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법집회라는게 별게 아닙니다. 그냥 사전에 집회신고서를 작성하고 그에 따라 집회하면 되는겁니다.
서울광장에서 집회하다가 분향소로 가서 추모하고싶다 그러면 그렇게 집회신고서에 쓰면 합법시위가 되는겁니다.
물론 교통질서 유지등을 이유로 예외적인 경우엔 경찰이 집회신청을 거부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집회신고는 다 받아주는게 원칙입니다.
사전에 신고한대로 집회하면 경찰은 진압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보호해줍니다
실제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99%의 시위는 합법시위로 진행됩니다.
예전에야 야간집회가 금지였기에 합법 시위하다가도 밤이 되면 불법시위로 간주되었습니다만 야간 집회금지가 위헌 판결을 받은 지금 야간집회한다고 불법시위로 간주하지도 않습니다. 그니까 그냥 사전에 신고한대로 시위집회만 하면 합법시위가 됩니다.
주말 1주기 행사가 불법으로 얼룩지게된 계기는 단 하나입니다. 애초에 집회신고서를 낼때는 서울광장에서만 집회하겠다고해놓고선 갑자기 분향소로 가자 청와대로 가자하면서 사전에 신고했던 집회시위구역을 이탈했기때문입니다.
이때부턴 정해진 패턴입니다. 집회구역을 이탈했기에 경찰이 막는건 당연합니다. 경찰이 막으니까 시위대들도 열을 받는거죠. 그래서 폭력이 오고가는겁니다.
과연 주최측이 분향소로 이동하면 경찰이 막아서고 서로 피로 얼룩질거라는걸 몰랐을까요? 사전에 집회신고지역에 분향소를 추가했다면 아무 문제 없었을텐데.. 왜 사전에 신고하지도 않고 분향소로 가자고 선동했을까요?
지난 주말 시위는 국민의 관심을 끌어모으고자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을 유도한것일뿐입니다.
유가족이 정당성을 인정받는법은 간단합니다.
합법적으로 시위하면 됩니다. 그냥 시위 계획과 장소에 대해 있는 그대로 신고서에 기재하면 돼요
분향소로 가고싶으면 분향소와 분향소로 가는 일부 차선을, 집회구역에 추가만하면됩니다. 이것조차 하기싫어서 불법집회 한다면 당연히 명분이 없을수 밖에요 그냥 싸우자는건데요뭘