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4762명입니다. 37년만에 처음으로 5천명 이하였습니다.
본인 과실로 사망한 경우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을 것이며
버스 등 대중교통 관련 사고 피해자만 따져도 적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국가가 '국민을 보호할 책임'을 다하지 못해 발생하는 인명피해는 교통사고만이 아니며
국가가 보상해야할 일 또한 사망이 전부가 아니며, 앞으로도 그런 피해자들은 계속 생길겁니다.
애도하세요. 도우세요. 개인 차원에서의 애도/도움은 세상 누구도 왈가왈부할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국가 차원에서의 보상/도움은 정치적 영향력에 따라 차이가 생겨서는 안됩니다.
억울함을 호소할 힘이 부족해 보상/도움에서 상대적 피해를 입는 경우가 생겨서는 안됩니다.
우리 대부분이 일상으로 넘겨버릴 뿐 애도의 말 한마디 건네지 않는 사고 뉴스의 피해자들
하물며 이런저런 이유로 보도되지 않아 위로받을 기회 자체를 갖지 못하는 사고의 피해자들
국민 개개인이 그들 모두에게 공평하게 행동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국가'는 공평해야 합니다.
모두에게 해줄 수 없는 일은, 아무리 해주고싶어도 해주면 안됩니다. 적어도 국가 차원에서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