 민족이라는 개념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무슨말이냐하면 외국에서 쓰이고 있는 민족(Nation)은 Ethnic(종족)이라는 개념이 들어있지 않은 국민이라는 뜻이고, 한국에서 쓰이고 있는 민족(Nation)은 Ethnic(종족)이라는 개념이 들어간 단어입니다.

님이 지웠던 문장에 대입해보면  [따라서 "국민"이란 개념은 동일한 언어와 문화를 바탕으로 한 공동체기 때문에 세계 어느 민족도 순수 "혈통"은 없다]
가 되기 때문에 제가 반론을 제기 한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외국에서 말하고 있는 Nation(민족)이라는 말은 국민이라는 뜻으로 쓰이므로,
아무리 Nation(민족)이 근대에 만들어진 상상의 공동체인 Nation(국민)이라고 해봐야.
한국에서 쓰이고 있는 한민족(korean ethnic)이 근대에 만들어진 상상의 공동체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겁니다.

 화제를 바꿔보죠.
호모사피엔스에서 더 거슬러 올라가면 유인원, 여기서 더 거슬러 올라가면 모든 동물이랑 같은 조상을 소유하게 됩니다만.
우리 민족에 외부의 타인종이 들어온 적이 없기 때문에, 서양인에 비해서 유전적으로 동질성이 강한 것은 맞습니다.

구별된 공동체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이 공통의 언어와 문화, 역사같은 후천적 요인이었다면,
식민지 시절을 설명하기가 곤란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